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디의 비밀
조사해본 결과
예스와 알라딘에서 주소창 한글과 영문에 대한 암투가 벌어졌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먼저 예스이십사에서 한글도메인을 선점했군요.
예스 도우미들이 수백 차례 임상실험을 한 결과
알라딘 고객들이 'n'자를 자주 빠뜨린다는 것을 알아냈습니다
그리고 나서 'aladdi.co.kr'을 접수했습니다.
수세에 몰린 알라딘은 그래도 한글만은 지켜야겠다고 판단해
'aladdi' 대신 '알라디'를 사수합니다.
그래서 주소창에 '알라디'를 치면 알라딘으로 접속할 수 있는 거구요~
그런데 무슨 일인지 '알라딘'은 들어가지 않는 겁니다.
여기에는 두 가지 원인이 있는데
알라딘에서도 역시 도우미들을 통해서 임상실험을 한 결과
알라딘 고객들은 좀처럼 한글로 치지 않는다는 사실을 발견해서
'알라딘'을 포기했다는 설이 있고..
(그래서 검색창에만 올려 놓았죠, 그게 싸게 먹히니까)
또 한 가지는 '알라디'를 사수하느라 출혈이 심해서
정작 '알라딘'을 살 수가 없었던 거겠죠~
그렇다면 왜 '알라딘'이 '알라디'를 고수했을까요?
그것은 두 회사 오너의 일종의 자존심 대결이 아닌가 하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암튼 'aladdi'를 선점한 예스로서는 알라딘으로 갈 고객들을 끌어들이는 효과가 있는 반면
별로 효용가치가 없는 '알라디'를 붙드는 통에 알라딘은 정작 한글주소 '알라딘'을 못 찾고
이래저래 손해가 막심한 모양입니다.
한편 예스이십사의 경우 '예스이시사'를 어떻게 할 것인지를 두고 논쟁이 있었습니다.
알라딘이 '알라디'를 산 것처럼 '예스이시사'를 사버릴까 하다가,
검색창에 띄우는 선에서 마무리가 된 것 같습니다.
이번 검색 전쟁은 예스가 일단 선봉을 빼앗았다는 것이 중론입니다.
그건 그렇고.. 오늘이 몇 일인가요? ㅋㅋㅋ
<정리>
aladdi.co.kr => 예스24로 연결
알라디 => 알라딘으로 바로 연결
aladin.co.kr => 알라딘으로 바로 연결
예스이십사 => 예스24로 연결
예스이시사 => 엠파스 검색 "예스24"가 상위에 뜸
알라딘 => 엠파스 검색 "알라딘"이 상위에 뜸
yes24.co.kr => 예스24로 연결
<유사 도메인>
aladdin.com => 외국사이트
aladin.com => 외국사이트
yes23.com => 예스23 따른 서점으로 연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