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마음은 어디에 머무르지 않으면 추락해 버리는 중력 속의 물체가 아니라, 본래 중력의 영향을 받지 않는 공이라는 진실을 알아야 한다. 육체는 백 척이나 되는 높은 장대 끝에서 한 발 내디디면 추락하여 죽고 말겠지만, 마음은 한 발 내딛어 허공 속으로 들어감으로써 본래 공인 자기자신을 확인할 수 있게 된다. 그러므로 공부하는 사람은 자기자신 버리기를 두려워하지 말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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