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요리에 도전한 날 : 1월 22일 

 

    평소 먹어본 매운탕이라곤 동태 매운탕이나 광어 지리탕 뿐이다.
    어쩌면 다른 생선이 들어간 매운탕도 먹어봤을지 모르지만 기억이 안 난다.
    우럭도 매운탕으로 하면 맛있다는 K의 말에 그 날 바로 해보았다.
    매운탕은? 무조건 맵게 하면 되는 거 아닌가! 움하하핫. 

  

    ♨ 우럭 매운탕 도전 !

 

    1)  재료 준비 : 우럭 2마리 (왜? 두 명이 먹을 거니까.ㅎㅎ), 미더덕, 파, 고추, 쑥갓..? 

      

      

    2)  국물 만들기 : 마늘, 고추장 왕창, 고추가루 왕창, 다시마, 멸치다시다, 소금 등으로 만들고
         응? 생선을 같이 넣었던가..? 아, 기억이 안 나네...ㅡ.ㅡ..  미더덕도 먼저 넣었던가..?
         이런, 제길슨... 이래서, 그 날 그 날 써야 하는데...크윽..OTL...

      

    3)  부글부글 한참을 끓인다. 너무 뒤적뒤적하면 생선이 깨진다니까 조심조심~
         중간중간 맛을 보며 간을 하다가 생선이 먹을만큼 익으면 파, 쑥갓 투하 -

      

    4)  그다지 매운 거 같지 않아서 남아 있던 고추가루를 다 쏟아버렸더니......울면서 먹었다.
         하지만 정말 맛있었다능~!
         우럭 매운탕을 왜 사람들이 찾는지 알 거 같아. 살이 쫄깃쫄깃해!
         난 이제부터 우럭 매운탕이다. ㅡ_ㅡb 훗. 

     

 

 

     매운 거 먹느라 얼얼한 입을 달래주는 딸기 디저트로 마무리~♡
    먹다가 왕딸기 건짐! 쿠후후훗. 

     
       왜 내 손은 쭈굴쭈글이야? ㅡ.,ㅡ 

 

 

      염장 멘트 : 어쩌면 이걸 보고, '오늘 점심은 매운탕이야~' 하지 않을까?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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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애(厚愛) 2010-02-26 09: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염장페이퍼에요~!!
배고파요~ 배고파~~~ ㅎㅎ
정말 너무 하셔요ㅜ.ㅜ 엉엉엉~~~
정말 정말 맛 있겠당~ 냠냠(군침 줄줄 흘리고 있는 중 ㅋㅋ)

L.SHIN 2010-02-26 11:03   좋아요 0 | URL
ㅎㅎㅎㅎㅎㅎ

마녀고양이 2010-02-26 09: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대단하시다... 난 아직도 매운탕 자신없어서 시판되는 매운탕용 고추장 좀 쓰는뎅.. 반성 중~
맛나겠네요. 갑자기 왜 '매기메운탕'이 이리 땡길까.

L.SHIN 2010-02-26 11:05   좋아요 0 | URL
옷, 매운탕용 고추장이 있었어요..? 나도 그거 쓸걸...-_-
그럼 훨씬 빨리 끝났을지도..진하게 우려 나오라고 한참을 끓인..;;
매기 매운탕도 맛있나요?

마녀고양이 2010-02-26 18:13   좋아요 0 | URL
집에서 매기매운탕은 좀 무리이고,, 집 근처에 싸고 맛난데가 있거든요. 거긴 수제비를 손으로 떼서 먹고 싶은만큼 넣을 수 있도록 밀가루 반죽을 비치해놓아서 그 재미로도 가지요.

L.SHIN 2010-02-26 19:35   좋아요 0 | URL
오, 그거 좋군요. 낭비도 없고, 직접 떼서 먹는 재미까지.^^

레와 2010-02-26 10: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흥.. 맛있겠다!! ㅠ_ㅠ


매운탕에 수제비 반죽해뒀다가 떠 넣어도 맛나요. ^^

L.SHIN 2010-02-26 11:05   좋아요 0 | URL
아 수제비! 맛있겠다....수제비는 만들어서 안 파나...(긁적)

Mephistopheles 2010-02-26 11: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수제비 만들어 파는 제품이 있는데 개인적으로 비추입니다.
감자수제비라고 하는데 이건 아무리 끓여도 입에서 겉돈다는...

L.SHIN 2010-02-26 11:20   좋아요 0 | URL
아...그 정도인가요.
하지만 직접 수제비 만드는 법도 모르고, 보기에도 어려워 보이는데...ㅡ.ㅡ

Mephistopheles 2010-02-26 11:54   좋아요 0 | URL
밀가루+물+계란 적당히 섞어 주물주물 반죽 만들고 몇시간 숙성시켜
뜯어내면 그만인 것을...매운탕보다 백만배 쉽습니다.

L.SHIN 2010-02-26 16:52   좋아요 0 | URL
그거...TV 보면...막 한참 반죽을 때리고 하던데....
하지만 한 번 해보고 싶은 생각도 드는군요.
근데 메피형님, 많이 해보신 듯 합니다? (웃음)

무스탕 2010-02-26 12: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 비싼(!) 우럭을 두 마리나 잡으셨네요. 맛있으셨겠습니다 ^^
저도 내일은 우럭은 못 잡을지언정 동태라도 잡아서 탕 끓여야 겠습니다. ㅎㅎㅎ

수제비 반죽을 만들때 살짝 진듯해야 잘 뜯어지고 익고 나서 딱딱하지도 않아요. 손가락으로 눌러서 힘 안들이고 푹푹 잘 들어가야해요 :)

L.SHIN 2010-02-26 16:53   좋아요 0 | URL
엥, 우럭이 비싼 건가요? 제가 안 사서 모르겠다눈...ㅎㅎㅎ
수제비! 역시 어려운 거죠? ㅜ_ㅡ 분명 제가 만들면 상당히 처참할 듯 합니다..

stella.K 2010-02-26 14: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 제법 하시는가 봅니다. 맛있어 보이는데요?
손을 보니 엘씬님 남자 분 맞으시네요.ㅋㅋ

L.SHIN 2010-02-26 16:54   좋아요 0 | URL
아니요, 일단 무조건 맵게 해야 한다고 해서 고추장이랑 고추가루를 팍팍.
그 때 설탕을 넣었는지 안 넣었는지 기억이 안 나요. 매콤달콤 했으니까, 분명 단 거 좋아하는
제가 설탕을 들이부었지 않나 싶은..( -_-)ㅋ

토토랑 2010-02-26 14: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진짜 맛나보여요.. 저두 아직 매운탕은 한번도 시도해본적 없는데 대단!! 하십니다.

생선국하니 추천하고 싶은건,,
시청에 있는 삼성화재 지하에 있는 횟집(잡어전문) 이 있는데요
그 집에.. 봄철 한정 메뉴로, 도다리 쑥국을 해요~~
언제 알라디너 누가 추천해주셔서 가봤는데..정말 감동!!! 그리 싼건 아니지만..
시청 근처 가실일 있으면 강추에요!!

L.SHIN 2010-02-26 16:56   좋아요 0 | URL
아...매운탕이란 어려운 과목이었군요!! (아는게 있어야 말이죠..-_- 긁적)

도다리..? 생선인가요?
하지만 그렇게 맛있다면 꼭! 먹어보고 싶어요. 역시 음식은 남이 해주는걸 떠먹어야..ㅎㅎㅎ
나중에 꼭 가보겠습니다. '토토님 추천으로 왔는데 뭐 서비스 없나요?' 해도 되나요? ㅋㅋ

순오기 2010-02-26 15: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호~ 매운탕 색깔이 쥑이는데요.ㅋㅋ

L.SHIN 2010-02-26 16:57   좋아요 0 | URL
으흐흐흐흐...맛있었답니다.
하지만 뭐든지 전 처음에만 맛있고, 이상하게 두 번째 부터는 맛이 없어요.
왜 그럴까요? 볼링도 초보자가 처음에만 스트라이크 먹인다더니. ㅡ.,ㅡ

뽀송이 2010-02-26 20: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와우와~~~넘 얼큰해 보여요.^^
매운탕엔 차가운 소주 한잔하면 딱! 좋겠다능~~^^ㅎ ㅎ
엘신님~~ 오랜만에 인사하러 들었어요.^^
사실 바빠서 걍~나가려다가 엘신님이?? 우럭매운탕??
제가 우럭매운탕을 무지 좋아해서 안 올 수가 없었답니다.^^
전 요리 잘하는 남자 무지하게 좋아요.^^;; 엘신님 은근~ 매력덩어리~!!ㅋ ㅋ
저희집에도 작은 아들 녀석이 음식을 곧잘 한답니다.^^
그래서 이뻐죽겠어요.^^;; ㅋ ㅋ 님~~ 또 들를게요.^^

L.SHIN 2010-02-26 22:05   좋아요 0 | URL
아, 송이님 오랜만입니다! (덥썩)
안 그래도 요즘 송이님 글이 올라왔길래 인사하러 가야지 해놓고 잊어버린...ㅜ_ㅡ
지금도 한참이나 김연아 관련 뉴스 보고 왔어요.^^;
송이님도 우럭매운탕 좋아하시는구나. 사실, 전 처음 먹어봤습니다, 그 날.(웃음)
근데, 전 남자라고 말한 적 없는데 그렇게 철썩같이 믿고 있다가, '진짜 외계인이구나!'하고
깨닫게 되면 그 갭을 어찌 감당하시려고..? ㅋㅋㅋㅋ
자주 놀러오세요~^^

무해한모리군 2010-02-26 22: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못하는게 뭡니까!
전 생선을 무서워해요 ㅠ.ㅠ
손질할 줄 모른다는..

L.SHIN 2010-02-26 23:17   좋아요 0 | URL
저도 생선 손질할줄 모른답니다...그저 손질되어진 녀석들을 그대로 넣을 뿐이죠.
저 우럭도 사진 그대로 넣어버렸다니까요. 아, 혹시 손질해야 하는 건가...(긁적)
'난 외계인이니까 못하는게 없어요'라고 하면 때리실 겁니까? ㅋㅋㅋ

향기로운 2010-02-26 23: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오늘은 어영부영하다 저녁을 놓쳤는데.. 괜히 봤다!!!! 아흑, 배가 고파요~ 침도 흘리고요~ ㅜ.,ㅜ;;

L.SHIN 2010-02-26 23:18   좋아요 0 | URL
아니, 이 시간까지 식사도 안 하시고... 얼른, 뭐라도 간단히 드세요~
속 버리겠습니다.^^;

프레이야 2010-02-28 13: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크아~ 외계인의 우럭매운탕이욧!!
강력하게 당기는데요.
전 얼큰한 걸 무지하게 좋아해요.
우럭매운탕에 미더덕도 넣는군요. 좋겠어요. 다음에 저도 한번 시도해봐야겠어요.^^

L.SHIN 2010-02-28 14:55   좋아요 0 | URL
미더덕은 K가 멋대로 사 왔다지요. 어차피 저는 매운탕 처음 끓이니까 재료 주는대로
끓이기만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