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이아 프로젝트 - 당신을 안내하는 마지막 메시지
장휘용 지음 / 대양 / 2005년 6월
평점 :
절판


  우주의 성장 프로젝트로서의 가이아 프로젝트는 우주 속의 특별한 행성으로서의 지구라는 곳에서 이루어지는 영혼의 성장계획이고 우주의 성장계획이다. 영혼 성장의 특별한 체험장으로서의 지구에서 태어난 내가 가이아 프로젝트의 마지막 시간에서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일까? 5차원의 세계로 바뀌는 지구에서 나는 나의 별을 찾아 떠나갈 것인가? 아니면 이 지구에 남아서 나의 영혼의 여행을 계속해나갈 것인가?

  나라는 존재에 대한 물음은 늘 내 인생에 걸쳐 풀어지지 않는 그렇다고 목으로 넘겨 삼켜지지도 않는 수수께끼였다. 나아가 이 지구라는 별의 존재 의미와 죽음 후의 세계 그리고 우주라고 하는 거시적인 세계에 대한 물음은 때로 나의 의식을 오감각을 바탕으로 하는 몸의 차원에서 벗어나 더욱 넓고 깊은 존재로서의 나의 바탕을 묻게 했다. 그동안 읽었던 몇 권의 책으로 다 답할 수 없었던 많은 이야기들이 이 책에서 가이아 프로젝트라고 하는 이야기로서 모두 풀리고 있다. 그만큼 이 책은 황당무계하다거나 무협지같은 내용이라 할지라도 아주 특별한 책임에는 분명하다.

  많은 미래예언가들이 지구의 물질적 삶의 종말을 예고해왔다. 다른 한편으로는 지구적 종말이 아니더라도 많은 지각변동과 함께 많은 인류의 희생과 지구적 삶의 근본적 변화를 예고했던 사람들도 많았다. 하지만 그 어떤 책도 지구의 생성 의미와 인간 존재의 의미, 우주의 생성과 변화 발전 그리고 미래에 대한 전체적인 조망을 이처럼 자세히 설명하고 있는 책은 없었다. 그렇기 때문에 지구에서의 물질적 삶이 얼마남지 않은 절박한 상황으로 묘사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 책은 그리 쉽게 간과할 수 없는 에너지로 나를 빨아들였다.

  20세기 후반에서 와서 지구상에서 많고 다양한 영성서들이 대량으로 출판되고 이것이 물질적 삶에 치우친 지구인들에게 삶의 균형을 맞추는 메세지로서 갑자기 쏟아져나온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더불어 인류역사상 오래된 문명에 대해서 밝혀지지 않는 미스테리들이 비공식적이고 은밀하게 전수된 내용들이 하나같이 비슷한 궤적을 그리고 있는 것에 대해서도 뭔가 심상치 않은 공통점을 생각하게 한다.

  그렇다면 얼마남지 않은 우리들의 마지막 삶에서 내가 해야 할 일들은 무엇인가? 이 책이 제시하는 대로 모든 종류의 편견과 선입견을 버리고 존재에 대해, 우주에 대해 모르는 마음으로 돌아가는 것이다. 그 모르는 마음은 몸에 갇히거나 우리들 스스로가 만들어낸 사념체에 의해 갇혀지는 것이 아닌 우주끝까지 펼쳐지는 마음의 문을 열고 세상을 대하고 인식함을 말한다.

  그것은 선심초심에서 말하는 선심이고 그것이 또한 가이아 프로젝트의 마지막 경험에서 우리가 체험함으로써 이룰 수 있는 의식의 질적 비약의 방법이다. 설령 그것이 물질적이고 육체적인 삶의 종말이라 하더라도 우리가 육체적인 존재가 아니므로 그것을 경험하는 것이 반드시 있을 것이고 그것에 의한 경험이 이 지구라는 특별한 별이 우리에게 주는 마지막 선물이 될런지도 모른다. 이 우주적이고 역사적인 순간에 그것을 직접 체험하는 영광이 우리에게 주어졌다는 것이 기쁨이고 고마움이 될 수 있도록 각자의 준비가 필요할 것이다.

  이 책 또한 하나의 맹목적 신념이 되어서는 안될 것이다. 하지만 적어도 이 책이 우리에게 주는 절박한 메세지마저 버릴 수는 없다. 어차피 우리 인생은 나름대로의 이유와 목표를 가지고 있으니까...내가 지구에 남든 나의 별로 돌아가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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