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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온글] 사랑에 아파 가슴 시린 곡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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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재탐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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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팽이
(
) l 2006-07-07 08:28
https://blog.aladin.co.kr/ckarydbr/909790
전출처 :
비자림 > [퍼온글] 사랑에 아파 가슴 시린 곡들
사랑에 아파 가슴 시린 곡 (28곡)
01. 그 저녁 무렵부터 새벽이 오기까지 / 슬기둥 02. Song Of The Reed / Tim Mac Brian 03. Remember / The Rain 04. Flowers Of The Sea / / Era 05. Secret World / Ronan Hardiman 06. To Dori / Stamatis Spanoudakis 07. Les Anges(천사들) / Nathalie Manser 08. With You / Ernesto Cortazar (어네스토 코르타자르) 09. Mediterranean Eyes / Pavlo 10. The Flight Of The Ear / Phil Coulter 11. Forever / Steve Raiman 12. With You / Giovanni Marradi 13. Romance / Steve Barakatt 14. Passacaglia / Secret Garden 15. Second Romance / Yuhki Kuramoto 16. Tears / The Daydream 17. Serenade / Jim Brickman 18. Jean De Florette (마농의 샘) / Sigmund Groven 19. Absences / Stamatis Spanoudakis 20. Viva / Chris Spheeris 21. Eros(Rainning Version) / Chris Spheeris 22. Remember Me / Chris Spheeris 23. Blue Waters / Ernesto Cortazar 24. Message In A Bottle / Ernesto Cortazar 25. Childhood Remembered / Kevin Kern 26. My Love / 안단테 27. Beautiful Days / 안단테 28. I Miss You / Day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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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자림
2006-07-07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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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금 쌀 씻고 저녁 메뉴 생각해 두고 5분 정도 서재 놀러왔어요. 처연한 슬픔과 깨끗한 마음, 아름다움 여러 가지가 느껴지네요. 가끔은 슬픈 음악이 우릴 어루만지는 것 같기도 해요. 대신 울어주는 울음소리들..
방금 쌀 씻고 저녁 메뉴 생각해 두고 5분 정도 서재 놀러왔어요.
처연한 슬픔과 깨끗한 마음, 아름다움 여러 가지가 느껴지네요.
가끔은 슬픈 음악이 우릴 어루만지는 것 같기도 해요.
대신 울어주는 울음소리들..
달팽이
2006-07-07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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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로는 깊은 슬픔 속에 나를 그냥 가만히 놓아두는 것이 내 아픈 사랑을 치유하는 때가 있다는 걸 알게 되었어요. 그러다보니 이젠 그런 사랑의 아픔과 슬픔을 은근히 즐기게 되기도 하죠. 어쩌면 그 깊은 감정을 한 걸음 떨어져 응시할 수 있게 되었는지도 모르죠. 그러면 그 슬픈 선율을 따라 아리는 가슴의 결들이 내가 현재에 살고 있음을 느끼게 해 주어요...
때로는 깊은 슬픔 속에 나를 그냥 가만히 놓아두는 것이
내 아픈 사랑을 치유하는 때가 있다는 걸 알게 되었어요.
그러다보니 이젠 그런 사랑의 아픔과 슬픔을 은근히 즐기게 되기도 하죠.
어쩌면 그 깊은 감정을 한 걸음 떨어져 응시할 수 있게 되었는지도 모르죠.
그러면 그 슬픈 선율을 따라 아리는 가슴의 결들이
내가 현재에 살고 있음을 느끼게 해 주어요...
비자림
2006-07-08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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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오 님의 글이 시적이군요. *^^* 요새 시가 자꾸 제 몸에서 새어 나와 그 놈들을 다듬고 줄 세우는 게 행복하면서도 어려워요. 그런데 이런 시만이 아니라 사람들의 말도 다 시 같아 보일 때가 있어요. 님의 말은 수려하고 오래된 나무가 들려 주는 시 같아요. 그 곳에서 여기 저기를 굽어 보고 자기 뿌리를 더 뿌리깊게 안으로 뻗어 나가고 그러면서도 여러 사람에게 그늘이 되어 주는 말.. 달팽이님, 근데 이 음악 너무 오래 듣진 마세요. 부탁이옵나이다. 호호
오오 님의 글이 시적이군요. *^^*
요새 시가 자꾸 제 몸에서 새어 나와 그 놈들을 다듬고 줄 세우는 게 행복하면서도 어려워요. 그런데 이런 시만이 아니라 사람들의 말도 다 시 같아 보일 때가 있어요. 님의 말은 수려하고 오래된 나무가 들려 주는 시 같아요. 그 곳에서 여기 저기를 굽어 보고 자기 뿌리를 더 뿌리깊게 안으로 뻗어 나가고 그러면서도 여러 사람에게 그늘이 되어 주는 말..
달팽이님, 근데 이 음악 너무 오래 듣진 마세요. 부탁이옵나이다. 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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