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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당 스파이크 잡는 건강 밥상 - 체중과 대사 관리를 위한 리폼 레시피 80
박현진 지음 / 리스컴 / 2026년 8월
평점 :
가족 중에 당뇨병 증상이 있는 사람이 있으면 자연스럽게 식단을 신경쓰게 된다. 하지만 평소에 되는대로 음식을 먹다가 혈당 관리 식단으로 바꾸는 것은 생각보다 여간 신경쓰이고 어려운 일이다. 극단적으로 당이나 탄수화물을 줄일 수도 없고, 일반적으로 한식 메뉴 중에서 탄수화물이 없는 식단은 없으니 음식 재료들을 다 빼다보면 정말 먹을 것이 없어진다. 그렇다고 매번 같은 것만 먹자니 금방 질려서 무엇을 먹을지 고민하는 것이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닐 수 없다. 그래서 요리책 중에 당뇨병이나 대사 관리를 위한 메뉴를 주제로 한 책들이 많은 것도 그 이유가 아닐까 싶다.
이 책은 혈당 관리가 필요한 사람들을 위해서 일반식 느낌이지만 일반적으로 먹는 음식을 식재료를 바꾸어 혈당 관리가 가능하면서도 일반식과 비슷하게 만든 음식 레시피를 잔뜩 소개하고 있다. 또한 단순히 레시피만 알려주는 것이 아니라 구체적으로 혈당 관리가 필요한 기준과 그 원리에 대해서도 책 앞 머리에 무척 자세하게 소개하고 있어서 무작정 레시피만 따라할 것인 아니고 필요에 따라 내가 레시피를 개발해 볼 수 있는 근거를 알려준다.
꼭 당뇨병이 있는 사람 뿐만이 아니라 일반적으로도 밥을 먹고 난 후에는 혈당 스파이크가 충분히 올 수 있다. 탄수화물이나 당분이 많은 음식을 먹고나면 소화가 되면서 잠이 오는 것도 혈당 스파이크가 오는 증거이다. 과도한 피로감을 줄이기 위해서라도 혈당이 빠르게 올라가지 않는 음식을 먹는 것이 일반인에게도 무척 중요하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당뇨인 뿐만이 아니라 일반인에게도 충분히 도움이 되는 책이라 할 수 있겠다.
아무래도 일반적으로 쓰지 않는 식재료들이 많이 나오는데, 예를 들어 두부면이나 병아리콩, 오트밀 같은 재료들은 혈당 관리에 관심이 없는 사람들에게는 약간 생소한 재료일 수 있다. 하지만 요즘에는 마트나 인터넷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이니 이런 재료들을 활용해서 요리하는 것이 그리 어렵지는 않다. 아마 혈당을 잡는 식단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건강한 재료로 직접 요리하는 수고로움이 아닐까 싶다. 이 책에 나와있는 레시피가 전체적으로 다섯 줄을 넘지 않을 정도로 무척 간단해서 재료만 준비된다면 요리하는 것은 어렵지 않다.
과연 혈당을 관리하면서 맛있는 음식을 어떻게 만들 수 있을지 궁금하다면, 이 책을 꼭 한 번 참고해보길 바란다. 여기에 있는 음식들을 몇 가지 해보면 나만의 혈당 관리 음식도 충분히 만들 수 있는 응용력이 생기기라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