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출처 : stella.K > [퍼온글] 김광석 - 그대 잘 가라

그대 잘 가라

김광석

풀잎은 쓰러져도 하늘을 보고
꽃피기는 쉬워도 아릅답긴 어려워라

시대의 새벽길 홀로 걷다가
사랑과 죽음이 자유를 만나

언 강 바람속으로 무덤도 없이
세찬 눈보라속으로 노래도 없이
꽃잎처럼 흘러 흘러 그대 잘가라

그대 눈물 이제 곧 강물되리니
그대 사랑 이제 곧 노래되리니

산을 입에 물고 나는 눈물의 작은 새여
뒤돌아 보지 말고 그대 잘가라

시대의 새벽길 홀로 걷다가
사랑과 죽음이 자유를 만나

언 강 바람속으로 무덤도 없이
세찬 눈보라속으로 노래도 없이
꽃잎처럼 흘러 흘러 그대 잘가라

그대 눈물 이제 곧 강물되리니
그대 사랑 이제 곧 노래되리니

산을 입에 물고 나는 눈물의 작은 새여
뒤돌아 보지 말고 그대 잘가라
그대 잘가라.. 그대 잘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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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콩 2006-04-16 18: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 노래 제목... [부치지 않은 편지] ^^ 원래는 정호승 님의 시. 민음사에서 출판된 [새벽편지]에 같은 제목의 시로!

달팽이 2006-04-16 18: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예, 해콩님.
저도 그렇게 본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