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을 닫고 방안에 하릴없이 앉았으니

한가하고 여유로워 마음마저 조용하다

간간히 까치가 날아가며 세상 소식 전하지만

옳고 그름의 일 쉬어두고 바닥에 눕는구나

창문으로 들어오는 따사로운 햇살받고

비스듬히 옆으로 누워 책 한 권을 집어드네

읽다가 졸리우면 자고 깨면 다시 읽으니

진리의 뜻 마음에 품고 해지는 걸 맞는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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