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라이 라마의 행복론
달라이 라마 외 지음, 류시화 옮김 / 김영사 / 200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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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나의 삶은 행복한가?' 일상 생활의 한가운데서 우리는 문득 이런 질문을 던진 적이 있을 것이다. '과연 나의 일상은 즐거우며, 나의 하루하루 생활은 행복과 사랑으로 충만해 있는가?'하고 말이다. 책을 읽고 또 관심이 가는 책의 한 페이지를 넘기며 내가 지금 행복하고 좋은 기분을 느끼고 있다고 말할 수 있는 이유는 과연 어디에 있는 것일까? 이러한 질문을 나 스스로에게 던지면서 그것은 내가 삶을 살아가는 동기와 관련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그것은 나의 삶의 가치이자 내가 책을 통해서 얻고자 하는 삶의 목표임을 알게 되었다.

이 책이 나에게 제시해주는 것 역시 다름 아니다. 우리는 과연 행복을 향한 삶을 살아가고 있는가? 비록 나의 삶이 종교적인 것은 아닐지라도 나는 행복이라는 목표를 향해 나의 삶의 방향을 맞추고 나아가고 있는지 다시 한번 되돌아보게 하는 계기가 되었다. 우리가 삶을 살아가면서 갖게 되는 여러 가지 고통과 괴로움은 사실 우리들의 마음속에서 그런 일과 사건들을 대하는 마음가짐에서 비롯된다고 그는 말한다. 그리하여 이러한 고통을 극복하고 행복에 이르는 방법으로 그는 세 가지의 길을 제시하고 있다.

첫째로, 우선 배우라는 것이다. 우리가 가진 고통과 그것을 대하는 방식에서의 우리의 마음을 올바르게 세우기 위해선 배워야 한다는 것이다. 스스로가 배우기 힘이 들면 책을 읽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다고 그는 말한다. 그리고 다음으로는 확신을 가지라는 것이다. 이러한 변화에 대한 확신은 필연적으로 그 사람을 행동으로 이끌게 된다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 우선 전제 조건으로 배움을 게을리하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이 내겐 들었다. 진실로 알지 못하면 진실로 행하지 못하는 법이며, 모든 행동의 출발점은 바른 인식으로부터 출발되기 때문이다. 우리가 어떤 행동을 할 때, 그것이 진정으로 나에게 해가 됨을 깨우친다면 그런 행동은 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먼 시각에서 사랑과 자비와 용서와 관용의 마음을 길러 가는 것이 세상을 아름답게 만들고 나 또한 행복해지는 길이라는 깨우침을 깊이 가지기 위해서 우리는 읽고 배우고 생각하는 과정을 끊임없이 거쳐야 한다고 생각한다.

결국 이 책은 진정한 행복이 외부에서 주어진 물질적 풍요로움이나 쾌락의 추구를 통해 얻어지는 것이 아니라고 말한다. 진정한 행복은 자신의 마음에서부터 비롯되는 것이며 그것을 깊이 깨우치지 못한다면 결국 자신은 현상적이고 물질적인 여러 변수들에 의해 고통받고 불행해질 것이므로 변함없는 행복함을 누리기 위해선 누구나가 자신의 마음을 바꾸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것은 반드시 종교를 필요로 하는 것은 아니라는 말은 나같은 비 종교인도 마음의 성찰을 통해 행복이라는 목표에 다다를수 있다는 희망을 제시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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