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차 수첩
글을읽다 편집부 엮음 / 글을읽다 / 200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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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이차에 대해 간략하게 설명해놓은 포켓북이다. 그런데 포켓북 치고는 내용이 알차다, 보이차의 역사에 대해 오래된 보이차의 생산시대별 구분에서 부터 지도를 통해 보이차 산지에 대해서도 간략하고 쉽게 설명하고 있다. 또한 보이차 표지를 통해 보이차의 생산지, 차창, 생산년도, 사용된 잎의 종류 등 보이차의 구분에 대해서도 설명한다. 즉 보이차를 구매할 때 보이차의 표지와 내비에 적혀 있는 보이차의 상태를 알 수 있는 정보를 어떻게 보고 어떻게 알 수 있는지에 대해서도 쉽고 간결하게 설명해 놓았다.

 

  보이차의 제조과정에 대한 설명으로부터 생차와 숙차의 구별에서부터 다양한 발효기법과 발효 후의 과정, 그리고 생차가 자연숙청과정을 거치며 맛이 변하는 과정에 대해서도 간략히 설명하고 있다 좋은 보이차를 품별하고 맛을 알아가는 과정은 결국 자신 스스로가 맛에 눈을 떠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선 보이차를 마시는 다양한 경험을 할 필요가 있다,

 

  그래서 마지막으로는 보이차의 음용법에 대해 설명한다. 차도구에 대한 설명도 빠뜨리지 않고 있다, 정말 작은 책이지만 내용은 알차게 구성되어 있다, 그래서 쉽게 보이차를 알고 마시기 위해서 이 정도 책 한 권은 읽어보면 좋을 듯하다, 시간도 얼마 안 걸리면서 대략적인 보이차에 대해 알 수 있으니까 말이다, 그러면서 맛을 익혀가면 스스로 입맛에 맞는 보이차를 구별해낼 수 있을 것이다.

 

  보이차의 일반적인 효능으로 요즘에는 많은 사람들이 보이차를 찾고 있다, 중국과 동남아시아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보이차를 다시 찾고 있다, 물론 우리나라도 마찬가지다. 간혹 보이차를 찾는 사람들 중에 중국의 식품안전성을 걱정하는 이들이 많은데 보이차에 들어간 농약이 바로 그것이다, 하지만 2007년부터는 QS표시가 우리나라 식약청 검사 같은 것으로 붙어 있어 안전하게 먹을 수 있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고 있다, 또한 보이차는 생차가 자연발효과정을 거치면 20년이 지나면 농약성분도 거의 날아가버리기 때문에 30년 이상된 보이차는 그냥 먹어도 몸에 해가 없다. 그러면서 혈액순환을 좋게 하고 고지혈증, 비만, 동맥경화 등의 병에 좋으며 항암효과도 뛰어나 앞으로 더욱 많은 사람들이 찾을 것이라 생각된다. 그래서 미리 좋은 생차를 사서 20년 정도가 되도록 보관하여 음용하는 것도 권할 만하다.

 

  나는 보이차를 좋아한다. 특히 발효된 숙차는 몸을 따뜻하게 하고 많이 음용해도 그 해가 적어서 일상생활에서 늘 가까이 두고 마신지가 10년 가까이 되어 간다. 그래서 좀 더 보이차에 대해 알고 싶어 보이차관련 도서가 나오면 구매해서 읽는 편이다. 앞으로 더 좋은 책들이 나오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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