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물은 오고 또 오지만 다 온 것이 아니니
겨우 다 왔구나 하는 그 자리에서 또 다시 오는 것이 있다.
오고 또 오는 것은 본래 시작이 없는 곳에서 오는 것이다.
묻노니 그대는 어디서부터 왔는가?
만물이 돌아가고 또 돌아가지만 다 돌아가는 것이 아니니
겨우 다 돌아갔구나 하는 그 자리는 일찍이 돌아간 적이 없다.
돌아가고 또 돌아가도 그 돌아간 자리는 돌아감이 없다.
묻노니, 그대는 어디로 돌아가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