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쓰는 글은 순간이 만들어 낸 작품이다.
내가 만들어낸 시는 그 시를 쓰고 있을 때의 내 생각, 내 손, 나를 둘러싼 공간과 내가 느낀 감정들일 뿐이다.
당신이 당신 내면에 있는 것들과 손을 잡았을 때 당신은 더 이상 당신 안에 있는 것들과 싸우지 않는다.
당신은 좋은 시를 쓰고, 그 시에서 떠나라.
시에 들어가 있는 단어는 당신이 아니다. 당신 몸을 빌어 밖으로 표출되었던 "위대한 순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