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썼던 페이퍼에 '인증샷'이 거론되어서,
일하다가 잠깐 커피 마시던 중 생각이 나서 찍어봤다.ㅋ
앞머리가 얼마나 긴지..! 강조하려고 찍다보니 눈이 안 나왔다.ㅋ
뭐, 중요한 건 바가지 머리 인증샷 아닌가? ㅋㅋㅋ
....,.,라고 웃을 때가 아니다. ㅡ.,ㅡ
앞머리가 자꾸 눈을 찌르거나 시야를 가려서 답답해 죽겠는 거다.
그래서 내일은 기필코 헤어샵에 가서 구제해달라고 해야겠다.
(지금은, 앞머리에 초미니 집게핀을 꽂고 앉아 있다. 내 머리에 핀이라니.!!)
뽀너스로, 나를 요즘 (출장 직전까지) 괴롭혔던 사랑스러운 고양이님 공개샷.
내 옷 속에 누워서 주무실 때는 이렇게나 귀여운 아기 고양이님이건만,
(일하고 있는데 굳이 내 품속에 파고들어와 잘도 주무신다. 덕분에 나는 허리도 못 펴고 몇 시간 째..;;;)
깨어 있을 때는 쉬지도 않고 내 손을 잡아 먹으려고 덤빌 때의 이 부리부리한 눈빛을 보라.
이 도도한 자태와 거만함은 실로 고양이나라의 귀족이나 왕족쯤 되시겠다.
그래서 나는 언제부턴가 '왕자님'하고 부르면서 무릎 꿇고 이 분을 안아주어야만 한다...-_-;
아, 보고싶다.
어서 빨리 회사에 복귀하여 고양이님한테 '당신의 집사가 돌아왔노라'고 인사해야겠다.
그래, 나는 어느새... 고양이님의 시종이 되어있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