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해 소망중 하나가 이루어졌다. 물론 마음으로는 SM5로 바꾸고 싶었지만 차값도 그렇고 생각보다 넘 크다. 10년된 낡은 차를 타고 다니다가 새차를 보니 그저 좋다.
오전 9시에 차를 인수받아 간단한 설명을 듣고, 차를 바꾸는데 큰 도움을 주신 시엄니 한바퀴 시승해드리고 나니 10시가 다 되어갔다. 9시30분 미사에 꼭 가기로 했는데.....
허겁지겁 성당에 도착하자 마자 트렁크에서 미사 가방을 꺼내 성당안으로 들어갔다. 한참후 차 키를 아무리 찾아도 없기에 '아차' 싶었다. 예비 키까지 달려있는 키 세트를 잃어버린 것이다. 성당으로 간 동선을 열번은 가보고, 차 둘레를 다섯번쯤 봤다. 만나는 사람마다 '차 키 보셨어요~~'를 외치고 다녔다.
하지만 차 키는 찾지 못하고 키를 새로 만들어야 할듯 하여 열쇠가게에 연락을 했다. 두 명의 아저씨가 와서 1시간여를 쑤셨지만(?) 따지 못한다. 새차라서 그렇다나 뭐라나.....나도 밖에서 떨었다. 덜덜덜. 결국 A/S 접수를 하고 애니카 직원이 오고 나니 5분만에 딴다. 차라리 처음부터 A/S 기사를 불렀더라면.... 차키는 트렁크에서 나왔다. 급한 마음에 덤벙거리다가 트렁크에 넣고 잠갔던 것이었다. 흑.
하도 쑤셔대서 열쇠로 잠금이 되지 않아 삼성자동차 A/S에 다녀오고......눈도 간간히 뿌린 어마어마하게 추운날 차 신고식 톡톡히 치렀다. 이제 아무일 없겠지? 찜찜한 마음에 내일 새벽미사후 신부님께 축성 받기로 했다.
하루종일 성당에서 대림환 만드는 와중에 일어난 일이다. 옆 사람들 얼마나 정신 없었을까? 그 와중에도 예쁜 대림환 5개를 만들었다. 내일 새벽미사때 가서 '대림환' 팔아야쥐......'대림환 사주세요. 자모회 기금마련입니다.....'
여우꼬리
역시 새 차라 좋다. 흐~~
tape만 듣다가 CD 들으니 좋지, 의자에서 열 나와 따뜻하니 좋지, DMB 네비게이션되니 좋지, 핸들에서 바로 음악 켤 수 있으니 좋지, 화장거울에 불도 달렸지, 자동으로 등 조절 되지, 룸밀러, 백밀러 알아서 피로하지 않은 색깔로 바뀌지, 40킬로 넘으면 자동으로 문 잠겨서 좋지, 핸드폰 마이크 있어서 좋지......흐 좋다 좋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