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동 한 그릇
구리 료헤이 지음, 최영혁 옮김 / 청조사 / 2010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구리 료헤이의 이 작품은 돌아가신 아버지가 일으킨 사고로 죽은 8명의 보험료를 지불하기 위해 어머니와 어린 두 아들이 짊어져야 했던 짊에 대한 이야기이다. 아버지가 남긴 빚의 유산이 너무나도 힘들고 벅찬 가운데에서도 삶의 희망과 사랑으로 그것을 극복하려고 하는 아름다운 한 가족의 이야기가 담겨져 있으며 그들에게 차갑고 비정한 현실 속에 따뜻한 마음이 담긴 우동 한 그릇을 통해 삶의 희망을 일깨워 준 우동집 부부의 아름다운 이야기도 담겨 있다. 이 이야기는 물질주의와 이기주의에 얼룩져 삶의 아름다움과 사람에 대한 사랑을 잃고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진한 감동의 메세지를 전해 준다.

이 상징적 의미를 가진 우동 한 그릇은 바로 우리가 이 세상을 절망 속에 빠뜨리지 않고 희망의 언덕으로 이끄는 것이며, 세상의 모든 불의와 좌절과 가난과 고통에 대해 가지는 연민과 사랑으로 우리 삶을 더욱 아름답고 풍요롭게 만드는 힘이다...우동 한 그릇....넉넉한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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