마요네즈 - 제2회 문학동네신인작가상 수상작
전혜성 지음 / 문학동네 / 1997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마요네즈라는 작품이 신인작가상을 받은 지도 딱 십 년이 지났다. 마요네즈라는 영화가 있었다는 것, 김혜자와 최진실 주연이었다는 것, 얼핏 방송으로 보다가 재미없어서 보다 만 기억이었다. 어찌어찌해서, 원작을 한번 읽어봤다. 엄마와 딸이라는 모녀 관계. 애증의 관계로 그려진다. 정형화된 한국의 어머니 상에서는 볼 수 없었던 모습의 어머니였다는데, 그것도 십 년전 이야기지 싶다. 소설 속 어머니의 모습은 헌신과 희생으로 자식과 남편을 위해 한 평생을 바쳐 삶을 살아가는 어머니의 모습은 아니었다. 그 점이 새롭다면 새로웠을 뿐.쉽게 읽히기에 읽었을 뿐 결말이다 싶을 게 없어서 조금 아쉬웠다. 그냥 보통이었다. 그리 재미없지도 재미나지도 않았던 소설이었다. 케케 묵은 가족 이야기었지만 그동안 문학 작품에서 흔히 보았던 고정된 어머니의 모습과 달리 표현한 점은 이 책의 장점이지 싶다.

가족이라도 갈등은 있기 마련이다. 미움도 있을 수 있고 다툼도 일어날 수도 있다. 한국사회에서 어머니의 위치는 정말 멀티플레이어가 되어야 하는 것 같다. 소설 속에서 딸이 더 이기적으로 보이는 이유는 무얼까. 사실적인 묘사로 눈길은 잡아끌어서 읽었지만, 개인적으로는 흔쾌히 만족할 순 없는 이야기였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연애심리학 2 -- 사랑이란 무엇인가?

사랑이란 무엇인가? 눈물의 씨앗인가? 오래 참고 친절하고 시기하지 않는 것인가? 사랑에 대하여서는 여러 가지 이론과 설이 있는데 심리학 교과서에 가장 많이 등장하는 이론은 예일 대학교의 심리학 교수인 스턴버그의 "삼각형" 이론이다. 그가 1986 년에 Psychological Review 라는 저널에 발표한 이론이다. 이 저널은 포괄적인 이론을 주로 싣는 저널로서 심리학자들 사이에서 가장 선망되는 저널이다. 그래도 뭐 그렇게 심오하거나 과학적인 이론 같지는 않은데 그래도 그나마 여러 "사랑론" 중 체계적이라고 본다.

스턴버그는 사랑에는 다음과 같은 세 가지 요소가 있다고 주장한다: (1) 친밀감 (Intimacy, 애정으로 번역하려다 사랑이란 말과 너무 비슷해서). (2) 열정 (Passion), (3) 판단과 의지 (Commitment) 사랑한다는 의식적 판단과 관계를 지속 시키려는 의지.

친밀감 (Intimacy) 은 "따뜻한 감정" 적 요소로서 가까운 느낌, 또는 연결되어 있다는 느낌을 가리키고 잘 해주고 싶은 마음, 상대를 행복하게 해주고 싶은 마음 등이 포함된다.

열정 (Passion) 은 "뜨거운 동기" 로서 육체적 끌림이나 성적 관계에 관련된 요소이다. 가슴이 뛰고 같이 있고 싶어 안달인 그런 것도 열정과 관련이 있겠다. 열정은 동기라고 볼 수도 있지만 감정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는데 일단 스턴버그의 생각을 쫓아가 보자.

판단/의지 (commitment) 는 "차가운 인지" 적 요소로서 단기적으로는 다른 사람을 사랑한다는 결정과 장기적으로는 그 관계를 지속시키겠다는 의지를 의미한다. "그땐 그게 사랑인줄 몰랐어요." 어쩌고 하는 게 단기적인 의미와 관계가 있다고 본다. "이 사람과 결혼해서 평생 같이 살아야지" 하는 게 장기적인 의지이고.


그는 이 세 가지 요소를 조합하여 여러 가지 남녀 관계를 설명한다. 예를 들어 "Harry Met Sally" 라는 영화에서 두 주인공은 처음에는 그냥 친하고 마음이 통하는 사이 (1) 이었다가 열정 (2) 과 의지 (3) 를 가지게 된 관계로 발전되는 것이라고 생각해 볼 수 있겠다. 반면 로미오와 줄리엣은 열정 (2) 으로 시작해서 의지 (3) 와 친밀함 (1) 을 키워나가는 관계로 나아간다. 열정도 친밀함(애정) 도 없지만 그냥 관계를 지속하자는 의지 (3) 만 있는 관계의 예는 죽지 못해 같이 사는 오래된 부부이거나 아니면 옛날에 집안 어른끼리의 결정으로 결혼한 부부가 처음 만난 날의 경우이다. 오래된 부부관계는 열정 (2) 은 식어 약하고 애정/친밀함 (1) 과 관계 지속의 의지 (3) 만 있는 경우도 많다. 하기야 30년 같이 산 부부가 서로 상대방을 보기만 하면 가슴이 뛴다면 병원에 가봐야 할지도 모른다. 심장 전문병원. 이 삼각형 이론은 남녀 간의 사랑 뿐 아니라 罐?형제간이나 친구간의 사랑도 설명한다. 물론 이 두 가지 사랑은 열정의 요소는 없고 주로 친밀감과 의지로 구성된 사랑이라 본다.

세 가지 요소 중에 (2) 열정이 남녀 간의 사랑의 가장 특징적인 면이지만 가장 한시적이고 의식적으로 통제하기 어려운 면이기도 하다. 반대로 사랑에 대한 판단이나 의지 (3. commitment) 는 의식적으로 통제가 가능하고 따라서 오래 지속될 수 있다.

요새는 사랑을 두뇌의 화학작용으로 설명하는 것이 유행인데 그 중 많이 거론 되는 것이 도파민 (Dopamine) 이다. 사랑에 빠져서 날아갈 것 같은 희열감이 들고 잠도 안 오고 배고픈 줄도 모르는 상태가 되는 것이 도파민의 작용과 관계가 있다는 것이다. 도파민은 마약의 효과와도 관계가 있어서 코카인은 뇌신경이 도파민을 수거하는 것을 방지함으로서 도파민의 활동을 증가시킨다. 열정이 도파민과 관계가 있다면 친밀감은 옥시토신이라는 호르몬과 관계가 있다. 얼마 전에 사랑하지 않는 사이라도 성관계를 가지면 옥시토신이 분비되어 친밀감을 향상시킨다는 연구 결과가 보도된 바 있다.


그래서 남녀 간의 관계를 호르몬이나 신경물질의 관점에서 시간 순서대로 나열해 보면

욕정 (테스토스테론 같은 호르몬) - > 열정 (도파민) -> 친밀감 또는 애정 (옥시토신 또는 세로토닌)

처럼 나열해 볼 수 있겠다.

사실 사랑이 무엇인지에 대해서는 머릿속으로 정의가 안 떠올라도 가슴으로 대충 다 안다. 포리스트 검프도 아는데. 문제는 어떻게 사랑을 얻느냐가 더 큰 관심사가 아닌가 싶다. 몇 년 전에 당시 초등학교 6학년이던 아들이 "아빠 내가 학교에 좋아하는 여자애가 있는데 가서 내가 좋아한다고 얘기하려고 해." 그래서 내가 했던 말이 "아들아 네 목적은 그 여자애가 널 좋아하게 하는 것이다. 섣불리 좋아한다고 하면 너만 손해 보는 수가 있단다." 이었는데 잘 한 건지 모르겠다. 남들은 정직이 제일이라고 가르친다던데.

어쨌거나 어떻게 사랑을 얻을 수 있는가에 대하여 심리학자들이 연구한 자료들을 응용해보면

첫 데이트에 놀이 공원 같은 데 가서 롤러코스터를 타라. Dutton 과 Aron (1974) 이라는 사람의 연구에 의하면 심신이 흥분했을 때 사랑에 빠지기 쉽다고 한다. 처음 보는 남녀를 좌우로 흔들거리는 다리를 건너게 했더니 안정감이 느껴지는 다리를 건넌 남녀에 비해 더 상대방에게 이성적 관심을 보이더라는 것이다.

까다로운 척 하면서 관심을 보여라. 아무 남자나 데이트 신청하면 언제나 뛰쳐 나가는 여자라거나 치마만 두르면 다 쫓아다니는 남자라는 인상을 주면 누가 좋아하겠는가. 그렇다고 콧대 높은 척하고 눈길 한번 안주면 또 인기 없다. 원래 콧대가 높아서 아무나 하고 데이트 안하는 인상을 풍기면서 자기한테만 관심을 보이는 사람이 가장 매력적이라고 한다.

관계에 장애가 좀 있어야 열정에 불이 더 잘 붙고 로맨틱하다니까. 알아서들 하시라.

종종 얼굴을 비춰주는 것이 유리하다. 단순히 눈앞에 자주 보이면 익숙하게 되고 그러면 더 좋아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단순 노출 효과 (mere exposure effect) 라는 것이다. 물론 단순 노출 효과는 열정보다는 친밀감 증진에 효과가 있다. 그렇다고 싫다는데 너무 자주 들이밀면 역효과가 난다.

뭐 더 있을 것 같은데 일단 올리고 나중에 생각나면 추고하기로 하고 노무현 대통령 민주 평통 연설에 대하여 한마디 하자. 노무현 얘기 이제 그만 하려고 했는데 영화 대부 3편에 나오는 알 파치노 대사처럼 자꾸 나를 끌어들이는 일이 생기는데 어쩌겠는가. 다른 사람들은 연설을 보고 막말이니 말투가 어쩌니 하는데 내가 연설을 보고 느낀 것은 거꾸로 노무현 대통령이 참 국민들로부터 다시 사랑을 받고 싶어 하고 또 국민들을 존경하고 있구나 라는 것이다. 저렇게 자기 속을 털어놓고 억울함을 하소연하는 것은 상대를 존경할 때 하는 것이다. 잡아먹을 듯이 눈을 부릅뜨고 “본인은…" 으로 시작하는 옛날 전두환 전 대통령의 연설을 생각해 보면 졸병들 앞에 줄 세워놓고 훈시하는 인상인데 졸병들 앞에 세워놓고 억울하다고 하소연하는 사람 없다. 그런데 졸병 때가 그리운 사람이 많은가 보다.

따지고 보면 한때나마 노대통령처럼 국민의 사랑을 많이 받았던 정치인도 없었던 것 같다. 왜 국민들이 그를 사랑했던가? 그가 국민들을 아래로 깔아 내려 보면서 연설하지 않고 국민들을 대등한 상대로 보고 하소연했기 때문이 아닌가? 또 그렇게 거침없이 속에 있는 얘기를 할 수 있는 그의 순수함이 좋았기 때문 아닌가? 그러나 열정은 식는 법이다. 그러니까 노대통령은 이제 더 이상 국민들의 사랑을 얻기를 포기하고 대신 국민을 짝사랑하는 태도로 남은 1년간을 마무리 하시기를 바란다. 그리고 조선일보를 위시한 언론들도 이제 연말도 되고 했는데 하루만이라도 노무현의 장점에 대해서 한번 써 보도록 노력해보시라. 똑같은 얘기 매일 일면 톱에다 쓰면 쓰는 사람도 보는 사람도 지겹지 않은가. 요샌 한겨레 신문까지 덩달아 그러는 것 같다.  노대통령의 스타일에 불만을 가진 사람이 많다는 것을 잘 알고 있지만 넓게 보면 큰 문제가 아닐 수도 있다.  뭐 꼭 노대통령이 아주 잘한다는 얘기가 아니라 잘 잘못에 비해 너무 언론이 심하지 않은가 싶다는 것이다.  사실 현 미국 대통령에 비하면야 아주 훌륭한 대통령 아닌가? 그러니 부시를 바라보고 저런 사람이 대통령이 아닌 것에 감사하고 다행스러운 마음으로 가슴을 쓰다듬으며 연말 연시를 맞도록 하자. 메리 크리스마스!

http://wnetwork.hani.co.kr/newyorker/3408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지금 엄마는 책을 읽으신다.
난 컴퓨터로 이곳저곳을 돌아다녔다.
다들 글도 잘 쓰신다. 읽을 때마다 항상 드는 생각.
저주 받은 나의 모자란 문장력은 어떻게 하나. ㅡㅡa

근래 들어서 자주 영화를 본다.
영화 잘 안 봤는데.
보기 싫어서라기 보다는 그냥 봐지지가 않아서
못 본 경우가 허다했다.

바쁘지도 않은데, 왜 그랬을까.

영화도 보고 책도 보고 생각도 하고
어떤 모양의 형식에서든 '몰입'을 하고 싶다.

그냥 이대로는 싫으니까.
내가 좋아하는 거 안에서 난 '몰입' 할 수 있을 테니까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징글벨~ 징글벨~ 거리마다 울려 퍼지는 캐롤송이 크리스마스가 성큼 다가왔음을 알려줍니다.

북극행 크리스마스 특급열차에 올라 탄 소년의 여행담부터, 쓸쓸한 크리스마스를 건너뛰기 위한 어느 중년 부부의 미션임파서블 도전기까지. 이맘때쯤이면 늘 떠오르는 따뜻하고 훈훈한 영화, 참 많이 있죠?

크리스마스에 보면 더 좋은 영화, 생각나는 영화를 여러분께 추천해 드립니다. 추천해 드리는 영화들과 함께 행복하고 따뜻한 크리스마스 보내세요~

<나홀로 집에>

감독: 크리스 콜럼버스
배우: 매컬리 컬킨, 조 페시, 다니엘 스턴

맥컬리스터 부부는 크리스마스휴가를 맞아 온가족과 함께 파리로 여행을 가는데 그만 실수로 다락방에 가둬둔 말썽꾸러기 막내아들 케빈을 혼자 남겨두고 간다. 비행기에서 이사실을 깨달은 케빈의 부모는 다시 집으로 가려 하지만... more

<러브 액츄얼리>

감독: 리처드 커티스
배우: 휴 그랜트, 엠마 톰슨, 리암 니슨, 콜린 퍼스

잊을 수 없고, 후회스럽고, 황홀하며, 자극적이고, 예측 불가능하며… 때로는 반갑지 않고, 마음을 아프게 하며, 설명할 수도 없고, 세상에 하나밖에 없기도 하고… 여러가지 다른 모습이기는 하지만, 사랑은… 언제나 우리 곁에 있다. more

<폴라 익스프레스>

감독: 로버트 저메키스
배우: 톰 행크스, 마이클 제터

눈 오는 크리스마스 이브, 한 소년이 잠에서 깨어 뭔가를 기다리고 있다. 그것은 바로 산타의 썰매소리!! '과연 내가 그 소리를 들을 수 있을까?' 자정을 5분 남겨둔 시각, 갑자기 들리는 굉음에 소년은 화들짝 놀라 밖을 내다보니... more

<크리스마스 건너 뛰기>

감독: 조 로스
배우: 팀 앨런, 제이미 리 커티스

사랑하는 딸이 페루로 봉사여행을 떠난 후 다소 쓸쓸한 크리스마스를 보내게 된 루더 크랭크와 그의 아내 노라는 중대결심을 한다. 올해는 크리스마스와 관련한 모든 것을 건너뛰고 카리브 해로 여행을 떠나기로 한 것이다. more

<34번가의 기적>

감독: 레스 메이필드
배우: 리차드 애튼버러, 마라 윌슨

아빠없이 자란 수잔은 모든 어린이들의 동경과 환상의 대상인 산타클로스의 존재에 대해 의문을 갖는 소녀이다. 그러나 이러한 생각은 엄마가 다니는 백화점에서 '산타'로 일하는 크리스의 등장으로 완전히 바뀌게 된다. more

<엘프>

감독: 존 파브로
배우: 윌 페렐, 제임스 칸, 밥 뉴하트

크리스마스 이브. 고아원에 선물을 전달하러온 산타 할배의 선물 보따리 안에 가득찬 장난감을 보고 엉금엉금 기어들어간 아기가 그대로 북극의 산타 마을로 옮겨져 간다. 산타와 엘프들은 아이를 돌려 보내야할 지 고민을 하는데... more

<세렌디피티>

감독: 피터 첼섬
배우: 존 쿠색, 케이트 베킨세일

뉴욕의 크리스마스이브. 조나단과 사라는 각자 자신의 애인에게 줄 선물을 고르다 마지막 남은 장갑을 동시에 잡으면서 첫 만남을 갖게 된다. 두 사람은 들 뜬 크리스마스 분위기에 속에서 서로의 매력에 빠지게 되는데... more

<가위손>

감독: 팀 버튼
배우: 조니 뎁, 위노나 라이더

성에서 외로이 살아가던 빈센트 박사는 그의 말벗으로 에드워드를 만들었으나, 그에게 인간과 같은 손은 만들어주지 못하고 죽고만다. 혼자 성에서 쓸쓸이 살아가던 에드워드는 한 화장품 외판원의 방문으로 사람들과 함께 살아가게 된다. more

<당신이 잠든 사이에>

감독: 존 터틀타웁
배우: 샌드라 불럭, 빌 풀먼, 피터 갤러허

루시는 단 한번 만난 적도 또, 얘기를 나눠본 적도 없는 넋이 빠질 정도로 잘 생긴 남자를 짝사랑하게 되는데 어느날 아침 그 남자는 불량배들에게 떠밀려 역의 플랫폼에서 철로 위로 떨어지고 결국 혼수상태에 빠진다. more

<다이 하드 2>

감독: 레니 할린
배우: 브루스 윌리스, 윌리엄 새들러

크리스마스 이브의 워싱턴 국제 공항. 형사 존 맥클레인은 아내 홀리를 마중하기 위해 들뜬 마음으로 공항에 간다. 그런데 갑자기 하이재크 경보가 울려퍼진다. 상대는 전직 미군 장교 스튜어트가 이끄는 테러리스트들. more

<크리스마스의 악몽>

감독: 팀 버튼
배우: 크리스 서랜든, 캐서린 오하라

할로윈 마을에는 갖가지 귀신들이 모여 사는데, 잭은 해골 귀신이고 그의 애인 샐리는 누더기 헝겊 인형 귀신이다. 어느날 숲을 지나 크리스마스타운에 간 잭은 기쁨에 가득차 크리스마스를 준비하는 사람들을 발견한다. more

http://www.cine21.com/Article/article_view.php?mm=001001001&article_id=43572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러브 액츄얼리 - [할인행사]
리차드 커티스 감독, 리암 니슨 외 출연 / 유니버설픽쳐스 / 2006년 12월
평점 :
품절


러브 액츄얼리를 이제서야 보다니. 너무 늦은 감이 있지만, 크리스마스 시기에 딱 맞춰보게 되니깐 더 영화에 몰입하게 되었던 거 같다. 러브 액츄얼리가 나오기 전까지 이런 식의 영화는 없었던 거 같다. 등장인물이 많아 봤자 한 두쌍이 주가 되는데 러브 액츄얼리는 완전 '떼거리'다. 등장인물들이 많아서 더 보는 재미도 있었던 거 같다. 영화를 보면 다양한 사랑이야기들이 보여주는데, 각각의 이야기들이 참 따뜻하고 보고 있을 때도, 보고 나서도 행복한 기분이 드는 기분 좋은 영화였다.

크리스마스 하면 생각나는 영화는 단연 러브 액츄얼리 아닐까. 난 그런데....^^ 영국을 대표하는 배우들이 각각의 캐릭터를 잘 소화하고 있다. 여비서와 사랑에 빠지는 영국 총리, 이제 곧 미국으로 떠날 같은 반 여학생을 좋아하게 된 소년, 친구의 연인을 오래 짝사랑해온 남자, 여자친구의 배신에 낙심하다가 새로운 장소에서 새로운 사랑을 발견하게 되는 소설가 등 다양한 연애담이 멋지게 펼쳐진다.

각양각색의 사랑이야기를 유쾌하게 잘 그린 로맨틱물이다. '사랑은 어디에나 있다' 라는 말이 이 영화가 말하는 바겠지. 크리스마스가 누구에게나 기쁘고 따뜻한 기분에 젖게 하지는 않을 것이다. 하지만 주위를 둘러보면 사랑은 분명 존재하고 있다. 그게 가족이든, 연인이든,친구든지 사랑이 사람을 행복하게 해주는 것. 사람을 사랑하고 사랑 받는 것만큼 사람을 취하게 하는 것도 없을 듯하다. 이 영화에 취했나보다. 괜히 기분좋네.


댓글(2) 먼댓글(0) 좋아요(8)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프레이야 2007-01-01 23: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조만간 볼 예정인 영화에요. 옴니버스식인가 봐요?
거친아이님, 새해 첫날 기쁘게 보내셨나요? ^^
복 많이 받으시기 바래요.

거친아이 2007-01-01 23: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영화 되게 재밌어요. 왜 러브 액츄얼리를 많이 말하는 지 알겠더군요.
혜경님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말씀 고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