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심코, 세어봤다.
내가 즐겨찾기 한 알라디너들의 수는 얼마인가?
내심~ [알리바바와 40인의 도둑]처럼, 그 숫자이길 원했는데,
내가 좋아하는 알라디너들은 이외로 많았나 보다.
정확히 52명.
전에는, 시간이 날 때면, 새로운 알라디너 찾기를 좋아했는데,
지금은, 이웃 알라디너들의 서재에 놀러가는 것 조차 신통치 않다.
뭐랄까, 요즘은 예전보다 알라딘이 많이 쳐진 기분이다.
뭔가, 이벤트라도 해볼까~ 하고 생각은 해보지만,
과연, 내가 일 저질러 놓고 수습할 시간이 주어질까 하는 소심한
생각이 슬그머니 잡는다.
예전의 활발한 알라딘을 다시 보고 싶다.(이게 다 그 놈 때문이야 ㅡ.,ㅡ)
텀벙텀벙 여기서 신나라 놀았던 내 자신도 다시 보고 싶다. (왜, 지구의 하루는 24시간인가)
세상에 영원한 건 없다.
그래서 추억이 존재하나 보다.
과거와 이어지는 현재 속에 있으면서도, 그 속에서 추억을 되새기다.
빗 방울이 살짝살짝~
밤 바람이 쿵덕쿵덕~
지금은 2008년, 이천팔년.
나중에 4008년, 사천팔년 이라고 부르는 때가 오면 지구는 어떤 모습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