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히 내 눈에 예뻐 보이는 저금통을 발견했다.
눈으로 보기에 예뻐 보였다.
저금통에다가 동전을 안 넣어본 지가 꽤 된 것 같다.
어릴 적에는 했었는데...
끝까지 가득 채워본 적은 한 번도 없다.
이 나이 먹도록...
마음을 아끼는 것도 중요한 것 같다.
좋아하는 거....
싫어하는 거....
자괴감에 괴로워하는 감정들까지라도....
마음 아껴가며 즐거웠던 마음들을....
기억하고 싶은 기억들을....
행복한 날.
저금통에 동전 넣듯이 '딸랑' 하고 넣어보기.
그리고 조금은 뿌듯해하기.
우울한 날.
마음이 아픈 날.
행복했던 기억의 동전 기억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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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친아이 2006-01-08 15: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늘해랑님도요~^^ 행복 동전을 많이 벌어두자구요~
 

오늘 너무 속상한 날이었다.
오랜만에 펑펑 울었다.
안 울려고...안 울려고 꾹꾹 참았던 감정이
봇물 터지듯이 줄줄 눈물이 흘렀다.
꺼이 꺼이 울면서도 이 만한 일로 운다는 게....
그거 또한 나를 슬프게 만들었다.
어느 정도 포기하고 살지만
회복이 안 되는 환자는 슬프다.
쉽사리 고치지 못하는 병에 걸린 사람은 오늘 슬펐다.
지금은 가족이 내 곁에 있으니까
필요한 것도 해달라는 것도 다 해주지만,
내가 혼자가 되면
난 어떻게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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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친아이 2006-01-06 22: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울음을 참을 때보다는 마음이 나아졌지만, 울어도 마음이 시원해지지가 않아요ㅠㅠ

히피드림~ 2006-01-06 23: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에구구... 무슨 일이 있으셨던가 봐요. 사람들 맘이 다 내맘 같지는 않죠? 이렇게 글을 써서라도 맘 푸시고 내일은 새롭게 시작하세요.^^

거친아이 2006-01-06 23: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고맙습니다. 울었으니까 내일은 웃을래요^ㅡ^
 
인간에 대한 예의 - 창비소설집
공지영 지음 / 창비 / 1994년 6월
평점 :
절판


공지영 작가의 책은 이제껏 딱 두 권만 읽어 봤다.
출간된 지 꽤 된 '인간에 대한 예의'를 읽어보았다.
그녀의 첫 중단편집인데 내가 주로 기억할 수 있는 내용은
80년대 암울했던 시대에 20,30대 젊은 계층이 고민하고
투쟁했던 사회를 배경으로 펼쳐져 있는 이야기들이었다.
내가 모르던 사회에 있었던 치열했던 시대를 간접적으로나마
알게 되었다.
기존에 읽었던 다른 유의 책보다 무게감이 느껴진 책이었다.
마지막 책장을 덮어놓고 나서, 내가 과연 이해를 완전히 한 건가.
조금은 의심스러웠다.
시대적인 냄새가 조금은 짙었지만 그 모든 이야기를
특정한 시대에 연연해서 생각해서는 안될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80년대에서 90년대로 그리고 지금 2006년 막 시작된 시점에서
오랜만에 그리 쉽지 않은 진지한 책을 읽었던 것 같다.
순수함에서 깨어지는 사람들.
행동으로 옮기지 못한 머릿속 관념들로 인해 혼란을 겪는 사람.
사람들이 사는 여러 가지 삶들에 대해 여러 가지 이야기로
다르게 큰 범주에서는 같은 주제를 말하는 책이었던 것 같다.
그래도 내가 읽는 수준에서는 조금 높은 수준의 책이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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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좋아하게 되고 나서부터, 책 욕심이 부쩍 늘어만 가는 것 같다.
책을 기왕이면 많이 읽고 싶고 책읽기 하는 시간이
좋은 시간이라는 걸 새삼 느낀다.
그다지 할 수 있는 일도 한정되어서일까.
음악과 책 이 두 가지와 함께 하는 데이트.
점점 좋아지는 것 중에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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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피드림~ 2006-01-05 19: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동감입니다.^^

거친아이 2006-01-06 21: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늘해랑 님,,아무리 좋아한다고 해도 그렇지 않을 때도 있잖아요~누구나 그런 기간은 있어요..억지로 읽을 필요는 없잖아요..그럴 땐 푹 쉬고 나면, 또 읽고 싶은 맘이 생길 때 읽으셔요^^
punk 님,,같은 라인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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