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의 제전 - 세계대전과 현대의 탄생 걸작 논픽션 23
모드리스 엑스타인스 지음, 최파일 옮김 / 글항아리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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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으로 위장한 상상이 전쟁을 집어삼켰고 무고한 희생자들의 무덤을 만든 전쟁의 이상주의는 니힐리즘으로 끝이 나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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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보코프의 러시아 문학 강의 - 개정판
블라디미르 나보코프 지음, 이혜승 옮김 / 을유문화사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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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문학이란 무엇인가? 아니 무엇이어야 하는가?문학을 살아 움직이게 만드는 디테일이란 무엇인가?언어의 연금술사 나보코프의 마법 같은 강의에 빠져 들며 톨스토이, 고골, 체홉,도스토예프스키의 작품들을 펼쳐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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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선 2022-04-26 03:17   좋아요 6 | 댓글달기 | URL
이 책을 보면 러시아 작가 소설이 보고 싶어지겠습니다


희선

scott 2022-04-27 21:52   좋아요 3 | URL
네! 희선님
재독 삼독 하고 있습니돠 ^^

coolcat329 2022-04-26 08:50   좋아요 6 | 댓글달기 | URL
참 이 책도 사고 싶은데 참고 있습니다.

scott 2022-04-27 21:53   좋아요 2 | URL
알라딘 오월 가족의 달 이벵으로
이번달 보다 쪼끔 더 포인트 줄 것 같습니다 ㅎㅎ

새파랑 2022-04-26 10:27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저는 중고매장에 풀리길 기다리고 있습니다 ^^ 근데 이 책 읽기전에 나보코프 작품을 먼저 읽어봐야 할거 같아요 😅

scott 2022-04-27 21:54   좋아요 3 | URL
나보코프의 강의 책은 중고로 잘 안나오능
이전판형도 나온적이 거의 없이
다른곳에서 오마넌에 팔렸던 ㅎㅎ

러시아 문학 강의여서 나보코프 자신의 작품은 단 한 줄도 안나옵니다 ^^

햇살과함께 2022-04-26 10:56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고골은 안읽어봤는데.. 이 책이랑 언급된 책들이랑 같이 읽어보고 싶네요~!

scott 2022-04-27 21:54   좋아요 3 | URL
고골의 외투와 감찰관 작품을 나보코프에게 배워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

서니데이 2022-04-26 23:00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요즘에 나보코프 책이 여러권 나오네요.
얼마 전에도 다른 책이 있었거든요.
한번 소개 읽어보겠습니다.
scott님, 좋은하루되세요.^^

scott 2022-04-27 21:55   좋아요 3 | URL
네! 서니 데이님
그럼에도 나보코프 작품은 한국어로 여전히 번역 안 된 작품들이 많습니다

좋은 밤! 굿!밤 ^^

mini74 2022-04-27 15:43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5월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ㅎㅎ 5월 책지름의 스타트를 끊을 책 입니다 ㅎㅎ

scott 2022-04-27 21:56   좋아요 2 | URL
5월! 짠돌이 알라딘 가족의 달이라는 이벵으로
퀴즈 적립금 이번달 보다 쪼끔 더 줄것 같습니돠 ㅎㅎㅎ

페크pek0501 2022-04-28 17:28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책을 사고 싶게 만드는 이 백자평은 무언가요?
위대한 백자평인가요...

scott 2022-05-01 12:05   좋아요 0 | URL
페크님 칼럼 잘 읽고 있습니다
오월에도 건강하게 ^^
 
무도회 이렌 네미롭스키 선집 1
이렌 네미롭스키 지음, 이상해 옮김 / 레모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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캉프 부인이 공부방에 들어서면서 문을 하도 세게 닫는 바람에 샹들리에 유리 장식들이 일제히 흔들리며 맑고 가벼운 방울 소리를 냈다. 하지만 앙투아네트는 책상에 머리카락이 닿을 정도로 고개를 쳐 박은 채 책 읽기를 멈추지 않았다. 캉프 부인은 아무 말없이 잠시 딸을 노려보았다. 그러고는 팔짱을 낀 채 앙투아네트 앞에 버티고 서서 소리 쳤다.

'넌 엄마가 왔는데 고개도 안 드니?

계속 그렇게 엉덩이 붙이고 앉아 있을 거야?

참 대단도 하지. 미스 베티는 어디 있니?

                                                                                         -'무도회' 중에서

상류 사회에 막 진입한 캉프 부인은 14살 딸 앙투아네트에게 상류층 부인들에게 멸시 당한 화풀이를 하며 예의를 갖춰 자신을 대할 것을 끊임없이 요구하는 엄마다.

딸 앙투아네트는 이런 엄마를  가끔씩 죽이고 싶을 정도로 미워했고 어떤 날은 칼로 얼굴을 그어 버리고 싶을 정도로 증오하고 있다.

몇 년 전만 해도 앙투아네트 가족은 허름하고 비좁은 아파트에서 살았지만 아버지 알프레드 캉프가 증권으로 큰 돈을 손에 쥐자 마자. 시내 중심 큰 아파트로 이사를 했다.

타자수로 일했던 엄마는 부촌으로 이사를 오자 마자 머리카락을 황금 빛 색으로 염색을 하고 매일 매일 손톱을 다듬었다.


'앙투아네트 혹시라도 누가 너한테 뭘 물으면 일 년 내내 남 프랑스에서 살았다고 말해... 칸인지 니스인지 구체적으로 밝힐 필요는 없고, 그냥 남 프랑스라고 만해... 꼬치 꼬치 캐물으면 칸이라고 하는 게 낫겠다. 그게 더 품격이 있으니까...'

매일 밤 엄마는 상류층에게 보내는 200통 가까운 초대장을 딸 앙투아네트에게 떠넘기며 그날, 무도회 준비를 하는데 정신이 팔려 있었다.

200통에 가까운 초대장을 쓰는데 딸 앙투아네트와 그녀의 영국인 가정 교사 미스 베티까지 매달리는데 부유한 상인 계층 부터 남작,후작들 까지 두루 두루 초대장을 쓰면서 자신의 이름에도 후작과 백작 같은 칭호가 붙어 있길 간절히 바란다.

돈을 주고 작위를 살려면 10년을 꼬박 모아야 할 정도로 쉽지 않았던 일이라 캉프 부인은 자신의 집에서 여는 무도회에 엄청난 공을 들인다.

근사한 사람들이 찾아 오는 무도회 , 화려하게 치장한 귀부인들과 정장 차림의 남자들 틈에 끼고 싶은 열 네 살 소녀 앙투아네트, 엄마는 하인들에게 이런 저런 지시를 내리면서 벌써 부터 무도회장에 울려 퍼질 음악, 화려한 옷 차림을 상상하며 잔뜩 도취되어 있었다.

열 네살 앙투아네트는 9시에 취짐 해야 하기에 무도회에 참석하지 못하기 때문에 엄마에게 가증스러운 표정을 지으며 참석 할 수 있게 해 달라고 매달린다.


'이런, 이런, 요망한 것이! 이 코흘리개가 벌써 무도회에 참석하겠다고, 기가 막혀서! 이리 와봐, 그런 어림 반 푼 어치도 없는 생각이 사라지게 해줄 테니.'

엄마의 반대에 감정에 복 받쳐 눈물을 흘리는 앙투아네트, 가정교사 미스 베티는 위로를 하지만 앙투아네트는 더러운 이기주의자들, 위선자들이라며 자신을 억지로 재우고 벌주고 가르치는 이들 모두 죽어 버렸으면 좋겠다며 울음을 멈추지 않는다.

어느 날 졸부가 된 아버지는 볼품 없는 외모의 유대인이라는 자신의 약점을 감추고 싶어 했고 엄마는 딸의 일상을 쥐고 흔들어 댔다.

열 네살 앙투아네트는 레슨과, 엄격한 규율 속에 숨통이 막혀 버릴 지경이다.

그녀는 만일 무도회가 시작 되기 전에 자신이 피투성이가 된다면 무도회는 열리지 않을 것이라는 극단적인 상상을 하기 시작하고 급기야 열 다섯 살 나이에 로미오를 따라 독약을 마셔 버린 줄리엣 같은 죽음을 꿈꾼다.

무도회 준비로 집안이 주문한 음식들과 온갖 사치스러운 장식품들로 가득 채워지는 동안 캉프 집안의 하인들 제대로 끼니를 챙겨 먹지도 못한 채 캉프 부인의 자잘한 잔소리에 시달린다.


[그녀는 꼼꼼하게 화장을 하기 시작했다. 가끔 화장을 멈추고 거울을 집어 열정과 불안이 동시에 묻어 나는 눈길로 냉혹하면서도 의뭉스럽고 교활한 눈길로 자신의 모습을 집어 삼킬듯 바라 보았다. 갑자기 그녀가 손가락으로 관자놀이에 난 흰 머리카락 한 올을 꽉 집어서 온갖 인상을 써가며 뽑았다.아! 삶은 온통 어긋나 있었다.!]


캉프 부인은 일 평생 동안 누군가에게 쫓기듯 떠밀리듯 서둘러서 살아 왔다.

서둘러서 남자 마음에 들어야 했고 서둘러서 사랑을 했고 서둘러서 커다란 집으로 이사를 와서 서둘러서 화려한 무도회를 준비 하고 있다.

그녀는 더 늙기 전에 젊고 잘 생긴 남자를 만나고 싶었다. 어쩌면 이번 무도회가 캉프 부인의 인생에 있어서 마지막 기회이자 마지막 시간 일지 모른다.

그녀는 보석함에 들어 있는 목걸이는 전부 꺼내 목에 걸었고 반지란 반지는 손가락 마디 마디 마다 끼었다.

온갖 보석으로 치장한 캉프 부인은 스스로 빛나고 있다고 생각했다.

밤 9시, 그리고 30분을 넘어가자 피투성이가 된 채로 죽고 싶었던 앙투아네트는 무도회 현장을 엿보기 위해 유리창을 닦아 대며 초대장을 들고 찾아 올 화려한 사람들을 기다리고 있다.

드디어 무도회장에 첫 번째로 찾아 온 손님은 바로 사촌 이자벨로 어느 날 졸부가 된 캉프 부부에 대한 시셈으로 딸 앙투아네트가 조금이라도 피아노 음정이 틀릴 때면 기다란 자로 사정 없이 손바닥을 때리며 분풀이를 해 댔다.

사촌 이자벨은 캉프 부부의 무도회장을 둘러 보며 화려한 장식품을 비웃었고 자정이 가까워 지도록 초대한 손님들이 찾아 오지 않자 비야냥에 가득 찬 목소리로 캉프 부부를 위로 한다.

[바로 그 순간, 어디선가 초인종 소리가 울려 퍼졌다. 악사들이 힘차게 블루스를 연주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아무도 오지 않았다.]

바닥에 털썩 주저 앉아 울음 터트리는 엄마를 지켜보고 있던 딸 앙투아네트는 자신의 존재를 귀찮아 하고 하찮게 대하면서 이깟일로 슬퍼 하는 엄마를 이해 하지 못했다.

돈으로 상류층 삶을 살고 있지만 좀처럼 상류 사회로 진입하기 힘든 캉프 부부, 언젠가 작위를 이름에 붙여 놓고 무도회장에 찾아 오는 젊은 남자와 연애 하고 싶은 엄마, 자신의 모든 생활을 감시하는 엄마를 증오 하는 딸 앙투아네트


[아! 가엾은 딸, 내 가엾은 앙투아네트, 넌 정말 행복한 거야. 세상이 얼마나 부당하고 악하고 음헌 한지 넌 아직 모르잖아. 나에게 미소를 보내고 날 파티에 초대했던 그 사람들, 실은 내 등 뒤에서 날 비웃고 있었어. 내가 그들 세계의 사람이 아니어서 날 멸시 했어 천하에 몹쓸 것들, 빌어 먹을,,,,]

1929년의 프랑스 상류 사회의 모습을 담은 단편 <무도회>는 우크라이나 출신의 유대계 작가 이렌 네미롭스키의 자전적인 모습이 많이 투영 되어있다.


1919년 러시아 혁명의 불길을 피해 프랑스 파리에 정착한 이렌 네미롭스키는 프랑스 소르본 대학에 우수한 성적으로 입학해서 문학을 전공했다. 그녀는 대학 재학 시절 첫 번째 단편 <오해 Le Malentendu>를 발표 하며 활발하게 작품 활동을 하기 시작한다.

1930년대에 들어서자 프랑스 비시 정부는 나치 정부에 적극 협력 하며 유대인들은 사악하고 탐욕스럽고 부르주아적이며 동시에 혁명을 일으키는 침략자, 전쟁 도발자로 매도 하고 사회적 법적 지위를 모두 박탈해버린다.

2차 대전이 발발하기 전 1939년 이렌 네미롭스키 가족은 비시정부의 유대인 탄압을 피해 프랑스 시골 에-루아르의 이씨-레베크로 이주 한다.


1940년 서서히 조여 오는 나치의 압박 속에 가슴에 노란 색 별을 달은 작가 이렌 네미롭스키는 단편들 <다른 젊은 여자> <로즈 씨 이야기> <그날 밤>들을 잇따라 완성 하고 5부작으로 구상했던 대하 소설 <프랑스 조곡>을 완성하지 못한 채 1942년 아우슈비츠 수용소에서 살아 돌아 오지 못한다.

[따스한 눈길로 가게를 둘러 본다. 빈 마룻바닥과 계산대 보잘 것 없고 허름한 상품들로 가득한 상자들이 나름대로 잘 분류되어 놓여 있는 서글픈 선반들을 바라본다. 고양이와 함께 난롯가에서 보내는 외로운 나날들, 아마 늘 똑같은 꿈이 되풀이되는 불면의 밤들도 있을 것이다. 영광이나 사랑, 그리고 피의 추억이 얼굴이 상한 그 자그마한 여자는 한때 영웅이었다.]

                                                                          -다른 젊은 여자 중에서


혁명과 박해 , 전쟁으로 파괴 되어 피로 물든 세상에 남겨진 사람들,생애 가장 눈부셨던 순간을 놓쳐 버린 사람들의 꿈과 사랑이 이 작품 집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

[결국 우리는 늘 이 세상에서 가장 격렬하게 욕망 하는 걸 얻게 돼, 그게 우리가 받는 가장 큰 벌이야.]

                                                           -그 날 밤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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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i74 2022-04-25 11:31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스콧님 리뷰에서 너무 감명깊게 읽었던 이렌의 책이네요 ~ . 무도회 배경묘사며 심리가 살벌하면서 넘 재미있겠어요 ~~ 이 책도 찜 ㅠㅠ 5월은 어린이날 아니라 어른의 날이라 우겨봅니다 ㅎㅎ

scott 2022-04-25 11:35   좋아요 3 | URL
여기 수록 된 단편들 모두 빼어 납니다!
반세기를 훌쩍 넘는 시대에 쓰여진 작품이라는 게 믿기 힘들정도로!
5월은 어른의 날!
미니님의 5월 알라딘 영상 기대 합니다 ^^

새파랑 2022-04-25 12:40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첨들어본 작가인데 ㅋ 사강 이후에 새로운 프랑스 소설 작가를 찾고 있었는데 이 책으로 시작을 해봐야겠습니다 ㅋ 가격도 착한거 같아요 ^^

scott 2022-04-25 23:13   좋아요 2 | URL
이렌 네미롭스키가 우크라이나 출신이지만 작품 활동은 프랑스어로 해서
프랑스적입니다 (모파상 단편들과 비슷 )

가격 많이 착합니다
요즘 물가에 만원짜리 책이라는 건 ^^

독서괭 2022-04-25 12:56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초대장 200통 썼는데 1명 오다니ㅠㅠ 엄마가 앙투아네트에게 너무했던 거는 별개로, 너무 안됐네요;;; 엄마의 허영이 집약된 무도회라는 이벤트가 허망하게 끝나는 걸 보며 앙투아네트의 마음은 어땠을지,,

scott 2022-04-25 23:14   좋아요 1 | URL
결정적 스포는 뺐지만
프랑스 상류층들 당시 졸부 된 유대계를 무시 했던 분위기를 담고 있습니다

사춘기 앙투아네트 엄마를 향한 연민 질투 한 가득 ^^

거리의화가 2022-04-25 13:24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소설 속의 캉프 가족의 삶보다 작가 이렌의 삶이 너무 비극적이라 마음이 너무 아프네요ㅜㅜ 그럼에도 이 책은 찜해놓습니다! 무도회란 제목이 저에겐 중의적으로 느껴집니다 화려한 무도회 이면의 그림자!

scott 2022-04-25 23:15   좋아요 2 | URL
맞습니다
이렌의 삶 너무나도 비극적 ㅠ.ㅠ
그럼에도 이렇게 그녀의 분신 같은 작품들은 살아 남아서 다행!

무도회 이면의 그림자!
화가님의 표현 넘 ㅎ 멋집니다 ^^

페넬로페 2022-04-25 20:03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저번 페이퍼에서 이렌의 삶을 써주셔서 기억하고 있습니다. 무도회의 내용이 우리가 살아가면서 흔히 겪을 수 있는 그런 것 같아요. 졸부가 되어 상류사회의 틈을 노리고 자신들의 인생을 파괴해 나가는 과정요~~
저도 찜합니다^^

scott 2022-04-25 23:17   좋아요 2 | URL
그쵸! 상류사회 진입 하고 싶어서 온갖 사치 부려서 차려 놓은 무도회! ㅎㅎ

여기 수록된 단편들(무도회를 제외하고) 작가가 나치에게 쫓겨 다닐 때 썼던 작품들이여서 안타까움이 ^^

서니데이 2022-04-25 21:14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성공하고 싶고, 상류사회의 일원이 되고 싶은 가족의 이야기는 조금만 변주하면 어디든 있을지도 모르겠어요. 하지만 재미있게 쓰기는 쉽지 않겠지요. 잘읽었습니다. scott님, 좋은 하루 되세요.^^

scott 2022-04-25 23:18   좋아요 2 | URL
그쵸!
<무도회> 작품 프랑스 중학교 교과서에 실려 있다고 하니 연극이나 영화로 만들어 질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서니데이님 굿!밤 ^^

persona 2022-04-25 22:22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이렌 네미롭스키 진짜 읽어보고 싶은 작가였는데 이렇게 소개를 읽으니 너무 재미나요. 읽어봐야겠어요!

scott 2022-04-25 23:19   좋아요 2 | URL
페르소나님 냉큼! 읽어 보세요
이 작품 번역자
제가 믿고 있는 몇 안되는 프랑스어권 번역자 입니다. ^^

persona 2022-04-26 01:09   좋아요 2 | URL
네. 기억해둘게요 _ 읽어보고 싶어요!!

scott 2022-04-27 21:56   좋아요 1 | URL
페르소나님 굿!밤 ^^

persona 2022-04-27 22:00   좋아요 1 | URL
굿밤이요!^^

희선 2022-04-26 03:30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소설 <무도회>에서 일어난 일은 어디에서나 일어날 것 같네요 어디나 돈으로 귀족이나 높은 신분을 사려는 사람은 있고, 돈으로는 잘 안 되기도 하잖아요 그런 사람은 끼워주지 않기도 하죠 남편 있는데 젊은 사람과 연애를 하려고 하다니, 하는 생각을 잠시 했습니다

이렌은 죽임 당하고 말지만, 아이들은 살아서 다행입니다


희선

scott 2022-04-27 21:58   좋아요 1 | URL
맞습니다
돈으로 지위를 사고 파는 사회
현재 까지 이어지고 있죠
이렌의 자전적인 모습이 많이 담겨 있는 단편집입니다

잊혀질 뻔한 작가,
아이들만 살아 남아서 이렇게 읽게 되어서
문학의 힘 대단 한 것 같습니다. ^^
 
공부의 위로 - 글 쓰는 사람의 힘은 어디에서 오는가
곽아람 지음 / 민음사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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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의 밥벌이를 위한 공부가 아닌 일상의 좌절과 슬픔 근심, 혼란스러운 시름의 고통을 잊기 위해 오늘도 공부 할 것들, 지식을 흡수 한다. 공부는 살아가는데 가장 안전한 보호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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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니데이 2022-04-19 18:47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시험이나 성적이 필요한 것만 공부가 아니라고 생각하면 평생 해야 하는 것 같아요.
scott님, 좋은 하루 되세요.^^

scott 2022-04-20 16:16   좋아요 2 | URL
평생!공부!
뇌를 늙지 않게 하는!ㅎㅎ
서니데이님 햇살 가득한 수요일 오후!
행복하게 ^^

mini74 2022-04-20 11:53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공부는 살아가는데 가장 안전한 보호막이란 말 넘 위로돼고 좋습니다 *^^*

scott 2022-04-20 16:19   좋아요 1 | URL
미니님의 안전한 보호막!
똘망 똘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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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丶
 |       ▼ |
 |       亠ノ  
  U ̄U ̄ ̄ ̄U ̄ ̄U
 
엔드 오브 맨
크리스티나 스위니베어드 지음, 양혜진 옮김 / 비채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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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1월 20일

독점 공개: 최초의 환자를 치료한 스코틀랜드 의사

'이것은 새로운 역병이며 악화일로만 남았다.'

-일리노어 멜드럼

최근 스코틀랜드 글레니글스 리조트에 각각 묵으며 골프 여행을 하고 돌아온 세 남성의 예사롭지 않은 죽음을 전한다. 그들은 글러스의 발발로 보지 않는 것이 믿기지 않는다고 말한다.


'WHO는 직무를 유기하고 있습니다. 졸음 운전이나 다름없죠. 스코틀랜드 보건국도 마찬가지 입니다. 그들이 바이러스에 대처하는 데 얼마나 처참히 실패 했는지를 생각하면 황당할 뿐입니다.'


대 역병이 시작은 2025년 11월 3일 영국 글래스고 한 병원에 호흡 곤란을 호소하며 찾아 온 젊은 남자 환자로 부터 시작 되었다.

그 환자는 독감 증세를 보였지만 병원에 도착 했을 당시에는 일반 독감 환자들과 증세가 크게 다르지 않아서 병원 측은 링거 액과 해열 진통제를 투여 했다.

병원 측도 환자도 단순 독감이기에 몇 시간 후 퇴원 할 거라 예상 했다.

하지만 환자는 호흡이 점점 가파지더니 체온은 순식간에 올라서 신체 작동 체계까지 위협하는 상태로 악화 되었다.

환자를 정상으로 되돌릴 수 없는 지점에 다다르자.급히 몸 속에 관을 꽂고 링거액과 산소를 투여 하며 다량의 항생제와 항바이러스제 그리고 스테로이드를 투여 했지만 신장 작동이 멈춰 버렸다.

독감 증세를 호소 하며 응급실로 실려 온 환자는 응급 치료 후 약 세 시간 만에 심장 박동이 멈춰버렸다.


'사망 시각, 2025년 11월 3일, 오후 12시 34분'


이렇게 독감 증세를 호소 했던 젊은 남자가 첫 번째로 사망하지 몇 시간 간격으로 응급실로 실려 온 총 8명의 남자 환자들이 줄줄이 사망하기 시작한다.

11월 초 영국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에서 최초로 발생한 전염성이 강한 변종 독감 증세는 생후 2개월의 사내 아이 환자 부터 예순 두살의 환자까지 사망자 모두 양성 이였다. 이후 런던-맨체스터-리즈-리버풀-버밍엄-브리스틀까지 광범위한 지역으로 변종 독감이 퍼져 나가면서 한 달 만에 5천명 이상이 사망한다.


'남자만 걸리는 스코틀랜드 독감' 치료 시기를 놓쳐 버린 스코틀랜드 보건 당국은 전염병의 발병 원인은 커녕 누가 어디에서 전염 되었는지 조차 파악하지 못한다.


뷰트 섬에서 온 그 남자를 치료 했던 의사 어맨더 매클린 박사는 환자가 사망했던 그날 11월 3일 스코틀랜드 보건국에 전화와 이메일로 사망 사실을 알렸고 WHO에 수십 통의 이메일을 보냈지만 어떤 답장도 받지 못한다.

어매던 매클린 박사는 '백신이 개발 되지 않는다면 이 전염병은 곧 남성들의 생명을 순식간에 집어 삼켜 버릴 것이 분명 하다며 여자든 남자든 사람이 많은 곳, 대중교통을 멀리하고 장거리 비행기를 타지 말 것, 누구든 감염될 수 있다는 사실을 경고 한다.

2025년의 의학 기술과 치료제로 이 치명적인 전파력을 가진 바이러스가 소년과 성인 남성의 생명을 빼앗아 가버리는 걸 막을 수 없었다. 스코틀랜드 보건국과 영국 공중 보건국은 '병원에 가서 치료를 받으시오'라든가 '의사의 진찰을 받으시오'라는 공식 성명이나 시민 건강 안전을 위한 어떤 지침도 내리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이 치명적인 바이러스는 얼마나 더 많은 생명, 남성들의 목숨을 빼앗아가게 될까?


남성이 사라지는 세상, 지구의 종말이 다가 온 것일까?


과학계가 남자만 병에 걸리는 이유에 대해 아무 성명도 발표 하지 못하자 사람들은 '남성 대 역병(Great Male Plague)'이라고 부르며 무서운 속도로 확산 되는 전염병으로 인해 모두 제정신이 아닌 상태가 되어 버린다.

에이즈 감염 속도 보다 1.5배 빠른 속도로 전파 되고 있는 '남성 대 역병'의 빠른 치료를 위해 영국 보건 당국 담당자는 자신의 인맥을 동원해 미국 측에 도움을 요청한다.

바이러스 감식과 백신 개발을 전공한 미국 질병 관리 본부 소속 병리학자 엘리자베스 쿠퍼가 영국 런던에 도착하자마자 정장 차림에 늙은 백인 남자가 자리를 차지 하고 있는 영국 공중 보건국의 태스크 포스가 빈 깡통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병리학자 엘리자 베스 쿠퍼는 바이러스에 면역이 있다고 추정되는 충분한 수의 남성들의 혈액과 DNA 검사를 실시해서 백신이나 치료제의 실마리가 이들의 면역에 있는지 여부 부터 확인한다.

'남성 대 역병(Great Male Plague)' 바이러스는 HIV바이러스와 유사해 보이는 규칙성을 보이며 변이를 일으키고 있다. 병리학자 쿠퍼 박사는 일단 계속 변이 되고 있는 바이러스의 유전자 청사진을 밝혀내는데 주력 하며 일반 남성들 중에 단 한 명이라도 이 변이를 이겨낼 면역력을 갖고 있다고 생각했다.

이 전염병은 여성이 숙주 일 때 조차 영향을 끼치지 않고 오로지 남자에게만 증세가 나타나기 때문에 약 삼 주 만에 영국 내에서 약 십 만명에 이르는 남성 사망자가 발생한다.

아직 미국에는 감염자가 발생 하지 않았지만 치명적인 역병은 이미 미 대륙 땅에 도달 했을 것이다.

2025년 영국 전역은 심각한 공황 상태에 빠져 버리며 남성 중심으로 움직였던 사회 안정 장치 시스템(경찰, 소방, 응급 의료, 군대 그리고 첩보 기관)이 마비 되고 대규모 경제 붕괴 ,식량 부족에 시달리게 된다.

치명적인 사망률을 무시 했던 보건 당국과 정확히 무엇을 할 수 있을지 사태 파악을 하지 못하는 영국 정부,우왕 좌왕 하는 과학자들, 7천만이 넘는 영국 땅의 여자들은 자신들의 할아버지, 아버지, 아들이 고통스럽게 죽어가는 모습을 지켜보며 공포가 만연 된 세상에서 어떻게 해서 든 이들의 목숨을 살려 내기 위해 발버둥 친다.

영국 정부는 영국 섬과 멀리 떨어진 외딴 곳에 14세 부터 18세 비감염 소년들을 수용하는 '하일랜드 대피 프로그램'을 시행한다.

이곳으로 가는 소년들은 백신이 개발 되는 즉시 우선적으로 접종을 실시 해서 신속하게 가족의 품으로 돌려 보낸다는 조건까지 달았다.

10대 소년들을 안전한 지역으로 보내 버린 후 스코틀랜드 당국은 본격적으로 감염자 경로를 추적하기 시작한다.

0번 환자, 유언 프레이저는 스코틀랜드 서해안에 위치한 뷰트 섬 출신으로 그가 만졌던 마지막 물품에 뭍은 흔적, 금빛 원숭이에게 첫 번째로 감염된 사실을 알아낸다.

남성 감염자의 치명적인 사망률은 수천 년에 걸쳐 진화한 Y염색체 대부분의 유전자를 상실해서 여성의 염색 채의 23번째 쌍 XX처럼 한 쌍으로 이뤄지지 않은 XY염색체로 한쪽에서 문제가 생겨 날 경우 Y염색체나X 염색체는 서로 보완해 주거나 복제를 하지 못한 채 소멸해 버린다.

역병 바이러스는 특정 유전자 서열의 결핍을 요구 하는데 역병에 대한 신체의 저항력은 높은 백혈구 수치를 이겨내는 능력이 있어 빠르게 증식한다.

서로 같은 XX염색체를 가지고 있는 여성은 X염색체가 감염되어도 금새 X염색체를 복제하기 때문에 바이러스에 안전하지만 남성 중 약 9퍼센트만이 X염색체에 필수적인 유전자 방어력을 갖고 있다.

인류 최대 위기에 맞서는 용감한 여성들 최초 감염자를 진료 했던 영국 글래스고의 의사 어맨더 매클린, 미국 질병관리 본부 소속 병리학자 엘리자베스 쿠퍼박사, 정부와 보건부의 무능함을 폭로한 마리아 기자, 자신의 남자 상사 모두가 바이러스에 전염되어 사망하고 텅 빈 사무실에 홀로 앉아 있는 영국 정보국 소속 공무원 '던', 바이러스 학자 리사 그리고 바이러스에 무너져 가는 세상을 기록하는 인류 학자 캐서린 한 번 감염 되어 발병 한지 단 5일 만에 사망에 이르는 이 전염병을 치료하고 극복 할 수 있는 비책을 갖고 있을까?

이들은 바이러스를 물리칠 백신 개발에 657일 동안 매달려서 끝없는 실험과 임상 실험을 통해 96퍼센트 환자의 상태가 호전 되는 효과를 보게 된다.

백신에 거부 반응을 일으켰던 여성 염색체를 분리하는데 성공한 의료진 매클린과 쿠퍼 박사 팀은 이년의 세월 동안 총 253마리의 침팬지들의 임상 실험을 마치며 100퍼센트 예방 효과를 보이는 백신 개발에 성공한다.

2026년, 약 2년의 세월 동안 목숨을 잃은 남자들의 빈자리를 차지 한 소수의 바이러스에 전염 되지 않은 남성들 중에서 각 기관의 고위직을 차지 했다가 무능한 실력으로 인해 여성들에게 해고 당하는 세상이 된다.

0번 환자의 행적 추적-역병의 발견-여성들로 구성된 의료진 합동 팀 운영을 통해 약 2년 만에 백신을 개발 하게 되자 스코틀랜드 보건부를 비롯해 정부의 주요 인사들, 남성들의 무능함이 영국 전역에 널리 알려지게 된다.

역병으로 인해 바뀌어 버린 사람들의 생활 패턴, 가치관 그리고 각종 사회 시스템까지 변화 시켜서 이제 사람들은 거주지 증명서와 함께 백신 인증 코드 번호를 받으며 '인증 구역'안에서만 이동이 가능한 세상을 살게 된다.

2032년의 세상, 약 10퍼센트의 남성만 바이러스에 대항할 면역력을 갖고 있는 시대에 여성을 우선적으로 채용하는 시대 ,종말의 시작이 아닌, 개개인의 노력과 헌신 독창성이 인정받는 시대가 된다.

살아 남은 여성들이 바이러스 전파를 추이 하며 통제하고 치료 백신을 개발 하며 절체절명의 위기에 빠진 남성들의 생명을 구하는 시대 분명 바이러스는 인류의 성 평등에 기여 한 것이 틀림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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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i74 2022-04-18 17:07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딱 영화화 될 것 같은 시나리오 독특한데요. 남성만이 죽는 역병의 시대라니 ㅠㅠ 스콧님 리뷰에도 긴박감이 흘러요.

scott 2022-04-18 21:40   좋아요 3 | URL
이미 판권 계약 했다고 합니다 ㅎㅎ
미니님 예지력 !👍👍👍

역병의 시대 끝이 보이지 않는 것 같습니다
마치 북극 남극 얼음덩어리에 갇혀 있었던 미생물들이 인체에 보복 하고 있는 것 같아요 ㅠ.ㅠ

페넬로페 2022-04-18 18:36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제목이 섬뜩합니다.
이런 소재의 글을 전에는 그저 소설이나 영화로만 받아들였는데 코로나 시국을 겪고나니 이제 현실이 될 수도 있다는 생각도 해봐요.
제 2, 3의 전염병이 또 올 것같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scott 2022-04-18 21:41   좋아요 4 | URL
저도 영화속에서 봤던 치명적 바이러스 감염으로 인류 반이 사라지는 이런 스토리가 현실에서 일어 나고 있다는 거 ㅠ.ㅠ
변이의 끝이 없다고 하니,,,
걱정입니다 ㅜ.ㅜ

프레이야 2022-04-18 20:21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헉 이거 무서운 이야기네요.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으리라는 보장도 없는 세상이죠.

scott 2022-04-18 21:44   좋아요 2 | URL
소설이 아닌 실화라고 생각 하며 읽었습니다

백신 부작용까지 겹친다면 ,,,

책읽는나무 2022-04-18 22:23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헐!!!!
영화 나온다면 남자들 가만 있지 않겠네요?ㅋㅋㅋ
근데 실제로 그런 바이러스가 생길 수도 있겠단 생각도 드네요.
갑자기 남편과 아들, 아버지, 남동생 모두 생각나게 만든....죄 짓지 말고 착하게 살라고 말해줘야겠어요^^;;;

scott 2022-04-19 00:08   좋아요 1 | URL
다 죽어버리능 ㅎㅎㅎ

염색체 이상이 올 것 같습니다
백신 4차-5차 이렇게 3개월 간격으로 맞다가능 ㅠ.ㅠ

나무님은 부디 코로나를 비켜 나가시길 바랍니다!^^

그레이스 2022-04-19 13:28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와!
전염병으로 완전 세상이 바뀌는 얘기네요
전염병은 싫지만...!

scott 2022-04-20 16:19   좋아요 2 | URL
이미 세상은 예전으로 돌아 가기 힘든 것 같습니다 ㅠ.ㅠ

희선 2022-04-21 02:50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2025년이라니... 아직 코로나19도 사라지지 않았고 변이가 자꾸 나타나는데, 코로나19를 겪으면서 쓴 소설인가 봅니다 이 소설이 2021년에 나온 걸 보니... 남자만 걸린다니... 소설이지만 소설 같지 않기도 합니다


희선

scott 2022-04-21 15:33   좋아요 2 | URL
맞습니다
이 책이 단순히 작가적 상상력이 아닌
인류의 대재앙은 이미 수년 전 부터 진행 되어 왔던 것,,,
북극 남극의 얼음 녹는 속도 만큼
우리는 변이 바이러스에 치명적인 생명의 위협을 ㅠ.ㅠ

희선님 꼬옥 마스크 ^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