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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반 다이어트 - 다리와 복부를 날씬하게 만드는 7days plan ㅣ 미에코 다이어트 시리즈
사이토 미에코 지음, 위정훈 옮김 / 보누스 / 2012년 4월
평점 :
절판
다이어트를 하는 방법은 시중에 굉장히 많이 나와있다. 아마도 다이어트란 현대 여성들에게 끝까지 풀리지 않는 숙제일지도 모르겠다. 끊임없이 예쁜 몸매를 가지고 싶어하고, 남들보다 더 아름다워지기 위해서 다이어트를 하는 것은 필수불가결한 선택인지도 모른다. 예전에는 원푸드 다이어트가 유행이었다고 한다면, 요즘에는 자신의 건강을 지키면서 재미있게 할 수 있는 다이어트가 유행인 듯 하다. 많은 사람들이 운동을 통해서 다이어트를 하고자 하고, 이왕이면 건강을 지킬 수 있는 운동법이라면 더욱 금상첨화이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초보자도 쉽게 따라할 수 있으며, 현대인의 고질적인 질환인 골반과 척추 질환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다이어트 방법이라는 점에서 굉장히 훌륭한 책이다.
전반적으로 이 책의 내용은 집에서 가볍게 할 수 있는 스트레칭 위주로 설명하고 있다. 특별히 골반 다이어트라고 명명을 한 것은 아무래도 사이즈를 줄이는데 중점을 두고자 한 것 같은데, 몸을 올바르게 펼 수 있는 스트레칭 방법을 알려줌으로써 건강과 몸매 관리에 대한 두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는 것도 큰 장점이다. 사실 골반이 비뚤어진 상태에서는 아무리 운동을 열심히 하더라도 한계가 있다. 균형잡힌 몸매를 만드는 것이 다이어트의 궁극적인 목표인데, 골격 자체가 균형이 잡혀있지 않다면 단순히 살만 뺀다는 것은 의미가 없다고 본다. 따라서 이미 다이어트를 하고 있는 여성이라도 이 책에 나와있는 스트레칭을 추가해보면 어떨까 싶다. 하루에 10분 정도만 투자를 하면 되는 운동들이라, 시간이나 체력적으로도 크게 부담은 없을 것이다.
동작들이 크게 어렵지 않고, 사진과 설명이 상세하게 나와있어서 책으로만으로도 동작들을 익히는 것은 충분하다. 또한 각 동작들이 어떤 이점을 가지고 있는지에 대해서도 상세하게 알려주기 때문에 오히려 트레이닝 센터에서 배우는 것보다 이론적으로는 더 훌륭하다고 볼 수도 있겠다. 그리고 또 하나의 장점을 찾아보자면, 각 동작들이 사진으로 나와있는 대형 브로마이드도 함께 준다는 사실이다. 솔직히 책으로 되어 있으면 각 장을 넘겨보기가 귀찮을 때도 있는데, 커다란 브로마이드를 벽에 붙여놓으면 경각심도 들고, 매일 운동을 따라하기도 쉬워진다. 큰 것은 아니지만, 이렇게 세세한 것까지 배려한 출판사의 마음에 살짝 감동을 받았다.
실제로 여기에 나와있는 동작들은 스트레칭과 요가의 기본 동작 중의 몇 가지를 조합해서 만들어 놓았다. 그래서 내가 예전에 요가 클래스를 다니면서 배웠던 동작들이 은근히 많이 실려있는 것도 신기했다. 그리고 각 동작의 포인트들을 잘 짚어 놓았기 때문에 어떤 점에 더 중점을 두어 운동을 하면 될지 파악이 쉽다. 또한 청소 등의 집안일을 하면서 할 수 있는 운동들도 함께 소개하고 있어서 조금만 신경을 쓴다면 언제 어디서든 운동이 가능하다. 이렇게 열심히 운동을 하더라도 좋은 자세를 가지고 있지 못한다면 말짱 도루묵이다. 그래서 어떤 자세가 좋은 자세인지도 알려주고 있으니, 항상 좋은 자세를 갖도록 주의를 기울이는 것도 중요하다.
어떤 운동이든 꾸준히 한다면 건강과 아름다움을 둘 다 잡을 수 있는 가능성은 있다. 그러나 이 책을 통해서 좀 더 예쁜 몸의 곡선을 가지는 것이 가능하니, 뭔가 몸을 바로 잡아야겠다거나 스트레칭에 관심이 많았던 독자라면 이 책이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나도 실제로 몇 가지 동작을 따라해보고 있는데 일단 뭉친 근육을 푸는데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 꾸준히 한다면 균형잡힌 몸매를 가질 수 있지 않을까 무척이나 기대된다. 나 외에도 많은 사람들이 이 책을 통해 예쁜 몸매를 가지는데 성공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