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고 싶은 일과 할 수 있는 일은 분명히 차이가 있다.
책을 읽고 리뷰를 하나하나.
부족하지만 정성스레 생각하고
적어 내려가는 것이 얼마나 재미난 일인지.
내가 하고 싶은 일들을 그저 생각만으로 다짐만으로
마냥 그 자리에 놔버리지는 않았었는지.
한 해가 다 마무리되는 시점에 놓인 지금
나는 생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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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친아이 2006-01-01 18: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멋지긴 뭐요^^;; 늘해랑 님도 좋은 리뷰 부탁해요^^ 친하게 지내요.
 
조선 왕 독살사건 - 조선 왕 독살설을 둘러싼 수많은 의혹과 수수께끼
이덕일 지음 / 다산초당(다산북스) / 2005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조선 왕 독살사건>은 순전히 재미있다는 리뷰들에
마음이 동해 구입해 읽게 된 책이다.
사실 역사 소설은 읽어 봤지만 역사서는 처음이었다.
딱히 역사를 싫어하지는 않았지만 선뜻 구입해서 읽고 싶은 만큼
재미있는 책을 만나지 못한 이유도 있었지만
읽고 싶다는 구미가 당기지 않았던 것도 사실이다.

조선 왕 독살사건...
'독살'이라는 단어가 이 책을 선택하게 만들었는지도 모른다.
내가 생각해왔던 왕이라는 것이 절대 권력을 의미한다고 생각해왔지만 주변 나라인 중국과 일본에 비해 조선이라는 나라에서는 왕은 절대 권력자는 아니었듯 싶다.
왕이라는 절대 권력자가 상대 정적의 어두운 술수인 독살이라는 형식으로 삶을 마감한다는 것이 조금은 씁쓸하게 느끼게 만드는 역사의 비극적이고도 어두운 모습인 것 같다.
조선이라는 국가가 다른 나라에서 유래를 찾아보기 어려울 정도의 오랜 시간을 쌓아온 장구한 역사를 가진 국가이지만, 안에서 곪아터진 문제들을 해결하기 보다 질질 끌어서 막을 수 있었던 일들을 못 막았던 것은 아닐까.

교과서에서 분명히 보고 배웠던 역사 지식들이지만 정확하게 알고 있는 게 얼마나 될까.
왕 이름도 비슷비슷해서 버거웠던 상식이라고 할 수 있는 지식들도 이 책을 기회로 알기 쉽게 재미있게 배울 수 있었고 생각하지 않았던 것들에 대해서 궁금증도 생기고 탄탄하게 준비한 지은이의 독자에 대한 배려를 느낄 수 있었다. 누구나 쉽게 재미있게 책 속으로 빠져버리게 만들어 주는 책이었다.
간혹 내게 버거운 용어가 없진 않았지만 크게 문제될 정도는 결코 아니었다.
많이 들어는 봤는데 정확히는 몰랐던 것들을 이해하기 쉬운 문체의 설명으로 정확히 알게 됐다고나 할까.
그리고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조선에 대해서 오래된 옛날 이야기 듣듯이 생각하고 진부하게만 느껴졌던 역사에 대해... 시간이 지날수록 어느새 차갑게 식어버린 '역사 의식'에 새로운 불씨를 지핀 듯 우리 역사를 새로운 관심사로 받아들이게 되었다.
역사도 추리인 듯 싶다.
하나하나 맞추어가며 사고하며 행동하게 만들어주는 것.
지나간 것을 알아야 현재를 알 수 있고 미래를 알 수 있는 법이다.
그게 역사를 마냥 옛날 이야기 듣듯이 듣고 흘려보내지 말아야 하는 점 중의 하나일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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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피드림~ 2005-12-29 23: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두 이 책 보관함에 넣어두었는데, 님의 리뷰를 보니, 곧 읽어야 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거친아이 2005-12-29 23: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대따 재미있었어요^^ 역시 재미난 책은 칭찬이 따르는 법인가 봅니다~좋은 책인 거 같아요. 재미와 지식을 그대에게~~히히

거친아이 2006-01-01 18: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선 어렵지가 않아서 좋았던 것 같아요. 역사서라고 하면 진부하고 딱딱할 것 같은데...괜한 생각이더라구요...'독살'이라는 게 비극적이긴 하지만 관심은 갑디다~
 
셜록 홈즈 전집 7 (양장) - 셜록 홈즈의 귀환 셜록 홈즈 시리즈 7
아서 코난 도일 지음, 백영미 옮김 / 황금가지 / 200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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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즈가 돌아왔다!
'마지막 사건'에서 홈즈의 마지막은 숙적 모리어티 교수와 폭포에서
서로 부둥켜안고 떨어져 죽었을 거라고 전문가들은 예상했었다.
그 홈즈가 버젓이 나타났다.
교묘한 변장술 그리고 왓슨 박사까지도 철저하게 따돌렸던 홈즈.
'마지막 사건'에서 말하지 않았던 남은 이야기들.
이번 단편에서 나왔던 모든 이야기들이 소재도 정말 다양했고
이야기를 만들어내는 뛰어난 작가의 발상에 읽는 내내 즐거웠다.
색다른 이야기에 그리고 결말에 역시 홈즈야~하고 말았다.
'춤추는 사람 그림'의 풀이과정이 재미있었다.
홈즈가 날카롭고 예민한 정신 상태의 소유자로서 다가서기 어렵게
느끼게 하는 인물이기도 하지만 사건 해결에서 피해자를 세심하게
보호하고 정해진 틀에서 벗어난 그 어떤 행동으로 사건을 법적으로만
들쑤셔서 해결하기보다 덮고 넘어갈 줄도 아는 포용력 있는 탐정이라서 좋다.
끝까지 범인을 잡으려고 혈안이 돼있는 경찰의 모습을 가지고 있지 않아서...
정신적인 공허를 못 견뎌하는 홈즈.
사건 그 자체를 위해 일하는 홈즈 그리고 그의 영원한 동반자 왓슨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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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친아이 2006-01-01 18: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계획에 차질이 생겼어요. 작년까지 홈즈 다 읽을려고 했는데 책이 연결이 안되서리..
이제 딱 한 권 남았어요^^
 
셜록 홈즈 전집 6 (양장) - 셜록 홈즈의 회상록 셜록 홈즈 시리즈 6
아서 코난 도일 지음, 백영미 옮김, 시드니 파젯 그림 / 황금가지 / 200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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셜록 홈즈 시리즈 그 여섯 번 째 이야기.
홈즈를 처음 만났을 때는 그의 추리 방식이나 행동 양식이 썩 익숙하진 않았다.
그러나 홈즈를 읽다보니 점점 보이기 시작하는 것 같다.
작가가 사건을 요리하는 방식들이 어느 정도는 예상 가능하다고 해야 할까.
"셜록 홈즈 회상록"이라고 써있듯이 사건 기록자 왓슨 박사나 홈즈 본인에게 있어서
특이하고 기억될 만한 사건들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고 보면 좋겠다.
홈즈가 탐정이라는 직업을 할 수 있도록 만들어준 일종의 전환점 같은 사건.
그리고 홈즈의 형도 등장한다.
그래도 가장 뚜렷한 특징이라고 할 수 있는 점은 당연 홈즈가 모리어티 교수와
함께 죽는 이야기가 담겨 있는 '마지막 사건'이 기억에 남는다.
주인공은 죽지 않는다는 말을 다시금 상기시켜주는 단편이라 할 수 있겠지만
그래도 모든 악의 중심에 서 있는 모리어티 교수와 함께한 결말.
그리고 그 홈즈를 선하고 지혜로운 사람이라고 기억해주는 친구 왓슨 박사의
홈즈에 대한 잊지 못할 그리움으로 이야기는 마무리되지만 난 알고 있다.
다음 권에서 짠하고 나타날 홈즈의 귀환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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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친아이 2006-01-01 18: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그랬어요^^ 변장술이 워낙 훌륭한 홈즈라 왓슨 박사는 언제나 뒤통수 맞는 격이죠.
 

만두님...만두님...
생각하지도 않았던 크리스마스 카드를 받았어요. 넘 기분이 좋았어요^^
저는 보내드릴 생각도 못 했는데...저는 왜 이 모냥일까요ㅡㅡ
항상 받기만 하는 것 같아서 부끄러운 맘이 들었어요.
저까지 챙겨주실 줄을 생각하지도 않았는데...너무 고맙습니다!
올 해 크리스마스 카드 받은 거 만두님께 받은 게 유일하네요...
생각보다 저의 집과 가까운 지역에 사시네요.
주소 알았으니까 제가 좋은 거는 못 사드려도 읽고 싶은 책 한 권쯤은
보내드릴 수 있어요. 생각하시고 알려주세요~~
많은 분들 챙기기에도 벅차셨을 텐데, 저까지 기억해주셔서 감사해요.
건강하시고 얼마 남지 않은 한 해 즐거운 맘으로 마무리 잘하시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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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만두 2005-12-24 09: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님도요^^

2005-12-29 16:56   URL
비밀 댓글입니다.

거친아이 2005-12-29 17: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만두님~방금 주문했어요...토요일 날 받으시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