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리는 지속적이지 않다.

찾아가서 경배할 장소도 없다.

진리는 오로지 순간마다 보일 수 있다.

진리는 항상 새롭다. 따라서 시간을 넘어선다.

어제 진리였던 것은 오늘 진리가 아니고 오늘 진리인 것은 내일 진리가 아니다.

진리는 연속성을 갖지 않는다.

진리라고 부르는 경험을 지속적인 것으로 만들려는 것은 마음이다.

진리는 언제나 새롭다.

같은 미소를 보되 새롭게 보고, 같은 사람을 보되 새롭게 보고, 같은 나무의 흔들림을 보아도 새롭게 보는 것이다.

진리는 삶을 새롭게 만나는 것이다.

진리는 책을 통해서도 헌신을 통해서도 자기 희생을 통해서도 절대로 획득될 수 없다.

진리를 알려면 마음이 고요하고 자유로워야 한다.

마음의 자유와 고요는 그 관계가 벌이는 사실이 이해되었을 때 찾아온다.

그 관계를 이해하지 않는다면, 마음은 무슨 일을 하든 문제를 일으키고 만다.

그러나 마음이 그 모든 투사로부터 자유로우면 모든 문제가 그치는 정적 상태가 나타난다.

그리고 그때서야 시간을 떠난 영원한 것이 찾아온다.

진리는 지식의 문제가 아니다.

그것은 기억되는 것도 아니고 반복되는 것도 아니며 인쇄되거나 전파되는 것도 아니다.

진리는 이름도 없으며 따라서 마음은 그것에 접근할 수 없다.

 

                                                                                             - 크리슈나무르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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