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기, 패닉, 붕괴 금융위기의 역사 굿모닝북스 투자의 고전 5
찰스 P. 킨들버거.로버트 Z. 알리버 지음, 김홍식 옮김 / 굿모닝북스 / 200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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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융시장은 스스로의 생명력으로 성장해왔다. 이러한 금융시장은 인간의 욕망과 더불어 빠르게 성장하는 괴물이 되어 버렸는데 이러한 자본주의 금융시스템은 인간의 욕망이 과도하게 개입할 때에는 늘 패닉과 붕괴를 가져왔고 그로 인한 피해로 역사속으로 수많은 절망들이 생겼다 사라졌다. 공황기의 금융시장의 붕괴로 호텔의 직원은 "숙박하실 건가요? 아니면 뛰어내릴 것인가요?"하고 묻게 되곤했다.

 

  금융시장의 불안정성은 실물경제의 확장에 따른 통화공급이 부족하거나 때로는 너무 많은 통화량이 공급될 때 나타났다. 전자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나온 신용제도는 보다 많은 통화량의 팽창을 가져와 이러한 패턴의 경제 위기를 자주 만들어냈다. 국가나 은행의 보증으로 인해 부실 금융이 팽창되다가 결국 그 한계에서 폭발하면서 금융 위기는 한 곳에서 다른 곳으로 옮겨갔다.

 

  수많은 금융위기를 겪은 후 경제는 궁극적 대여자를 찾았다. 그게 한 국가내의 중앙은행이나 국가의 채권이 되기도 했고 세계적으로는 국제통화기금이나 기축화폐 등이 그 역할을 하기도 하였다. 하지만 인간의 일그러진 욕망을 수용하기에는 그 어떤 시스템이나 제도도 충분하지 못하기는 마찬가지였다. 그로 인한 금융시스템의 붕괴와 패닉과 공포는 상호 간의 결과를 더욱 부추키거나 증폭시키면서 역사에서 출몰했다.

 

  사실 역사는 반복된다. 이러한 패턴에 능숙한 사람이라면 이를 활용해서 부를 모을 수도 있고 또 일을 꾸며낼 수도 있다. 하지만 거품처럼 생겨난 부의 증폭은 반드시 시간이 흐르면 그 거품이 빠지기 마련이고 그 생겼다 사라지는 거품 속에 인간의 욕망도 부풀어오르거나 터져서 사라져버릴 운명이었다. 지금도 보라 4G 통신망이 갖춰지면서 페이스북, 유투브 등의 굴지의 회사들이 생겨나서 엄청난 영업활동을 하고 있고 큰 이익을 남기고 있다. 5G시대가 도래하면 자율주행, 가상현실, 교육, 사회에서의 더 깊고 더 넓은 변화가 일어날 것이며 예외없이 더 큰 광기와 패닉 그리고 붕괴의 곡선을 타고 무수한 희노애락의 금융시장의 변동이 뒤따를 것이다.

 

  역사는 되풀이된다. 과거를 공부하면서 우리가 미래를 다시보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금융시장의 주기 속에 크게 상처받지 않고 인생을 살아가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최소한의 상식은 가지고 예측가능한 삶을 준비하고 살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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