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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걱정 없는 육아 - 불안을 없애고 행복한 미래를 설계하는 가정 경제 황금률
박여울 지음 / 다독다독 / 2026년 2월
평점 :
아이를 키우려면 마을이 필요하다는 말이 절실하게 느껴진다. 하나만 낳고 살기도 어려운데 이 책의 저자는 무려 아이들이 세 명이나 있다. 정말 대단하다는 말이 나올 수 밖에 없는 대목이다. 고액 연봉자도 아니고 평범한 직장인인 저자가 돈 걱정없이 육아를 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준다니, 솔깃할 수 밖에 없다. 앞으로 사교육비가 얼마나 들어가야할지 가늠이 안 되는 상황에서 조금이라고 도움을 받고자 이 책을 읽어보게 되었다.
우선 저자가 활용한 방법은 국가 지원 제도를 적극적으로 활용한 것이 눈에 띈다. 유치원 같은 경우에는 유치원에서 제공하는 방과후 활동을 적극 활용한다든지, 물론 초등학교에서도 그런 활동이 있으니 이 제도를 적극 활용해서 사교육을 최소한으로 했다고 한다. 사실 이 점은 나도 이미 인지하고 있는 부분이라, 아이가 해당 나이가 되면 당연히 신청하려고 생각하고 있었다. 어린 시기에는 좋은 질의 교육도 중요하지만 다양한 경험을 해보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그런 점을 충족하려면 기존 제도를 활용하는 것만큼 괜찮은 방법도 없다.
그리고 가정에서 경제 교육은 어떻게 하는지, 스마트폰 없이 생활하도록 교육은 어떻게 하는지 등등 소소하지만 직접 경험해보지 않으면 알기 어려운 교육 팁들이 매 장마다 가득 담겨있다. 어린이집을 다니는 시기에는 아이가 어리기 때문에 교육에 대한 고민이 상대적으로 적을 수도 있지만 아이가 커갈수록 이 아이에게 어떤 환경을 제공해줘야 할지 고민이 많이 생길 수 밖에 없다. 아마 이런 고민은 고등학교 졸업할 때까지 계속 되지 않을까 싶다. 또한 개인적으로 거실 공부법의 열렬한 지지자이기도 한데, 저자도 아이의 나이가 어리다면 거실 공부법이 가장 적합한 공부법이라고 한다. 아이에게 자기 방을 만들어주더라도 공부는 거실에서 부모와 함께 하는 것이 더 효율적이라는 것이다.
알고보면 별 것 아니지만 처음에 어떻게 해야할지 막막한 유치원생, 초등학교 부모들이 읽으면 딱 좋을만한 내용들이 가득 담겨있다. 나도 예비 유치원생 부모로서 앞으로 아이를 어떻게 끌어나가야할지 약간은 실마리가 잡히는 듯 하다. 돈 걱정으로 지레 겁먹는 부모라면 꼭 한 번 읽어보길 권하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