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더위를 먹었나 보다. 

    ㅡ.,ㅡ 

    머리가 뽀개질 것 같다. 

    어제 밤에 잘 때 약간 쌀쌀하길래, 긴팔까지 입고 창문 꼭 닫고 자면서
    '아직은 시원하구나. 흐음~ 좋아' 이러면서 잤는데.
    오늘 낮에 개와 함께 운동 삼아 산책을 1시간이나...그것도 그늘 없는
    곳에서!! 한 것이 화근이었나 보다. -_-; 

    나는 뱀파이어도 아닌데, 태양빛에 약하다.
    아무리 모자를 쓴다고 한들, 아무리 소매 없는 나시 상의에 반바지,  시원한
    차림이어도 햇빛을 30분 이상 쐬면 해롭다. 

    산책 갔다 와서도 괜찮길래 땀 뺀다고(정확히는 살 뺀다고..;;)
    몇 년 만인지 모를, 나홀로 댄스 시간을 가졌다.
    신나게 실컷 뛰고 나니 아이스크림이 날 부르사~
    슈퍼에 가서 종류별로 싹 쓸어와서 먹어주었다. 

    슬슬 머리통이 지끈 거리더니, 밤 되니까 더 심해졌다. ㅜ_ㅡ
     

    지구가 점점 더 더워진다.
     

    외계인에게는 쥐약인 계절이다. 

    나는 시원하고 새까많게 어두운 공간에서 편안함을 느끼는 종족이다.
    여름철 한낮의 뜨거운 태양은 나의 천적...ㅡ.,ㅡ 

 

    게다가, 새벽에는, 어디서 들어왔는지 모기 한 마리가 괴롭히기 시작했다.
    나는 정말로, 정말로, 모기가 싫다.
    피 먹었으면 구석에 찌부러져 잠이나 쳐 잘 것이지
    왜 머리 주변에서 엥엥거리고 지랄이야! ㅜ_ㅜ 

 

    아.... 여름이다....올해도 어김없이 여름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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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호인 2010-06-24 23: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외계인에게 모기가 천적인가봐요. ㅋㅋ
엥엥거리는 모기로 인해 머리가 더 지끈거리겠군요.
거 왜, 있잖아요.
에프킬라 한방!!!!!

L.SHIN 2010-06-25 10:00   좋아요 0 | URL
네, 뜨거운 여름 햇빛도 천적이고 모기도 천적이에요 ㅡ.,ㅡ
저도 계속 그 생각 했었는데...살충제는 뿌리면 바닥이 미끌미끌해져서...ㅜ_ㅡ

Mephistopheles 2010-06-25 00: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모기쯤이야 불을 뿜으면야...퐈이야~~!

L.SHIN 2010-06-25 10:01   좋아요 0 | URL
헐.....모기 잡으려다 119 출동하면 어쩌라구요? -_-

Mephistopheles 2010-06-25 10:05   좋아요 0 | URL
입을 최대한 모아서 살짝 뿜으면 되죠~ 불꽃조절이 안되나봐요..??

L.SHIN 2010-06-25 10:10   좋아요 0 | URL
뭐...빨대 꽂고 표적을 맞추려고 시도는 했습니다만, 질식할 것 같더군요, 내가. ㅡ.,ㅡ

Mephistopheles 2010-06-25 10:17   좋아요 0 | URL
그전에 빨대가 녹을 껍니다. 엘신님.

L.SHIN 2010-06-25 10:21   좋아요 0 | URL
흥, 상상력이 부족하시긴. -_-
제 빨대는 강철 빨대에요. 녹지는 않아요. 뜨거워져서 그렇지.ㅋㅋ

Mephistopheles 2010-06-25 10:24   좋아요 0 | URL
마.구.가.져.다.붙.이.는.티.가.역.력.해.요.

L.SHIN 2010-06-25 10:26   좋아요 0 | URL
인정하시죠? 메피형님이 더 이상 반박할 말이 없응께~ 그러는 거죠?
애시당초 불을 뿜는 외계인한테 평범한 플라~스튁 빨대일 거라 생각한 형님이 진 거에요. 암요~
아싸, 올해 하반기는 나한테 승리의 여신이 붙었어요. ㅡ_ㅡ 훗

Mephistopheles 2010-06-25 10:40   좋아요 0 | URL
붙었다고 간절히 희망할 뿐이라는....^^

L.SHIN 2010-06-25 10:44   좋아요 0 | URL
아..처절하군요,형님.
아,글쎄~ 올 하반기는 내가 이긴다니까요. 으흐흐흐흣

마녀고양이 2010-06-25 11:26   좋아요 0 | URL
아니, 지구의 희망과 외계인이 겨우 빨대로 불을 쏘신단 말입니까?
저같은 평범한(!) 지구인도...
눈으로 레이져 쏴서 모기를 잡을 수 있습니다.

다만 모기도 한 생명인지라 봐주는 것 뿐이죠. 어제 두방 물렸답니다. ㅡㅡ;;

Mephistopheles 2010-06-25 11:44   좋아요 0 | URL
이제 저는 외계인 괴롭히기를 은퇴하고 마녀고양이님께 바톤터치를 해야 겠습니다.
(테그매치일지도..ㅋㅋ) 그리고 엘신님..어떻게 한번 이길려고 많은 노력을 기울이시는 모습이 너무 티나요..ㅋㅋ 여기서 가장 중요한 사실. 강철빨대면 뭐해요 모기를 못잡았잖아요..^^

마녀고양이 2010-06-25 12:32   좋아요 0 | URL
모기 못 잡음. 빙고!

책가방 2010-06-25 01: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이들 어릴 때... 밤낮이 바뀐 아이들 때문에 항상 잠이 고팠답니다.
그러다가 아이들도 잠들고 나도 막 잠들려는 운좋은 순간에.. 그 순간에 꼭 나타나는 모기..
너무너무 졸려서 일어나서 잡을 엄두는 못내고... 그래, 내 피 실컷 먹고나면 배불러서 아이들은 물지 않겠지...
뭐 그런 심정으로 다리며 팔을 물어대는 모기를 쫓지 않았던 적이 있었답니다.
새삼스럽네요..^^

그리고 외계인에게 여름이 쥐약이라면... 저도 외계인입니다..^^


L.SHIN 2010-06-25 10:03   좋아요 0 | URL
그러니까요! 팔,다리만 물고 조용히 사라지면.. 아,놔..나도 신사답게 굴 수 있다니까요. ㅜ_ㅡ
이 눔의 쉐키들이...머리에서 엥엥거리니까 잠이 자꾸 깬다구요..흑.
얘들이 설치하고 잔다는 그 하얀색 모기장이 떠오르더라니까요.ㅋㅋ

코코죠 2010-06-25 02: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다이어트 댄스 후에 아이스크림을 먹어서 벌 받는 거에요



...는 농담이고,
감기 걸린 거 아니에요? 괜찮으세요? 그러니까 아이스크림은 딱 하나만 먹지, 아니 어린이 외계인도 아니고, 왜 그랬어욨!!!!!(마구 야단을 친다)

L.SHIN 2010-06-25 10:05   좋아요 0 | URL
엥...그런 건가요!
아.. 실은, 열 있는 상태에 갑자기 찬 것들을 많이 먹어도 머리가 아픈가?하는 생각도 하긴 했어요..

감기는 아니에요. 늘 그렇듯 자고 일어나니까 머리가 상쾌해졌거든요.^^;
그런데 아직도 모르고 계셨다니! 저는 우리 별 기준으로 치면 아직 어린애라구요!
지구 기준으로 셈 하지 말아주셈~ ㅋㅋㅋ

책가방 2010-06-25 10:23   좋아요 0 | URL
http://blog.naver.com/ryu0731/90084762181
요기로 들어가 보세요..^^
두통의 원인이 확실하게 나와 있답니다.
마지막에... 아이들에게 적당량을 먹이는 부모의 지혜가 필요하다... 라는 말이 있네요.
엘신님 별에 계신 부모님께 꼭 보여드려야 할 듯.. 어린이가 아프면 부모 책임이잖아요..ㅋㅋ

L.SHIN 2010-06-25 10:30   좋아요 0 | URL
아..역시 아이스크림이 원인...? -_-
그런데 우리 별의 부모는 79억광년이나 떨어져 있어서 모를 거에요. ㅋㅋㅋ
대신 지구에서 날 키워준 보호자분이 보셔야 되는데, 그 분은 나보다 아이스크림을 어제 더 많이
드셨다능...그리고 나처럼 머리 아프다고 했다능..ㅋㅋㅋㅋㅋ

순오기 2010-06-25 02: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 이런 이런~~~
올 여름은 더 힘들지도...
하느님 하느님, 외계인에게는 새동아줄 말고 커다란 그늘을 내려주세요!!

L.SHIN 2010-06-25 10:06   좋아요 0 | URL
으하하하핫, 이럴 땐 우산 크기 만한 구름 하나 선물해줬으면!
필요할 때 마다 머리 위에 이고 다니게.ㅋㅋㅋ
오기님 짱 ㅡ_ㅡb

후애(厚愛) 2010-06-25 04: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가끔씩 비가 내려 주어서 다행인데... 이곳도 서서히 더위가 오고 있어요.
더위 때문에 저랑 시원한 곳에서 놀아야 할 것 같은데요.^^
정말 더위 조심하시고 입 맛이 없더라도 밥 꼭! 챙겨서 드세요~~~ 안 그럼 나가서 혼내줄테야!

L.SHIN 2010-06-25 10:07   좋아요 0 | URL
맞아요. 저는 여름에는...하루종일 밖에서 있는 시간이 합쳐서 30분을 넘기면 안 돼요.ㅋㅋ
그러니까 건물 안이나 그늘 있는 곳에서만 있어야지...원, 이거 진짜 뱀파이어도 아니고..-_-;
사람들은 '양산 쓰고 다녀'라고들 말하는데....그거 참..나한테 양산이라니.
그 민망한 레이스 우산을 나보고 하고 다니라니...그건 정말이지, 니미럴이라구요.ㅋㅋ

pjy 2010-06-25 08: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엄청 동감!! 모기는 말이예요,,이미 먹으라고 줬건만 왜 이렇게 엥엥거리는지...
일부러 냅뒀다가 내 피먹고 무거워서 빠르게 못 날아댕길때 손바닥으로 퍽! 처절하게 복수했던 적이ㅡ,.ㅡ;

L.SHIN 2010-06-25 10:08   좋아요 0 | URL
맞아요. 모기들은 왜 그렇게 멍청한지!
그렇게 까부다가 결국 피 터져 죽는 건 자기들이면서. ㅡ.,ㅡ^
저도 내 피를 잔뜩 먹은 그 놈들을 때려 죽이는 건 기분이 별로라서 말이죠. 벽도 드러워지고! (우웩)

마녀고양이 2010-06-25 09: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엘신님 고향은 추운 별 이었군요? 백곰 생각나여~ 축 들어져서.....
(백곰은 엉덩이두 커다란데, 엘신님두? 힛!)

L.SHIN 2010-06-25 10:09   좋아요 0 | URL
추운 별이 아니고 시원한 별이에요.ㅎㅎ
음..살 쪘을 때는 엉덩이가 제법 토실토실했어요. 그런데 지금은 살이 빠지고 있어서 별로..?
이런, 안타깝군요. 마녀님하고 데이트 할 때쯤이면 제 몸이 원상복구 되었을텐데 말입니다.(웃음)

마녀고양이 2010-06-25 12:32   좋아요 0 | URL
우리의 데이트는 정녕 어렵군요...
20일 즈음 하겠다고 공언하고, 벌써 25일이네.
아흑... 오늘 왜이리 더운건가요.

saint236 2010-06-25 10: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머지않아 외계인 복제의 시기가 오겠군요.

L.SHIN 2010-06-25 10:31   좋아요 0 | URL
이런~ 세인트님 내 복제가 갖고 싶었구나~ ㅋㅋㅋㅋ
안 돼요. 나는 오로지 1명이어야 되요. 왜냐면 난 특별하니까요~ (절대 염색약 선전이 아님 ㅎㅎ)

stella.K 2010-06-25 15: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제 엘신님도 댓글이 많아 스크롤의 압박 때문에 가급적 댓글 안 달려고 했는데 오늘은 그냥 달기로 했어요.ㅋ

나 홀로 댄스!! 엘신님도 그런 거 하시는군요.
저도 오래 전에 라디오 틀어놓고 그짓 많이했는데,
정말 살 빠지는 것 같아 좋았는데 지금은 나이 먹었다고 안해요.
그니까 허리만 굵어지는 것 같고...ㅜ
그나저나 엘신님 그 댄스 실력을 봐야하는데 말임다!ㅎㅎ

근데 서재 이미지 바꾸셨네요. 넘 멋져요!
혹시 저를 위한 이미지를 골라주실 의향은 없으신죠?
그러면 동네방네 자랑하고 다닐텐데...ㅋㅋ 3=3=33

L.SHIN 2010-06-25 15:42   좋아요 0 | URL
크윽...방금 쓴 댓글이 날아가서 다시 쓰는.. 아 정말...ㅡ.,ㅡ
이래서 무선인터넷은 왠만하면 안 쓰려고 하는데..귀찮아서 그냥 썼더니...;;

제 춤은, 그저..허리살을 빼기 위한 처절한 몸부림일 뿐...별로 볼만한 게 못 됩니다.ㅋㅋ

스테님이 어떤 서재 이미지를 골라달라고 할지 겁나서 못 물어보겠는데요.ㅋㅋ

stella.K 2010-06-25 15:51   좋아요 0 | URL
치~ 제가 골라 달라고 하는 거 말구요, 엘신님이 저를 위해 아, 이거면 좋겠다! 싶은 거요.
그게 진정한 선물이지. 싫으면 말구...ㅠ
저 이제 엘신님하고 안 놀고 마키하고 직접 놀꼬예요.
저 무안 당해서 여기 한동안 안 올지도 몰라요.OTL

L.SHIN 2010-06-25 16:03   좋아요 0 | URL
이ㅁㅣ...스테님을 만족시키지 않았나요? 멋지다구 해놓고...ㅎㅎㅎ
그나마 저랑 비슷한 이미지는 L하고 마키 뿐인데..
뭐, 비요른 안데르센 같은 거 올릴까요? 그러다 내가 돌 맞아 죽으면 스테님이 책임지삼 ㅋㅋ

stella.K 2010-06-25 16:25   좋아요 0 | URL
비요른 안데르센...? 그거 웃긴거 맞죠?
너무했다. 저를 그렇게 밖에 안 보셨다니...
저 정말 삐졌슴다.ㅜ
엘신님이랑 안 놀아...흐흑. 3=3=33

마노아 2010-06-25 13: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제 마키 경시정을 보면서 엘신님 떠올랐어요. 엘신님 분위기가 좀 마키답지 않나요? 그러고 보니 서재도 마키다. ^^(아, 뜬금 없는 댓글...ㅎㅎㅎ)

L.SHIN 2010-06-25 15:44   좋아요 0 | URL
나는..7권을 아직 안 봤기에, 재미가 덜할까봐 사람들이 쓰는 [비밀 7] 관한 글를 안 보고 있습니다.
저 답다구요? 아마도 시니컬하고 차가운 성격이라든가, 멋대로라든가 그런 면이 닮지 않았을까요? ㅋㅋ
악, 키는 내가 더 크다구요!

따라쟁이 2010-06-25 17: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여기는... 고......곰이.. 한마리 죽어가고 있어요. 여름.. 아, 지독해요.

L.SHIN 2010-06-25 17:39   좋아요 0 | URL
앗, 따라님. 어디 갔다 왔어요? ^^
곰이라니요..설마 귀여운 따라님을 두고 하는 자칭은 아니겠지요..;; ㅋㅋㅋ

따라쟁이 2010-06-25 18:17   좋아요 0 | URL
음.. 잠시 짱박혀 있었어요. 원래 제가 짱박히는데는 쫌 하거든요 ^^
아하하하 엘님은 제 인증샷도 못보셨으면서. 그리고 곰은 자칭아니고.. 타칭.. ㅠ-ㅠ

같은하늘 2010-07-01 02: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외계인도 모기에 물리는가요? 이 여름을 편안히 지내시려면 모기장이라도 하나 장만하심이...

L.SHIN 2010-07-04 15:43   좋아요 0 | URL
네,불행히도 신체가 인간의 유기체라 물린답니다.ㅡ.,ㅡ
하지만 요즘은 괜찮은 녀석을 방에 구비했더니 물리지 않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