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구두님께 예전에 이벤트 당첨으로 예약해두었던 책을 오늘 받았다.
약속대로 사인본으로....  ^^ (저자 사인본 수선님 책 다음으로 두번째다. 기분좋다.) 

 

 

 

 

 

 

 

책 앞에 써주신 인사말이 감동적이다. 뭐 낯간지러워서 옮기지는 못하겠다. ^^;;
옆지기한테 자랑했더니 "야 대단한 칭찬이네 좋겠다"란다. ㅎㅎ 

근데 바람구두님 책도장이 서재에서 보던 바람구두가 아니고 다른거다.
본명이 들어가 있어서 사진은 못찍겠지만 어쨌든 중요한건 멋지다는거... 
이거 보고 또 물욕이 솟구쳐서 옆지기한테 아주 달콤한 목소리로
"서방님~~~ 저한테도 이런 멋진 도장하나 만들어주시와요. 내 이름 팍팍 새겨서...."라고 했다.
그랬더니..
"그런거 해봤자 안어울리거든. 당신 서재에 있는 그 책 먹고 죽을 것 같은 바람돌이 그게 당신한테딱이다" 란다....  

 

( 갑자기 해아가 자다 일어나서 성질을 잔뜩 내며 "엄마!!!"란다.
애들은 자다 일어나면 왜 아빠가 아니고 엄마인거야..... 
그래서 아침에 계속....) 

하여튼 그 말을 듣고 보니 예전에 썼던 바람돌이 이미지가 막막 그리워지는거다.
진/우맘께서 선물해주신거였는데...
다시 그걸로 돌아가볼까 싶어 찾았더니 없다.
아! 컴퓨터 지난번에 갈아엎으면서 사라진 것을 이제야 깨닫다니....ㅠ.ㅠ 

근데 세상은 인터넷 검색들어가니 나오누만....
근데 이거 그냥 가져다 쓰도 되는걸까?

시작은 바람구두님한테 책받은 이야기였는데 하다보니 삼천포에 가있다.
원래 수다란 그런거지 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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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lla.K 2009-05-01 13: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헉, 언제 바람구두님이 이런 큰 일을...
난 국물도 없던데.ㅜ.ㅜ


Kitty 2009-04-30 14: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바람구두님 진짜 멋져요!
저자 사인본이라니 진정 부럽습니다 ㅠㅠ

아 그나저나 저 칼로 찌르는 그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빵 터졌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바람돌이 2009-05-01 16:26   좋아요 0 | URL
책을 낸다는건 정말 대단한 일이죠? 저는 서재에 쥐꼬리만한 서평하나 쓰는거도 힘들어 죽겠구만... ^^
저 칼로 찌르는건 자학일까요? 분노일까요? ^^

순오기 2009-05-01 11: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호~ 사인본 받은 것도 축하하고, 이 책 중학교 도서실에 넣어도 괜찮나요?
오늘 최종목록 만들어서 메일로 보내기로 했거든요.
바람돌이님 추천해주신 책 다 넣었어요. 감사~~~

바람돌이 2009-05-01 13:44   좋아요 0 | URL
중학교 2,3학년정도부터 읽어도 좋을듯해요. 안어려워요. 재밌어요. ^^
저는 이 시리즈 제목이 <여성이 세상을 바꾼다>로 3권까지 나왔더라구요.그래서 나머지도 찾아서 읽어보려구요.

2009-05-01 14:42   URL
비밀 댓글입니다.

무스탕 2009-05-04 18: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바람구두님께서 바람돌이님께 책을 바람같이 빨리 드렸네.. 라는 엉뚱한 생각이 문득..ㅎㅎㅎ
낯간지러운 칭찬글은 뭘까요? 고것도 궁금 +_+
멋진 책, 게다가 저자 친필 사인본! 축하합니다~ ^^

바람돌이 2009-05-06 00:30   좋아요 0 | URL
바람남매 모르셨어요? ㅎㅎ
궁금한건 궁금한대로 두는게 또 신비주의에 걸맞죠? ^^
 

재보궐선거
당연하게도 딴나라가 왕창 깨졌다. 
뭐 민주당이 선방한건 별 느낌 없다. 

그러나
울산북구에서 드디어 진보신당이 원내 교두보를 열었다.
경축 진보신당 조승수 후보 당선!!! 

이게 진보신당이나 여타 진보진영들이 잘해서라는거 아니라는거 안다.
워낙에 현정권이 개떡이다보니 얻은 반사이익이라는거 왜 모르겠냐?
그래도 의석 하나 없어 tv에서 코빼기도 보기 힘들던 진보신당에게 이 한 석은 큰 의미다.
오늘 하루는 즐거우련다.
옆지기랑 앉아서 tv보다가 축배를 들렸더니 이런 젠장...
집에 맥주가 딱 한 캔밖에 없네...ㅠ.ㅠ
맥주 한 캔 가지고 둘이서 서로 많이 먹으려고 싸우다보니 금세 바닥이다 ㅠ.ㅠ 

맥주 한캔의 축배지만 진보신당
이제 시작이다. 좀 잘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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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rnleft 2009-04-30 03: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한나라 깨진거야 그저 고소한 정도(?)고, 조승수 후보 당선은 참 반갑더군요 :)

바람돌이 2009-05-01 16:28   좋아요 0 | URL
그쵸? 뭐 깨졌다고 한나라가 좋은나라 될것도 아니고...
어쨌든 기쁜 날이었습니다. ^^

프레이야 2009-04-30 09: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바람돌이님 ㅋㅋ 맥주 한 캔으로 싸우셨어요?
이런 결과에 대해 깨닫는 바가 있어야할 텐데 말이죠..

바람돌이 2009-05-01 16:29   좋아요 0 | URL
뭔가 깨닫긴 할텐데 그게 정답이 아닐 가능성이 많은게 문제겠죠? ㅠ.ㅠ
맥주 한 캔으로 싸웠는데 다음부터는 꼭 두개는 구비해놓겠다고 결심했습니다. ㅎㅎ

물만두 2009-04-30 12: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조승수 후보의 당선만 좋더군요.

바람돌이 2009-05-01 16:29   좋아요 0 | URL
그래도 고소하긴 하잖아요. ^^
 
첫사랑 미래의 고전 1
이금이 지음, 이누리 그림 / 푸른책들 / 2009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어린시절의 첫사랑 하면 늘 떠오르는 소설이 있다.
국어 교과서에도 실렸던 황순원의 <소나기>
우리 시절의 첫사랑은 자고로 그렇게 수줍고 애틋한 그런 환상 한꺼풀을 뒤집어쓴 모습이었다.
대부분은 그런 상상으로 뒤덮인 짝사랑으로 끝났지만...
하지만 요즘 아이들은 초등학생때부터 짝사랑이 아닌 진짜 사랑을 한다.
커플링을 교환하고 투투데이니 백일이니를 챙기고 주변에 알려서 인정을 받으려하고...
어쩌면 수줍은 환상은 벗겨진듯하지만 뭐 나름대로 진지한것은 마찬가지다. 
그럼에도 요즘 아이들의 연애모습은 안타까움이 더 많이 드는것은 내가 늙었기 때문일까?
좋아하는 여자애를 위해서 해주고 싶은게 어른들이 하는 것과 똑같이 커플링이니 맛난 음식이니 꽃이니 선물이니 잔뜩 돈드는 것밖에 없는건 어떡하면 좋을까?
첫사랑의 가슴설렘과 두근거림은 그대로인데 그것을 표현하는 방법은 더 많이 서툴러지고 더 많이 식상해지고 어른의 세계를 모방하는 모습.
아 어른들은 아이들에게 뭘 보여준걸까?  

동재의 사랑의 실패는 결국 그런 표현의 한계를 보여준 것이 아닐까?
마음을 보여주는 것을 가르치지 못한 어른들의 미숙함
아이들의 연애나 마음을 인정하는 것과는 별개로 그 아이들이 마음을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를 가르치는 것도 어른일 것이다.  
아이들은 이 책을 보면서 동재의 사랑이 실패한 이유를 뭐라고 생각할지 궁금하다.
설마 아이스크림 값이 없어서였다고 말하지는 않겠지?

이금이씨의 책이 좋은건 현실을 그대로 보여준다는 것일게다.
요즘 아이들의 일상을 어른의 시각으로 걸러내지 않고 그대로 보여준다는 것.
이게 말이 쉽지 어른이 된후에는 참 쉽지 않은 일인데 이금이씨는 참 아이들의 세계를 잘 안다는 생각이 많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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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실 2009-04-26 08: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마 요즘 아이들은 순진한 동재보다는 화려한 찬혁이를 더 좋아하는 것일수도. 동재와 찬혁이의 마음이 동일할 수도 있겠죠? 둘의 헤어짐이 연아의 일방적인 통보였으니 ㅎㅎ
아이들 참 대범해요.

바람돌이 2009-04-27 13:36   좋아요 0 | URL
아이들 눈으로 보면야 당연히 찬혁이가 더 좋겠죠. 폼 나잖아요. ㅎㅎ
다만 그 사랑을 표현하는 방식이 너무나도 물질적이고 어른들의 흉내투성이라는게 안타까워요.
 

요즘은 조금만 바쁘면 서재에 아주 손을 놔버리게 된다.
전에는 바빠도 짬짬이 들어와서 댓글도 달고 아니라도 즐찾 브리핑에 올라온 글들도 읽고 했는데...
이번에는 한 10일 완전히 손을 놓아버렸구나..
왜 이럴까? 조금 재미없어졌나? 별로 그런것 같지도 않은데...
처음처럼 두근거리지는 않지만 뭐 원래 불타는 애정이란 유통기한이 정해진거잖아.
그 다음에는 그 불타는 애정보다 더 질기고 무서운 정으로 사는건데... ^^ 

앞으로 일주일정도 대충 좀 한가해질 예정이고 지나고 나면 2주일정도 또 정신없이 바쁠 예정이다.
그래도 마음은 좀 여유롭다.
계속 바쁘고 일은 많은데도 마음은 왜 여유로울까 생각해보니 역시 올해 담임을 안 하는게 제일 큰 것 같다.
내가 담임 안했던게 늘 배불러서 애 낳을때여서 별로 실감을 못했었는데 올해 안해보니 진짜 마음의 여유가 장난 아니다. 학교 아이들도 다 예뻐보인다. ㅋㅋ
아 그리고 교무실문제가 있구나.
처음으로 작은 교무실로 이사를 했다.
5명이 생활하는 작고 아담한 교무실.
적당한 고요와 적당한 수다가 공존하는....
누구도 애들 잡는다고 소리지르지 않고, 시시때때로 손님와서 시끌벅적하지도 않고,
거기다 맘에 안드는 어르신 없고... ^^ 

근데 왜 책읽을 시간은 여전히 안나는걸까?
음 이건 미스테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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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nine 2009-04-26 13: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다섯분 선생님들께서 계시는 작은 교무실, 참 아늑하겠어요.
저 중, 고등학교 다닐때 학교에도 그렇게 작은 교무실이 있었거든요. 가끔 선생님 뵈러 그 곳에 가면 항상 이야기 웃음꽃이 피고 있던 것을 기억해요.
서재가 재미없어진건 아니시라니 안심하고 갑니다 ^^

바람돌이 2009-04-27 13:37   좋아요 0 | URL
이렇게 작은 인원이 있을때 정말 어떤 사람들하고 있느냐가 중요한데 지금은 모두 좋으신 분들하고 있어서 편해요. ^^

세실 2009-04-26 08: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두 손을 놔버리게 됩니다. 요즘은 직장에서 알라딘 글 쓰기는 소원하고 집에서 해야 하는데 왜그리 피곤한지...일상이야기는 거의 쓰지 못하죠.
그저 의무감에 들어오는 것 같아요. 정이 점점 사라지는 느낌이 드는건 나만의 생각일까요?
가족적인 분위기 만끽하시겠네요~~

바람돌이 2009-04-27 13:42   좋아요 0 | URL
그래서 세실님 글 보기가 힘든거잖아요. 나이들어가면서 피곤해져서일까요? 저도 요즘 밤에 잠을 참기가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죠. ㅠ.ㅠ 뭐 거기다 조금씩 서재에 거리를 두는 것도 있는 것 같고... 왜인지는 저도 잘 모르겠어요.

프레이야 2009-04-26 13: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요즘 좀 그래요^^

바람돌이 2009-04-27 13:42   좋아요 0 | URL
맞아요. 혜경님 글 보기도 점점 어려워지고 있어요.

책읽는나무 2009-04-27 13: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앙~ 나도 그런데......^^;;

바람돌이 2009-04-28 08:53   좋아요 0 | URL
오옷~~~ 나무님!! 반가워요.
근데 나도 하기에는 나무님은 요즘 좀 심하신거 아닌감유?? ㅎㅎ
바쁘다고 저도 깜박하고 있었더니 민이 학교갔겠네요. 민이도 둥이들 소식도 궁금하다구요. ^^

미설 2009-04-27 15: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거야, 저도 그런데 알라딘 서재와 함께한 시간과 약간은 상관관계가 있겠지요. 언제나 처음처럼 서재중독이면 어쩐대요. 자연스런 현상 아닐까요... 조금은 아쉽지만 예전같은 (예전에도 원래 열정적이던 시절은 별로 없었지만;;;)관심을 쏟아부어지진 않아요 저도^^

바람돌이 2009-04-28 08:55   좋아요 0 | URL
그쵸? 중독은 원래 초기에 한정하는거죠? ㅎㅎ
뭐 약간 아쉽긴 하지만 그래도 이렇게 또 띄엄띄엄 노는 것도 괜찮겠죠? ㅎㅎ

순오기 2009-04-27 15: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여전히 변함없다면 큰일나요~ㅋㅋㅋ
쉬었다 가고, 또 누웠다 가고~ 그러는 거지요.^^

바람돌이 2009-04-28 08:56   좋아요 0 | URL
정말 그러면 다른 생활이 안되겠죠? 이렇게 쉬엄쉬엄 가는것도 나름 괜찮은것도 같아요. ^^
 
2009년, 중학교 학부모독서회 선정 도서

워낙에 아이들이고 청소년이고 순오기님이 책을 많이 읽으시고 아시니 제가 뭐라 하기가 부담스럽답니다. 오히려 제가 순오기님덕분에 좋은 책을 너무 많이 건지잖아요. ^^ 그래도 말씀하셨으니 제가 본 책들중에서 한 번 골라는 봤어요. 뭐 많이 도움은 안돼도 나무라지는 마시고요. ㅎㅎ 

청소년의 성장담 

 

 

 

 

 

 

 

 

 

 

 

 

 

 

 

 

 

 

 

 

 

 <열일곱살의 털>은 우리 어른들도 아이들도 모두 한번쯤은 고민했을 그놈의 머리문제로부터 학교의 다양한 폭력을 다루고 있죠. 안그래도 외모에 지나치게 신경쓰는 아이들때문에 속상할 학부모나 또 그런 규제때문에 열받는 아이들 모두 같이 읽으면 서로를 이해할 수있는 폭을 넓힐 수 있지 않을까요? 뭐 그렇다고 학교가 바뀌기는 힘들겠지만... 그래도 이런 고민을 이해해 줄 수 있는 부모님을 가진다면 아이들이 좀 견디기가 낫지 않을까 싶어요. 

<완득이>는 순오기님도 잘 아시죠? ㅎㅎ 

<쥐를 잡자>는 청소년임신의 문제를 다루고있습니다. 이 책은 솔직히 딱히 맘에 드는 책은 아닌데요. 청소년 임신을 다루는 방식이 너무 구태의연하다고 할까요? 오히려 그 심각함은 공유하고 해결방법은 비판적 시각으로 읽어냄으로써 청소년의 성문제를 좀 진지하게 학부모들이 고민해야 하지 않을까 싶어서요. 

<플라이 대디 플라이>는 이 시대 힘없고 무기력해보이는 아버지들을 위한 소설이에요. 가볍고 즐겁게 읽으면서 아버지의 존재를 다시 생각해볼 수 있는 책이에요.  

<발로 차주고싶은 등짝>은 왕따 소녀의 특별한 일상입니다. 누구든 소통이 필요하다는 것, 그것이 왕따든 아니든 자신을 이해해줄 누군가는 꼭 하나쯤 필요하다는 것, 그래서 내가 그런 사람이 되어주는건 어떨까 그런 얘기들을 해볼 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엠아이 블루?> 단편들 모음인데 다들 괜찮았던 기억은 나는데 참 읽은지 꽤 돼서... 표제작인 엠아이 블루?가 인상적이었습니다. 엄마들도 그렇고 아이들도 그렇고 동성애의 문제에 대해서는 참 보수적이죠. 그런데도 실제로는 동성애때문에 고민하는 청소년도 많은게 현실이에요. 이런 골치아픈 문제를 풍자적이고 유쾌하게 풀어내면서 고민을 던져주는 글이었어요. 

<씁쓸한 초컬릿>은 외모에 한창 관심이 많지만 실제는 그 관심과 기준을 못넘어주는 대부분의 아이들을 위한 연애소설이라고 할까요? 뚱뚱하고 못생겼다고 생각하는 여고생이 주인공인데 그녀의 사랑이야기에요. 사랑에서 무엇이 중요한지 교과서적이지만 그래도 이런 소설로 풀어놓으면 공감하기가 좀 쉬웠던 것 같아요. ^^ 

<사흘만 볼수 있다면> 헬렌켈러의 다른 면모를 볼 수 있는 에세이입니다. 워낙에 의지력이나 장애를 딛고 일어선 이미지만 있는 헬렌켈러인데 이 책을 보면 살아있는 인간으로서의 헬렌 켈러가 보여요.

아이들과 같이 만나는 세상 

 

 

 

 

 

 

 

 

 

 

 

 

 

 

 <프라하의 소녀시대>는 요네하라 마리가 어린시절을 보냈던 프라하에서의 학창생활에 대한 에세이입니다. 그곳에서 만난 각국의 친구들과 그 뒤 그녀들의 삶을 추적한 이야기죠. 의외로 재밌어요. 뿐만 아니라 우리가 잘 모르는 동구권 국가들의 아이들과 그곳의 사회를 만날 수 있기도 하고요. 이야기할 거리는 충분할것 같은 책입니다. 같은 작가의 <마녀의 한다스>도 같이 읽으면 좋아요. 

<왜 세계의 절반은 굶주리는가>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의 야만이 왜 일어나는지 쉽게 설명한 책이죠. 알라딘에서는 베스트셀러였으니 뭐 구구절절히 얘기하지 않아도 될듯... ^^ 

<마초로 아저씨의 세계화에서 살아남기>는 만화로 만든 자본주의와 세계화의 역사입니다. 워낙 어려운 주제지만 만화가 워낙에 탁월하다보니 어렵지 않게 읽을 수 있습니다. 앞의 책과 같이 읽으면 좋을것 같아요. 

<느린 희망>은 유재현씨의 쿠바 여행기입니다. 사진이 많아 읽는데 시간이 얼마 안 걸리는 것도 장점이고요. ^^ 무엇보다 쿠바의 교육환경과 의료환경을 보면서 국가의 역할이나 우리가 살아가는데 정말로 중요한 것이 무엇인가 같은 것을 우리나라랑 비교하면서 보면 좋을 것 같아요. 핀란드같은 나라들의 교육제도를 보는 것도 좋은 경험이겟지만 일단 거긴 우리보다 잘산다는 이미지와 복지국가의 이미지가 겹쳐서 뭐 우리랑은 상황이 다르잖아라는 생각을 하게 하잖아요. 근데 쿠바는 우리보다 훨씬 못사는 나라인데도 불구하고 이런 교육제도나 의료제도가 어떻게 가능할까 하는 그런 생각, 그래서 진정 중요한 것은 경제력지표만은 아님을 생각해볼 수 있어요. 

<길에서 만난 세상>우리 주변에서 우리가 알아야할 인권문제들을 같이 얘기해볼 수 있습니다. 주변의 이야기니 각자의 경험을 공유할 수있는 장점이 있죠 

<조선의 여성들, 부자유한 시대에 너무 비범했던>은 우리가 조선이라고 생각하면 떠오르는 여성의 이미지와는 다른 특별한 여성들의 이야기입니다. 흔히 알려진 신사임당을 기존의 이미지와는 전혀 다른 이미지로 만나는 재미도 쏠쏠하구요. 어떤 시대든 그 시대를 벗어나려는 사람은 존재한다는 것, 그럼으로써 세상은 좀 더 풍부해지고 나아진다는 것을 보여주는 책이죠.  

대충 추려봤는데 도움이 되시면 다행이고요. 안돼도 저에겐 좋았던 책들을 다시 한 번 되새겨볼 수 있는 시간이었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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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오기 2009-04-26 03: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웅~ 밤늦게 고맙습니다~ 배꼽인사 ^^
이미 독서회에서 했던 책도 많이 보이지만, 중학교도서실에 책을 밀어넣는 게 또 하나의 목적이니까 없으면 무조건 추가합니다.^^

순오기 2009-04-26 14:25   좋아요 0 | URL
이거 올라온 뒤에 제가 중학교 선정도서 페이퍼 올렸어요.
수고스럽지만 먼댓글을 그리로 연결해주시면 더 좋겠는데...^^

바람돌이 2009-04-27 13:50   좋아요 0 | URL
늦게 봤어요. 어젯밤에는 해아가 아파서 서재 들어오기가... 그놈의 감기는 왜 안떨어질까요? ㅠ.ㅠ 방금 먼댓글 바꾸었답니다. 순오기님 같은 학부모를 가진 학교는 행복한거예요. ^^

순오기 2009-04-27 15:36   좋아요 0 | URL
번거롭게 해서 죄송하고 또 감사해요.
하하~ 우리를 위한 일이기도 하니까요.^^

세실 2009-04-26 04: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첫사랑도 좋을듯 합니다^*^

순오기 2009-04-26 14:24   좋아요 0 | URL
이금이작가 첫사랑이요?
저도 넣었다가 초등 6학년이 주인공이라 중딩에겐 좀 그래서 뺏어요.^^

짱꿀라 2009-04-26 14: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느린희망>은 저도 읽어봤는데 상당히 잘 쓴 책입니다. 저자가 쿠바를 여행하면서 쓴 글인데 농업부분, 의료부분, 교육부분 등은 참 많은 가르침을 준 책이었습니다. 그런데 아쉽게도 쿠바의 어느 도시에는 신자본주의 영향이 차츰 스며들고 있는 모습을 보면서 쿠바가 지금까지 고수해온 정책을 하나 씩 포기 하는 듯한 냄새가 조금은 풍겨나더군요. 원래 쿠바가 고수해온 정책을 지켰으면 하는데 역시 자본의 힘 앞에선 어쩔 수 없나 봅니다.

순오기 2009-04-27 15:37   좋아요 0 | URL
두 분의 추천에 힘입어 구입목록에 넣었습니다. 감사~ ^^

바람돌이 2009-04-28 08:58   좋아요 0 | URL
쿠바가 이만큼 버텨온것도 사실 대단한거죠. 미국을 코앞에 두고 저정도 할 수 있는건 아무나 할 수 있는게 아닐 것 같아요. 요즘의 쿠바의 변화가 아쉬운 면이 없지 않지만 그래도 저런 실험들은 우리가 다시 되새겨봐야할 중요한 교훈이라고 생각해요.

2009-04-26 23:20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9-04-28 08:59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9-04-30 08:53   URL
비밀 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