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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
브라이언 와이스 지음, 김철호 옮김 / 나무심는사람(이레) / 2002년 9월
평점 :
절판
나는 과연 내 삶의 이전에도 존재했는가? 나에게 온 이 결혼은 과연 내 전생과 어떤 관계가 있는가? 내 여자는 과연 내 정신적 성장에 도움을 주는 soulmate인가? 등의 여러가지 질문들이 나의 머리 속을 맴돌고 있다. 브라이언 와이스의 이 책은 전생경험의 기억을 통해 현실에서 자신이 가지는 여러 가지 원인불명의 병들을 치료할 뿐만 아니라 자신의 전생과 현생이 가진 삶의 의미에 대해 보다 깊이 생각하고 거기에서 교훈을 이끌어 낼 수 있는 지혜를 준다. 자신이 가진 현실의 여러 가지 정신적인 문제들이 자신의 과거에 큰 충격적 사실의 흔적으로부터 주어진 것임을 이해하고 그 삶이 가진 교훈을 깨우칠 때 우리는 현실에서 갖는 문제점들을 잘 이해할 수 있게 되고 또한 극복이 가능하게 된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내내 나의 호기심을 자극한 것이 과연 몇 천년을 너머 오랫동안 삶의 가까운 자리를 지키며 서로의 영적 성장을 도와주는 동반자(soulmate)의 존재가 있는가 하는 것이다. 과연 그것이 사실이라면 나의 소울메이트는 누구인가 하는 것이다. 내 아내가 되어 앞으로의 현실적 삶을 동반자로서 같이 해야 하는 그녀가 과연 나의 영혼의 동반자인지..아님 나의 부모 형제 중 그가 존재하는지...아님 나의 친구 중에 존재하는 것인지.....이성적이고 논리적인 사고가 아닌 직관적 사고로서 우리는 그것을 스스로 깨우쳐야 한다고 저자는 말한다.
나의 수많은 윤회를 통해 내가 지금 깨우친 것들은 과연 나의 현세생활을 더욱 보람되고 성장되게 하는 것인지...지금 이 삶이 나에게 가진 의미는 무엇인지....그래서 내가 어떤 노력을 하며 어떤 삶을 살아가야 하는지에 대해 ...나는 아무런 답도 없다...
하지만 저자의 말대로 한 가지 분명할 것이라 생각하는 것,,,그것은 타인에 대해 스스로에 대해 오직 사랑만이 이 세상을 가장 가치롭고 보람되게 보내는 유일한 방법이라는 것이다. 사랑을 통해 우리는 성장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