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의 시험 - 대한민국을 바꾸는 교육 혁명의 시작
이혜정 지음 / 다산4.0 / 201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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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민국의 시험제도는 적정한가? 대한민국의 교육은 지금 새로운 세기가 진행되고 있다. 그 세기에 한국의 성장은 이미 정체되었고 사회는 고령화에 저출산 현상으로 인해 한국의 미래는 암울하다. 한국이 더욱 눈부신 성장을 하는 것은 요원한 일이 되어버렸다. 한국의 저성장과 정체성을 벗어나기 위한 두 돌파구가 있다고 나는 생각한다. 하나는 한반도의 통일이다. 그로 인한 남북경제협력과 교류는 세계의 자본과 에너지를 한반도로 모여들게 할 것이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보다 먼 미래를 준비하는 과정이 우리나라 내부의 혁명, 즉 교육 혁명이다.

 

  저자는 한국 교육의 문제점을 교육학자로서 그리고 아이를 키우는 어머니의 입장에서 또한 한국 엘리트주의 교육에서 엘리트로서 서울대 출신으로 가지는 이데올로기를 모두 한 몸에 가지고 한국 사회의 교육 현실을 적나라하게 분석해간다. 일반 교육 과정을 포기하는 아이들이 늘어나고 있고 아이들이 더 이상 교실에서 배움을 거부하고 학교생활에 행복해 하지 않고 더 이상 수업에 의미를 두지 않는 현실은 우리 사회의 미래를 더 절망스럽게 한다. 이런 문제는 어디에서 출발하고 있고 도대체 어디에서 바꾸어야 할 지에 대해 이 책은 명확히 보여준다.

 

  교육제도의 핵심은 대학입시이고 그 대학입시의 관문은 대학수학능력시험이다. 이로 인해 수많은 수험생이 목을 매어 공부하고 인생을 바친다. 하지만 이 평가방법은 나아가서 대한민국의 모든 학교에서 일상화된 평가 방법으로는 한국 교육의 고질적 문제를 고칠 수 없다고 말한다. 오히려 평가방법을 바꾸어야만 대한민국의 교육이 살아나고 또 한국의 미래도 살아날 수 있다고 한다. 배움을 거부하는 교실엔 일방적으로 교과의 내용을 주입시키려는 교사가 있다.  그동안 많은 연수와 책을 통해 나름대로 나도 수업방식의 개선을 꾀하고 있다. 아이들이 스스로 공부하려는 마음이 없다면 그 어떤 형식의 수업도 의미가 없을 것이고 아이들이 배우려는 열정과 의지가 강하다면 또 어떤 형태의 수업도 최고의 결과를 가져올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21세기를 살아가는 지금, 미래의 직업환경이 요구하는 능력을 학교가 아이들에게 길러주어야 한다는 요구는 현실이다. 아니 길러준다는 표현보다 아이들이 스스로 자신의 능력을 끄집어내도록 교육환경과 수업환경을 구성해야 한다는 것이다. 수동적인 학습 습관을 능동적인 학습 습관으로 바꾸어야 한다. 따라서 열린 마음으로 세상의 변화를 수용해야 하고 또 그에 따라 자신의 수업을 바꾸어야 하는 것은 이 시대 교사의 소명이다. 그 변화의 정점에 시험이 있다. 평가방식의 변화가 학습방법의 변화를 가져온다. 나부터 바꾸어보자.

 

  대한민국의 새로운 출발점은 시험의 변화이다. 그리고 교육의 변화이며 그에 따라 달라질 아이들의 변화이고 그 아이들이 성장해서 일구어낼 한국 미래의 변화이다. 그 변화의 출발점이 지금 교육환경에서 평가인 시험을 바꾸는데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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