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바람은오늘도빈
가슴을스치는데아
부질없구나관계망
속에홀연히나타났
다가사라지는인연
- 용욱 -
하늘높아서형체가
없고땅굳어서싸안
기힘드네그사이사
람노릇더욱어려워
꺼꾸로선물구나무
- 연성 _
벚나무사이사이로
햇살따스한자리사
람들모여앉아나누
는삶의이야기들그
리워지는빈곳그대
누구나빈탕에앉아
있다하늘조차도빈
탕에앉아세상을본
다나없는그자리서
봐야할그대의빈탕
- 연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