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매일 독을 마시고 있다 - 화장품, 생수, 건축자재, 생활용품에 숨겨진 독성물질 보고서
허현회 지음 / 라의눈 / 201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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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는 매일 독소를 마시고 있다. 우리는 옷을 입고, 양치질을 하고, 씻고 머리를 감고 그리고 물을 마시고 음식물을 먹고 공기를 들이마시고 화장품을 바르고 건물 안의 화학물질에 둘러 쌓여 순간 순간 우리의 생명을 위협하는 물질들에 둘러싸여 산다. 물론 인류가 자연에 순응하며 살아갈 때에는 이런 독성물질은 자연에 존재하는 일부만 조심하면 되었다. 그러나 오늘날 화학기업의 음모와 주류의사들의 거대한 음모 속에서 우리는 우리의 건강 주권을 잃고 거짓된 이데올로기가 제공하는 위험의 삶에 처하게 되어버렸다.

 

  천연비타민과 합성비타민, 천연 에틸카바메이트와 합성 에틸카바메이트, 천연 알코올과 합성 알코올, 천연 구연산과 합성 구연산, 이 모든 것들이 이름만 같을 뿐 전혀 다른 물질이다. 합성물질은 물질특허를 확보하기 위해 석유폐기물에서 추출하는 물질의 분자구조를 변형시키거나 유전자를 조작한 박테리아에서 생산하는 것이다. 이는 자연에 존재하지 않는 물질이므로 생명체에는 면역체계를 파괴하는 치명적인 독으로 작용한다. 주류화학자들이나 주류의사들이 굳이 합성이란 방법을 선택하는 이유는 자연의 물질은 특허 대상이 되지 않고 오직 자연에 존재하지 않는 물질만 특허 대상이 되기 때문이다. 특허대상이 되어야만 이들이 황금탑을 쌓을 수 있기 때문이다. - 머리말에서

 

  유투브에서 역삼투압 정수기의 내용을 알게 된 것은 몇 년 전의 일이었다. 나는 처와 의논하여 정수기를 사용하지 않고 생수를 주문해서 가정의 식수로 사용해오고 있다. 치약의 성분에 대해서 알게 되면서 우리는 치약의 끝부분에 검정 대신 파란색이나 녹색의 치약을 사용해오고 있으며 화학샴푸나 세제를 되도록 자연성분이 들어간 제품이나 그 사용량을 줄이려고 노력하고 있다. 팝콘치킨의 비밀을 알게 되면서 닭고기 소비량을 줄이게 되었고 이렇게 생활하다보니 정말 일상 생활에서 믿고 소비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 하는 의문이 들게 되었다.

 

  물론 그런 두려움과 걱정에 쌓여 세상을 불행하게 살아갈 수만도 없다. 세상의 삶이란 물질적인 것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고 내 삶의 주요한 부분은 정신적인 것에 존재하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물질적으로 생명을 파괴하는 치명적인 식품과 물질을 무시하고 사는 것도 건강한 삶을 해치는 것이다. 그래서 적어도 거짓된 세상의 이데올로기에 속아서 삶과 건강의 주권을 빼앗기고 불행한 삶을 살아서는 안되겠다는 의지가 생기게 되었다. 그러기 위해선 우리 주류사회의 왜곡되고 거짓된 정보를 용기있게 고발하고 밝혀내는 이런 책들이 고맙다.

 

  커피 프림이 만들어지는 원료, 고소하고 바삭하여 많은 사람들이 줄지어 기다리는 호떡에 쓰는 마가린유, 요즈음 우리들이 마시는 모든 음료들, 광동 헛개차의 성분을 살펴보니 액상과당(아스파탐)과 전분이 첨가제로 들어가고 이 아스파탐은 많은 맥주의 쓴 맛을 중화시키기 위해서도 사용된다. 어제 마신 태국의 '싱하'맥주에도 아스파탐이 들어간 것을 확인했다. 왜 우리는 이렇게 주류의사들과 주류화학자들과 그들을 지배하는 다국적기업의 음모 속에 우리들의 건강한 삶의 주권을 저당잡히고 살아야 하는가?

 

살충제나 나아가 DDT 같은 독극물을 음식물에 첨가제로 사용하면서 그것을 표기조차 하지 않게 하고 소비자의 눈을 멀게 하는 이들의 횡포 속에 어찌 건강한 삶이 가능할까? 현대에 와서 그렇게 많이 생겨난 성조숙증, 소녀유방암과 청년들의 노인성 질병과 폐, 신장, 심장, 간, 뇌세포를 파괴하는 많은 물질들이 합성으로 자연에 존재하지 않는 방법으로 생겨나 그들의 탐욕을 채우기 위해 인류의 건강을 위협하며 인류란 종을 위협해가는 세상 앞에서 우리는 스스로 자신의 삶을 지켜내지 않으면 안된다. 그래서 진실을 보기 위한 눈과 바르게 살아갈 용기를 필요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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