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한 물건이 있는데,

본래부터 한없이 밝고 신령스러워

일찍 나지도 않았고 죽지도 않았다.

이름 지을 길 없고, 모양 그릴 수도 없다.

 

P.S : 한 물건이란 무엇인가

        옛 어른은 이렇게 읊었다.

옛 부처님 나기 전에

의젓한 둥그러미

석가도 모른다 했거니

어찌 가섭이 전하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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