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노인이 햇볕을 쪼이고 있었다
몇 그루의 나무와 마른 풀잎들이 바람을 쏘이고 있었다
바흐의 오보의 주제가 번지어져 가고 있었다
살다보면 자비한 것 말고 또 무엇이 있으리
갑자기 해가 지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