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그렇게 술을 먹고 다녀, 연말이라 그렇지 뭐~, 이렇게 매일 술 마시는 거 처음 본 거 같애 술 좀 그만 마셔......
그러게.. 요즘 많이 마시긴 마셨지.
어제는 건강검진 결과지를 받아 봤는데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게 나와서 건강에 주의를 요한다는 소견이 적혀있더라. 이거 집에다 얘기하면 당장에 고기가 끊기겠지?
연말이라 술을 많이 마시는게 맞지만 또 이래저래 술 마실 구실을 찾았던 것도 사실이다. 그리고 연말연시라 함은 보통 12월달을 이야기 하는거니까 연말이라 술을 많이 마신다, 라는 대꾸는 좀 궁색한 변명이었나보다.
아무래도 중독...ㅋㅋㅋㅋ 사실 소주가 좀 좋아졌다. 요즘 소주를 마시면서 '달다'는 생각도 했었고 시원한 맥주는 내일 생각나고(통닭?) 기분내자며 와인도 겁없이 마시고, 사 모으고 거기다 오래 전에 재미로 담근 오미자주, 국화주 등등을 홀짝홀짝 잘도 마셔댔으니 집에서 걱정할 만도 하다.
이건 자랑인데 막걸리도 만들어 마셔 봤다.ㅋㅋ 아까워서 혼자 마시느라 고생한 이후 안 만든다. (막걸리는 사 먹는게 맛도 좋고 양도 적당하다는 교훈을 얻었음. 게다가 재료비도 많이 든다.)
내년 결심 하나 추가 되겠다.
금주.
나는 내년에 술을 안마시겠습니다.히히히
이제는 결심도 참 쉽게 하는구나.... 연말에는 결심하는 재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