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퍼에 있는 기능부터 써볼 일이다...

이건 뭐 코미디도 아니고... 아니 코미디가 되어가고 있다. 해괴한...

개그콘서트는 재미라도 있지.

개그콘서트가 인기가 있는 이유는 아마도 현실을 꿰뚫고 있는 해학에 있다고 생각한다.

권력과 자본을 가진자들에 대한 풍자가 그것이라 보는데,

알라딘에 있는 '알사탕 떼쓰기'에 이어 지적재산권 논란은

개그콘서트의 이기적인 특허를 그대로 재현해 놓고 있다.

 

장황하고도 지루하고 흐릿한 논지 속에 굳건히 자리 잡은

알사탕에 대한 탐욕이 남부끄러운지 형태도 없는 '알라디너'의 이익으로 치환하려하다니,

사양할란다... 

블로그질 조차도 돈벌이 노동으로 생각해야 하나? 끔찍하다.

다시 한번 말하지만 알라딘의 상업적 용도를 막는 방법 알라딘에서도 제공하고 있다.

 

알라딘 메일에 실리는 이유로  '잘 쓴 글'이기 때문이라고 생각해 본적이 없다..

시스템적으로 추출된 거 아닌가?

스스로 공개해 놓고, 어쩌다가 실려서 스팸메일함으로 흘러간 것들에

지나친 의미를 부여하고 있지 않나 싶다. 3개월 소급이라굽쇼? -_-;;

 

 

"우리나라 사람들이 토론을 하지 못하고 논쟁을 하다가 끝내는 것은 데모 문화의 영향은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지금은 조금 나은 것 같긴 하지만 그래도 데모는 아직도 격렬합니다. 최루탄대신 물폭탄, 혈서는 안 쓰는 것 같긴 하지만 아직도 삭발을 감행하기도 하고, 필요하면 단식 투쟁도 해야 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빠른 시간안에 뭔가의 성과를 봐야하기 때문에 논쟁은 있어도 진정한 토론은 없는 것 같습니다."

 

압권인 것은, '좌파하라' 읽고 저런 말을 쏟아낸다는 점과 '욕망해도 괜찮아' 읽고서

알사탕을 욕망해도 괜찮아라고 부르짖는 행태이다.

나의 인격을 의심하기 전에 본인의 정신 세계부터 점검하는 게 옳다고 본다.

 

부자 될 생각으로 들뜬 분들께 찬물을 붓는 페이퍼 써서 유감이지만,

고만고만하게 살면서 깐깐하게 살지 맙시다...

그런식이면 글로 먹고 사는 사람들은 밤 잠도 못자겄수...

글도둑들 무서워서 어디 살겄나...

내가 좋아하는 글쟁이들은 자신의 글을 거의 공공재처럼 뿌리고 다니드만...

 

자신이 글을 잘 쓴다고 생각한다면 글에 대한 화폐적 가치만 생각하지 말고

공공재로써의 가치도 엿본다면 더욱 부자가 될 수 있을 것도 같다.

 

그리고 검은 리본은 빼길...

아이콘이 담고 있는 표상을 훼손 시키지 말고..

$  <-= 추천 . 

$$  두개 써서 강조해도 어색하지 않음.

 

노무현 추모일에 봤으면 또 짜증낼 뻔 했다.

지금보니 리본이 아니라 알사탕으로까지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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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방 2012-05-24 23: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추천이요. 제 추천은 감정의 배설이 아닙니다.

라주미힌 2012-05-24 23:52   좋아요 0 | URL
감정적인것도 좋아요!흐흐

2012-05-24 23:30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2-05-25 09:35   URL
비밀 댓글입니다.

맥거핀 2012-05-24 23: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라주미힌님. 그저 본인 의견만 피력하시면 안됩니까? 왜 상대방을 감정적으로 공격하면서 글을 쓰시는지 알다가도 모를일이네요.

라주미힌 2012-05-24 23:42   좋아요 0 | URL
싫어하는 것에 대해서는 확실하게 싫어해줍니다. 답변이 되셨는지 모르겠네요. 누구 말마따나 있는 그대로 이해해주세요. -_-; 엄단할 지 몰라요. 저분들하고 섞이기 싫어요. 어쩌다가 읽게 되어서 수렁에 빠진 기분입니다. 계속 읽게 되네요.. 아까운 이 시간.. 짜증 안나게 생겼나요?

맥거핀 2012-05-24 23:47   좋아요 0 | URL
저도 그 분의 의견에 대해서는 딱히 동의하지는 않습니다만, 사실 이런 식의 대응 역시 좋아보이지는 않는 것 또한 사실입니다. 아무튼 제가 불쑥 끼어든 부분에 대해서는 사과드립니다. 죄송합니다.

라주미힌 2012-05-24 23:51   좋아요 0 | URL
맞는 말씀이세요. 여러 대응 방안 중에 굳이 이렇게 가고 싶어졌을 뿐입니다..

Kitty 2012-05-24 23: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추천합니다. 두 번 하고 싶어요.

라주미힌 2012-05-25 00:31   좋아요 0 | URL
추천 말고 싫어요 라는 버튼 있으면.. 이런 쓰레기 글은 안 썼을 거에요;;;

책을품은삶 2012-05-24 23: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동의요. 검은 리본의 격이 훅 떨어져서.ㅠ.ㅠ
검은 리본에게 대신 사과라도 하고 싶은.

라주미힌 2012-05-25 00:31   좋아요 0 | URL
알라딘이 알사탕 지급할때까지 계속 볼 것을 생각하니.. 못봐주겠어요.
고객센터에 문의 하던가.. 왜 공개적으로 쓰는지 모르겠습니다. 여론몰이라도 하고 싶었다면 좀 더 잘 쓰시던가. 글빨 좋으신분이..;;

마늘빵 2012-05-25 00: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점잖게 글을 하나 또 쓸까, 하다 그냥 잠자코 있는데 이제는 저도 합리적으로 따져볼 것을 떠나서 좀 짜증이 나려고 합니다. 이건 당선시켜달라,는 메세지가 통하지 않자 메세지만 바꾼 꼴이라고 생각. 쓰신 글에 동감!

라주미힌 2012-05-25 00:32   좋아요 0 | URL
오랜만이네요 ㅎ..

paviana 2012-05-25 01: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검은 리본에게 사과하고 싶어요. 무려 23 일에도 봤어요.

라주미힌 2012-05-25 02:13   좋아요 0 | URL
자기 욕심에 온갖 것을 차용하는 것도 참 기분이 그래요...
저 페이퍼에 전혀 어울리지 않는 책들하며...

재는재로 2012-05-25 01: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추천합니다 하지만 적당히 순화하시기를 사람마다 생각하는것도 그리고 바라보는 입장이이 틀리니

라주미힌 2012-05-25 02:13   좋아요 0 | URL
네... 참고 하겠습니다. 이번건만 빼고요. ;;

Forgettable. 2012-05-25 03: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깨알같이 제 마음이 그대로 ㅋㅋㅋ 논리가 없으니 막무가내로 비아냥거리고 명예훼손 악플달고 조롱하고 싶어지네요. 내안에 악플러있다 ㅋㅋㅋㅋㅋ

라주미힌 2012-05-25 09:44   좋아요 0 | URL
저만 망가지면 되요... 흡

머큐리 2012-05-25 08: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라님 아니었으면 제가 글 하나 올릴뻔 했어요..ㅎㅎ 차분한 논의(?)..1인 시위(?)..투쟁하는 사람들의 외로움(?).. 논조가 차분하다고 폭력적이 아니라는 그 독선에 자신을 조롱(?)했다고 알라딘에 글을 지우라고 요구하는 뻔뻔함까지...이건 뭐...분탕질을 제대로 한번 해야하나 고민하게 합니다

라주미힌 2012-05-25 09:38   좋아요 0 | URL
싫은 말 하는 건 정말 힘든 일인데, 저는 쉽게 하는거 같아요 -_-;;;
심지에 불이 붙는 바람에;;;; 좀 반성의 시간 가져야겠어요;;
쓸데없는 일에 끼지 말자!!!

별족 2012-05-25 08: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감사해요.

라주미힌 2012-05-25 09:49   좋아요 0 | URL
뭐가요 흐흐.. 모두들 수렁에서 어서 헤어나시길...

건조기후 2012-05-25 09: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 -이것도 추천.

라주미힌 2012-05-25 09:50   좋아요 0 | URL
감각있으시네요. ㅎ

별족 2012-05-25 09: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참, 재밌는 거 발견했어요. 스텔라님 서재에 저 커먼즈 라이센스 표시가 떡허니 있어요!!!!!

라주미힌 2012-05-25 09:58   좋아요 0 | URL
보러가야하나 망설이는 중이에요;;;;;

비연 2012-05-25 09: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압권은,
1.마지막으로 한 말씀 드리면, 서재 이미지로 쓰신 피카소 작품... 내리시죠. 남의 꺼 왜 함부로 쓰세요? 저작권료 지불하시고 사용하시길 바랍니다..
2.페이퍼에 있는 기능부터 써볼 일이다...
이네요...ㅎㅎㅎㅎ


라주미힌 2012-05-25 09:42   좋아요 0 | URL
알게 모르게 타인에게서 혜택을 받았으면서도 자신의 것으로는 이익을 보려는 건 참을 수 없어요. 돈에 눈이 먼 자들이 그것에 가치를 매기면서부터 세상이 이렇게 됐잖아요?
정말 살기 싫은 세상입니다.

... 2012-05-25 12: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그런데요, 라주미힌님. 전, 전 어떡하죠. 저도 피카소 작품을 쓰는데...내려야 하나요? ㅠㅠ 저작권료 지불대상인가요? ㅠㅠ 위에 쓰신 "피카소+저작권료"에 눈이 번쩍. 가슴이 덜컹. 전 그냥 피카소의 이 그림을 특별히 사랑하는 마음에...(우물쭈물) 개인블로그에 이용한 fair use 라고 주장하려고 보니, 이 그림을 걸고 서재활동을 하면서 쓴 페이퍼가 몇번 당선작이 되어서 적립금 타먹은 기억이 새록새록.... ㅜㅜ

마늘빵 2012-05-25 13:47   좋아요 0 | URL
피카소가 1973년에 죽은 걸로 나오다네요. 그렇다면 그의 작품을 사용할 때 저작권료를 지불해야 하는 건 맞는데, 자세한 건 따져봐야 하지만, 일단 어떤 상업적 목적으로 사용한 건 아니고, 또 이렇게 따지면 각종 블로그를 운영하시는 분들이 걸어놓은 대부분의 이미지들이 다 걸려요. 법에 저촉된다고 해도 놔두는 경우가 많죠. 오히려 건 쪽에서 별거 아닌 걸로 비난받을 수도 있고. 라주미힌님 말은, 저작권료를 요구하는 분들은 일단 본인들께서 저작물에 대한 존중을 하시라는 행동의 모순을 지적한 걸로 보시면 될듯. ^^

라주미힌 2012-05-25 14:14   좋아요 0 | URL
아프님 말씀대로입니다 ;; 흡...

얼마전에 이런 얘기를 들었어요. 사진 동호회 사람들이 외부로 출사를 가면,
이런 짓을 하는 사람들이 있다고 해요.
정말 특별한 꽃이나 뭔가를 발견하면 얼렁 찍고 밟아 버린다고 -_-;;;

소유와 파괴가 얼마나 절묘하게 만나는지... 지적 재산권의 모습도 저러지 않을까 싶어요... 모두들 소유를 외치면서 파괴되는 것들이 무엇인지.. 고민해야 할 부분이라 생각해요.

감은빛 2012-05-25 13: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리본이 아닌 알사탕으로 보인다는 말씀에 한참 웃습니다. ^^
라주미힌님 정말 씨니컬한 글에 재주가 있으시군요!

라주미힌 2012-05-25 14:13   좋아요 0 | URL
성격이 각져서 그렇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