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은 답을 알고 있다 - 물이 전하는 놀라운 메시지
에모토 마사루 지음, 양억관 옮김 / 나무심는사람(이레) / 2002년 8월
평점 :
절판


인디언 이야기 한 토막을 빌려오자. 한 인디언 주술사에게 환자가 찾아와 자신의 아픈 곳을 설명하며 낫게 해달라고 하였다. 주술사는 물 한 그릇을 떠놓고 주문을 외며 자신의 의식을 그릇에 담긴 물에 집중하였다. 그리고 환자는 그 물을 마신다. 자신의 병이 낫는다는 믿음을 가지고서.... 이 이야기를 과학적이고 논리적인 이성으로 받아들이기가 쉽지는 않을 것이다. 하지만 이 이야기가 근거있음을 이 책은 시각적으로 뚜렷이 보여주고 있다.

옛날 우리의 할머니들이 정한수를 떠놓고 몸 아픈 사람을 낫게 해달라는 기도를 올린 이야기는 분명한 이유가 있는 것이었음을 알게 되었다.

이 책은 사진만으로도 그 의미를 알 수 있다. 물이 가진 수많은 정보가 아직 그 모습을 우리에게 드러내고 있지는 않지만 우리 마음의 상태에 얼마나 예민하고 뚜렷하게 반응하는지를 알려 주고 있음을 이 책은 말한다. 또한 우리가 접하는 물리적 현실 너머에 엄연히 실재하고 있는 세계에 대해 이 세상의 코드로 명확히 보여준다.

우리의 마음이 어디로 향하고 있는가에 따라 물의 상태가 바뀌고, 우리의 몸의 상태가 변화하고 전 우주도 바뀐다. 눈에 보이는 세상은 그대로인데 바라보는 우리의 마음에 따라 세상이 달라보이는 우주의 비밀에 대한 정보를 물은 간직하고 있는 것이다. '사랑과 감사'에 물이 반응하는 모습을 보라, 그러면 우리가 가져야 할 마음을 알 수 있다. 그것은 나를 바꾸고 이 사회를 바꾸며 나아가 전 우주를 아름답게 만드는 길임을...

비단 물뿐이랴, 공기도 세상의 그 무엇도 우리의 의식에 영향받지 아니한 것이 없다. 우리의 마음의 소리가 이 우주에 공명을 일으켜 무한히 퍼져 갈 때 그야말로 엘리건트한 유니버스가 이루어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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