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 안애경의 <핀란드 디자인 산책> 


책 표지와 제목을 보면서 뭔가 멋지구리한 디자인의 얘기일거라고 생각했다.
물론 디자인 이야기는 맞다.
하지만 그보다는 핀란드의 디자인이 지향하는 철학의 얘기라고 하는 것이 맞겠다.
공공성, 자연친화를 넘어 자연과 하나되는 삶을 지향하는 핀란드 디자인정책의 근본철학말이다.
이런 사회적 합의는 어디에서 나오는걸까?
갑자기 핀란드로 이민가? 라고 생각하다가 아 여긴 이민 잘 안받아주지 하며 이민가기엔 너무 춥기도 해라고 자위하다. ㅠ.ㅠ 



65. 이주헌의 <지식의 미술관>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딱 기대한만큼의 책.
(이주헌씨는 워낙 책을 많이 쓰다보니 요즘은 좀 책마다 편차가 있다. 가끔은 기대보다 더 좋은 책도 나온다. 눈과 피의 나라 러시아미술같은.... 그리고 당연히 기대보다 못한 책도 나오고...^^)
미술사의 중요개념, 주목할만한 사조 또는 경향들을 이주헌씨의 친절한 설명과 도판을 통해 여행한 느낌. 

 

 




66. <지식ⓔ 5>  


그동안의 지식e 시리즈와는 포맷을 좀 달리했다. 
이야기가 나오고 그 다음에 관련 인물의 인터뷰를 붙여놓은 형식.
다양한 분야와 다양한 삶의 생각들을 접할 수 있어 좋았달까?
아 이건 리뷰 쓰야 하는데.....
그럴려면 책을 온전히 다시 읽어야 할 듯...ㅠ.ㅠ 

 

 

 

 

67. 구마 겐고 외 <세계의 불가사의한 건축이야기> 



아 이건 정말 포토리뷰를 쓰야 하는데...
불행히도 사진 찍은 것 하나 없이 도서관에 반납. ㅠ.ㅠ
세계의 여러 진귀한 (불가사의한건 사실 몇개 안되고..)건축물들에 대한 사진과 간단하 소개글이다.
글보다는 사진을 보는 재미가 쏠쏠한 책. 

 

 

68. 김훈의 <공무도하> 


 

끊임없이 비루한 삶에 확대경을 들이대고 이래도 세상이 살만하냐고 냉소를 날리는 김훈 글의 결정판.
그의 칼같은 글들에 상처받으며 힘들게 힘들게 읽다.
그의 냉소가 자신을 향해 있듯이 그의 글들 역시 나의 내부를 향한 칼날이 되었다.
다음엔 김훈이라는 이해하기 힘든 이 작가가 무엇을 쓸까, 아니 무엇을 쓸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잠시 했다. 

 

 

--------------------------------------------------- 

책도 안 읽고 리뷰도 안쓰고 11월 12월이 그렇게 가니 2009년의 독서가 빈약하기 그지 없는게 눈에 띈다. 2010년이라고 뭐 달라질까 싶기도 하고...
2009년이 김훈으로 마무리지어진건 왠지 계시같기도 하다.
저 소설속 인물들이 바로 나구나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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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해한모리군 2010-01-02 03: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전 공무도하를 아직 사놓고 빼들지를 못했네요.

저 역시도 12월로 오면서 40자평이 느는것이 --;;
무거운 책은 아예 찔끔 읽고 싾아두었답니다.
새해부터 다시 더 정진해봐야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더 자주 재미난 이야기를 나누도록 해요 바람돌이님

바람돌이 2010-01-05 01:15   좋아요 0 | URL
휘모리님도 새해 복많이 받으세요. ^^
늘 새해에는 좀 더 제대로 책을 봐야지 하지만 뭐 늘 그저 그렇네요. ^^;;

Mephistopheles 2010-01-02 03: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사족이지만 핀란드 사람에게 당신들 정말 자기 전에 자일리톨 씹나요? 란 말하지 말라 그러더군요. 사실 무근이라고. 핀란드정도 되는 나라가 어찌보면 이상적인 국가가 아닐까 싶기도 해요. (물론 내부문제야 있기도 하겠지만.)

바람돌이 2010-01-05 01:16   좋아요 0 | URL
내부문제가 없는 나라가 어디있겠어요. 모든 개인이 완벽하게 행복? 있을 수 없는 일이잖아요. 저렇게 춥고 척박한 나라가 어떻게 이상적인 국가가 되었을까싶다가도 예로부터 무엇이든 풍성한 곳이 오히려 수탈이 더 가혹했던 걸 감안하면 그러려니 싶기도 하구요.

순오기 2010-01-02 11: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여기선 공무도하 하나 읽었네요~
참으로 가슴 답답한 김훈의 책읽기지만 출판되는 것마다 외면할 수 없는 마력이 있지요.
새해가 밝았으니 새로운 책읽기에 돌입하셨겠군요.^^

바람돌이 2010-01-05 01:18   좋아요 0 | URL
또 한명 작년에 건진 작가 김연수를 읽고 있습니다. 재밌네요. ^^
김훈씨의 책은 올해는 에세이들을 좀 챙겨읽고 싶어요. 그의 문장의 진미가 살아있을듯해서요.

승주나무 2010-01-02 14: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11월 12일에 네 권이나 읽으셨나요? 위대한 속도를 가지셨네요. 제 서재에 와서 댓글 많이 달아주셨는데 저는 그에 호응을 못해서 미안해하던 차에 이렇게 다니면서 인사를 드리고 있습니다. 내년에도 좋은 개념책들 많이 소개해 주세요. 특히 미술 분야에는 잼병이어서 바람돌이 님의 수혈이 필요합니다. 새해 건강, 행복... 그리고 확신을 얻으시기를..

바람돌이 2010-01-05 01:20   좋아요 0 | URL
어 11월 12월 맞는데요. 쉼표를 빼먹긴 했지만.... ^^
어떤 확신을 얻어야 할까요? 살아갈수록 뭔가를 확신한다는게 더 어려워지네요. 승주나무님도 새해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아가의 얼굴 보고 있으니 저도 행복해지네요.^^

글샘 2010-01-03 12: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불가사의한 건축에 만대루가 표지로 선정됐군요. ^^
이주헌 책은 들쭉날쭉에 저도 한표입니다. ^^
새해 복 많이 지읍시다.

바람돌이 2010-01-05 01:21   좋아요 0 | URL
한국어판이니 그렇겠지요 뭐.... ^^
글샘님도 새해 복 많이 지으세요. 그 생기는 것 없이 힘들기만 한 보직도 좀 떼시고요. ㅎㅎ
 
공무도하
김훈 지음 / 문학동네 / 2009년 10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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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생각에 동의하지 못하면서도 그의 책을 계속 손에 잡게 하는 힘은 무엇일까?
작가 김훈이 던지는 질문들과 대답들에 늘  

"아니요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아요. 도대체 당신이 바라보는 세계는 왜 이렇게 팍팍한걸까요? 비루하고도 비루한자들의 속내를 이렇게 파헤쳐서 도대체 무얼 말하려는건가요?"
이렇게 내 마음은 다시 그에게 질문들을 던졌던듯 하다. 

김훈이 말한다.
-인간은 비루하고, 인간은 치사하고, 인간은 던적스럽다. 이것이 인간의 당면문제다. 시급한 현안문제다.(161쪽) 

그래 인간이란 아니 밥그릇에 목을 매야 하는 인간의 삶은 비루하다.
온갖 비루하고 치사한 삶들을 취재하고 다니면서 세상을 바꾸지는 못하는 그저 전달하고 기록할 뿐인 것을 자책하는 그러나 거기서 한발짝도 나아갈 수 없는 기자 문정수.
운동권의 삶에서 가장 치명적인 행위, 즉 동지를 팔고 해망으로 도망치듯 떠난 장철수
크레인에 짓이긴 딸의 죽음앞에서 오열하지도 못하고 결국 그 보상금으로 고향을 떠나는 방천석
아들이 기르던 개에 물려죽고 그 보상금으로 해망에서 농사를 짓고 질긴 삶을 연명하는 오금자
베트남에서 시집와 가출, 그리고 물밑을 헤매며 고철들을 주워모으는 후에  
소방관으로서 작업중 보석을 훔쳐 새로운 삶을 꿈꾸는 그러나 여전히 비루한 박옥출
어느 삶도 비루하지 않은 것이 없고 구차스럽지 않은 것이 없다.
어느 한켠에도 작가는 이들의 삶에 연민의 눈길도 안따까움의 손길도 건네지 않는다.
그저 깎아치는듯한 짧은 문장들로 그들의 삶을 그릴 뿐이다.
사는게 원래 그렇게 혐오스러운거야.
이 세상에 희망이란게 어디있어라고 묻듯이..... 

그런 작가의 자책은 외부로 향해 있지 않다.
자신의 내면을 향해 끊임없이 묻는 듯하다. 도대체 왜 이 세상이 살만한거냐고, 혐오스럽지 않냐고...
김훈의 문장은 그런 자책과 한 몸이 되어 비수가 된다.
별것 아닌 문장들이 칼이 되어 내 몸을 스친다.
저 모든 비루한 삶들이 어느덧 내 안의 비루함이 되어 나를 향하는 칼날들의 느낌. 
그래 그 지점에서 작가의 질문과 자책은 나의 것이 되어 나를 향한다.
그의 말에 전혀 동의하고 싶지 않으면서도 인정할 수 밖에 없는 것에 대한 씁쓸함, 그것이 계속 그의 책을 들게 하는 이유였구나.... 
내 삶도 그렇게 비루하고, 치사하고, 던적스러웠구나
또한 앞으로도 그러하겠구나.... 

그럼 원래 인간이란게, 인간의 삶이란게 그렇게 생겨먹은거라고 자위할까?
그런 자위로 나를 이끌었다면 아마도 김훈의 책은 애저녁에 던져졌을 것이다.
오히려 두 눈을 똑바로 뜨고 내안의 나를 응시하게 한다. 

그 다음은?
노목희는 시간너머로 떠난다. 다른 삶이 기다리고 있을지는 알 수 없다.
장철수는 후에의 결혼 빚을 갚아주고 망가진 몸을 이끌고 고향 창야로 돌아간다. 그를 기다리는 삶 역시 녹록하지는 않을 것이다.
그리고 다른 이들은 그들의 삶을 계속한다.
그저 삶이 계속된다.
나의 그 다음은?
그 다음이 어떤 자각에 이를지는 온전히 책을 읽는 독자의 몫이다.
김훈의 응시의 방향이 그 자신의 몫이듯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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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안 - 알라딘 조유식 사장에게 편지보내기 카페를 엽니다.

곧 새해입니다. 

알라딘 사장이신 신밧드님의 해명 글이 올라온지도 꽤 여러날이 지났습니다. 

어쩌다보니 불매운동을 하게 됐고 편지쓰기 카페까지 개설하게 됐네요.
조유식 사장님의 글을 보고 난 이후 카페 개설자로서 재빠르게 뭔가 입장표명을 해야 하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했습니다.
많은 분들이 지적하셨듯 저 역시 많은 부분에서 아쉬웠으니까요.
뭐가 아쉬웠는지는 다시 말하지 않으렵니다.  
저보다 더 조리정연하게 바람구두님, 드팀전님, 턴레프트님등등 여러분께서 말씀해주셨으니까요.
그분들보다 잘쓸 자신도 없고 다르게 더 쓸 내용도 없습니다.  

다만 편지쓰기 카페를 개설한 사람의 입장에서 신중해야 한다 싶었습니다.
어쨌든 책임자의 해명글이 올라왔으니 불매운동의 중대한 고비는 넘긴것일테고 그렇다면 서재인들의 생각을 다시 모으는 것이 필요하겠지요.
알라딘측 해명글에 만족하신분도 만족하지 못하신분도 더 해야 할 말이 있을것이고 그것을 모두 풀어놓는 것에 이 카페가 끝까지 그 역할을 다 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 와중에 아이들과 휴가를 갔다왔었고 그 기간동안 알라딘 서재내에서 알라디너들간의 격력한 논쟁이 한차례 지나간 것도 보았습니다. 

그 과정에서 여러분이 서재를 닫았고 불매운동을 장외로 옮기는 것도 보았습니다.
다들 나름의 뜻이 있으리라 생각하고 또한 그 나름의 의미도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불매운동을 접으신 분들 또한 충분히 공감가는 말씀들을 해주셨습니다. 
다만 오고가는 의견들이 의견의 공유나 토론의 범위를 벗어나 알라디너들간의 싸움으로 변질되고 있는 것에 대해서는 안타깝기 그지 없습니다
이 싸움에서 칼자루를 쥐고 있는 것은 분명히 알라딘이라는 회사, 그리고 알라딘의 사장이신 조유식사장님이라는걸 다시 한 번 분명히 하고 싶습니다. 

알라딘에서 서재라는 걸 만들고 이런 저런 글을 써대기 시작한지 5년입니다.
그 5년동안 중에서 처음으로 서재를 접을 수도 있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리고 그것이 저 개인에게 그렇게 큰 일이 아닐수도 있다는 생각도 처음 했습니다.
그럼에도 미련이 남는건 5년이라는 시간이 주는 정이겠지요.
떠나는 사람도 바깥에서 바라보는 사람도 있어야겠지요.
그리고 남는 사람도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남아서 고객센터든 뭐든을 통해서 조유식사장님의 약속이 어떻게 지켜지는지를 지켜보는 사람도 필요하리라 생각합니다.
제 불매운동은 여기까지입니다.
하지만 완전한 중단이 아니라 일시중단이라고 하겠습니다.
앞으로 한 달, 조유식 사장님이 약속을 지켜주시리라 믿습니다. 
지켜보고 여쭤보겠습니다.
부디 제게 남은 5년간의 쌓인 남은 정까지 없애는 일은 없으리라 믿고 싶습니다

모두들 새해에는 묵은 감정일랑 털어버리시고 행복한 새해를 맞으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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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체오페르 2010-01-02 10: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에공,복잡하네요;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바랍니다.^^

바람돌이 2010-01-05 01:23   좋아요 0 | URL
루체오페르님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복잡하다면 복잡한거고 아니면 아닌거고 뭐 세상일이 그렇지요.

2010-01-02 11:07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0-01-05 01:26   URL
비밀 댓글입니다.
 

참여하고싶다 말만하고 이렇게 늦장을 부리다니.... 

하여튼 늦게나마 올립니다.  

불매얘기 직전에 구매를 한지라 최신간도 꽤 있답니다. ^^ 

아 근데 유재현씨의 <거꾸로 달리는 미국>은 왜 검색이 안되는지... 

갑자기 안되는게 이상하네요. 유재현씨로 검색해도 전에는 책이 꽤 많았었는데 달랑 4권밖에 안뜨고... 왜일까 왜일까????? 

하여튼 유재현씨 <거꾸로 달리는 미국>도 추가예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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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 오브 아트- 예술의 위대한 힘에 관한 여덟 편의 감동의 드라마
사이먼 샤마 지음, 김진실 옮김 / 아트북스 / 200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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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티님 뽐뿌였던것 같은데... 책은 아니고 dvd였지만 난 책이 더 보고싶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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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프리 디버 지음, 남명성 옮김 / 시작 / 200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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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링컨 라임 시리즈만 잔뜩 써줬으면 좋겠지만 이 책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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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 책
김훈씨의 책은 딱 내맘이다 싶은 구석은 전혀 없는데도 늘 중독성을 가진다.
나에게서 얼마나 멀리 떨어져있나를 확인하며 이런 세상도 이런 시각도 있구나 싶은 맘때문인듯...
교수대 위의 까치- 진중권의 독창적인 그림읽기
진중권 지음 / 휴머니스트 / 200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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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씨 미학책은 다른 책에 비해서 좀 어렵지만 열심히 생각하며 읽다보면 새로운 미적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다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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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그인 2009-12-17 10: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파란여우님 책값이 너무 싼 거 아닙니까? 갑자기 그런 생각이 드네요...^^

바람돌이 2009-12-17 11:25   좋아요 0 | URL
출판사에 문의해볼까요? ㅎㅎ

하늘바람 2009-12-17 15: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탐나는 책이 ~ 파시는 거 아니시죠?

바람돌이 2009-12-18 00:09   좋아요 0 | URL
파는건 아니지만 하늘바람이 그러시면 혹시 모르죠? 탐나는 책이 뭐일까요? ^^

2009-12-17 18:38   URL
비밀 댓글입니다.

순오기 2009-12-18 09: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바람돌이님 제가 컴백이 늦었네요.
컴퓨터를 주문하고도 일주일을 기다려야 되더라고요.ㅜㅜ
결국 매장에 전시된 것 중 '단종'된 것이 나와서 싸게 구입하고 바로 설치했어요.
오늘까진 바쁘고 지금은 어머니독서회 모임날이라 나가려고요.^^

바람돌이 2009-12-18 10:33   좋아요 0 | URL
아싸바리 새 컴퓨터로군요. 좋으시죠? 저는 학교에서 주는 노트북이 있어서 살지 우리집 컴으로 인터넷 접속하려면 열터져서 죽어요. ㅎㅎ
늘 에너지가 넘치시는 순오기님 다녀오세요. ^^

글샘 2009-12-18 10: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도무지... 이 놀이터는 뭔지,
이해가 안 가는 1인...ㅠㅜ

바람돌이 2009-12-18 10:35   좋아요 0 | URL
불매의 방법으로 책을 사지 말고 집에 쌓아둔 책을 열심히 읽자 뭐 그런 놀이터죠. 그래서 사는 것 빼고 읽고싶은 도서관 책, 빌린 책, 집에 있는 책 리스트를 올리며 노는거요. ^^

꿈꾸는섬 2009-12-18 23: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재고소진 하는 서재들 들를때마다 부럽지만, 재고소진에 자신이 없어 구경만하게 되네요.^^
재미있는 책들이 정말 많으니 이번달엔 즐거우시겠어요.^^

2009-12-21 10:40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9-12-22 11:25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9-12-22 11:45   URL
비밀 댓글입니다.
 

11월은 정말 한 달 내내 몰아치듯이 일이 닥쳤다.
맡은 업무가 3학년 관련인지라 아이들 원서작성 기간내에 맞춰라기보다는 되도록이면 더 빨리 일을 마쳐주기 위해서 정말 눈썹이 휘날리도록 일했다.
거기다 내가 큰 사고를 하나 쳐놓은게 뒤늦게 발견되는 바람에 그거 바로잡고 수습하느라 또 난리를 치고.... (그나마 사고를 친게 나지만 그걸 발견해낸 것도 나인지라 윗사람들이 별 말은 안하더라.... 고칠 수 있을 때 발견한게 다행이다 정도의 멘트만.... 하지만 아마 속으로는 어휴 멍충이 하지 않았을까? ㅠ.ㅠ)  

어쨌든 지난주 수요일쯤?
하여튼 거의 모든 일이 끝났다. 3학년 담임이었다면 이제부터 아이들 원서쓰고 상담하느라 여전히 12월까지 정신없을 터이지만 나는야 올해는 비담임.
즉 올해 해야될 없무는 모두 끝났고 수업은 3학년 거의 진도끝이라 여유만만이고 결국 아주 아주 프리해졌다는 것이다.
음~~ 내가 바쁜 한달동안 나에게 열심히 커피를 타주었던 주변 선배 후배 선생님들에게 다시 커피타는 커피순이 정도가 내 일이랄까? ^^ 

그런데 아뿔싸!
이제 룰루랄라 이런 페이퍼를 올리고 11월동안 거의 못본 책도 읽고 하려는 나에게 이 무슨 청천벽력이란 말인가?
옆지기 신종플루 확진이라니.....
솔직히 한 이틀 동안은 진짜 아파해서 불쌍하고 안됐었다.
하지만 그 이틀이 지나고 별로 아픈데 없이 그냥 요양만 하면 되는 단계가 되니 정말 하다 하다 별짓을 다한다라는 생각이 더 모락모락이랄까? 

울 옆지기는 참 자주도 아프다.
뭐 지병이 있는건 아니다.
그렇다면 걱정이 태산일텐데 다 그냥 치료하고 나면 끝나는 병이었다.
병원입원 수술도 여러번이었고... 그때마다 간병에 애들까지 참 힘들었다고....
결혼하고 옆지기, 친정엄마, 시어머니, 시아버지 번갈아가며 병원을 도셨던듯....
딱 한 번 친정엄마가 아주 심각했었던 것 빼면 아주 심각한 경우는 없으니 다행이지만 그 뒤치닥거리가 다 내차지인 내 입장에서는 사실 좀 많이 힘들었다.
근데 그 중에서 가장 많은 횟수를 자랑하는게 옆지기구나... 

결혼하고 내가 아팠던 적은 딱 한 번 있었다. (소소한 감기 말고...)
교통사고로 한 쪽 다리를 기부스했을때! ( 이 교통사고도 내가 뒷문열고 물건 꺼내는걸 몰랐던 옆지기가 주차한다고 차 후진시키면서 내 다리를 깔아뭉갰던 것다.)
하여튼 마누라 다리를 그 지경으로 만들었으면 목숨걸고 충성을 다해야지말이야
그때도 옆지기는 갑자기 허리를 다치는 바람에 정말 꼼짝도 못하고 집에 누워있었다.
내가 기부스한 다리로 옆지기 밥해먹이고 애들챙기고 정말 눈물나게 힘들었다고.... ㅠ.ㅠ 

이러니 내가 어찌 신종플루까지 걸려온 옆지기가 예쁘겠냐고 말이다.
일단 아이들과 나는 친정으로 대피하고 나 혼자서 아이들 챙기고(친정어머니 해외로 놀러가셨다), 집과 친정을 오가며 두집살림을 살아야 했다.
정말 휴일이 휴일이 아닌 날들이라니... 

이제 드디어 12월이다.
옆지기는 오늘까지 쉬고 내일이면 출근한다.
즉 신종플루 끝이라는 얘기.
내일 집안 대청소는 일단 일이 너무 많으니까 같이 하고, 나는 그 다음부터 한달간 정말 공주처럼 지내고야 말거다.
집안일? 옆지기가 알아서 하겠지... 저도 미안한줄 알면말이다. ㅎㅎ
학교일? 다 끝났다고 얘기했잖아... 

오늘 주문한 여우님과 바람구두님의 책이 배송되어 오고 있단다. 
그 전에 지식e 5권을 지금 손에 들었고....
거실한켠에 우당탕탕 쌓아둔 내 책들을 이제 쓸어주고 안아주면서 읽으며 공주처럼 12월을 보내리라.... 

기대 만땅인 책들 

  근데 바람구두님도 내 생각에는 충분히 혼자서 책을 쓸 능력을 갖춘분이라고 생각하는데 아직까지 혼자만의 저서가 없는 아쉬움이라니..... 

 여우님의 뒤를 이어 곧 바람구두님의 새 책도 기대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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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보 2009-12-01 11: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바쁘게 하루하루 보내셨네요,
옆지기님이 병이 다나으셨다니 다행이구요,
님도 감기 걸리지 않게 조심하시구요,
바쁜일 모두 끝내놓으셨으니 편안하게 쉬세요,,이제 곧 방학이겠네요,
딸래미 식단표보니 한 40일을 정도 방학인것 같던데,,
저도 저 두권 찜해두었는데,,ㅎㅎ

바람돌이 2009-12-01 16:11   좋아요 0 | URL
한 20일 그냥 늘 있는 일들만 하면 되고 그리고 방학. 2월에 잠시 출근하지만 담임이 아니니 그리 바쁠일은 없고... 하하 정말 황금같은 3개월이 남아있습니다. 이런 호시적은 다시 올 수 있는게 아닐테니 즐겨야지요. ㅎㅎ

순오기 2009-12-01 11: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정말 별별 치레를 다하시는 분이시네요.ㅋㅋ
님은 정말 고생하셨고요~
바람구두님 책이 또 있었는데 나는 전에 나온 것만 주문했네요.
뭐~ 전작부터 읽고 천천히 가야지요.

바람돌이 2009-12-01 16:12   좋아요 0 | URL
그쵸? 울집 옆지기 정말 어떻게 반품 안될까요? ㅎㅎ
아 이글 보면 또 슬퍼할텐데....ㅠ.ㅠ

마노아 2009-12-01 12: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고생하셨어요. 정말 공주마마 왕비마마처럼 지내셔야 해요. 옆지기님이 이번 방학 때는 부디 건강하게 지내셨으면 해요.^^

바람돌이 2009-12-01 16:12   좋아요 0 | URL
저의 공주작전에 동의해주셔서 감사 감사~~~ ㅎㅎ
근데 잘될까요? ㅎㅎ

조선인 2009-12-01 14: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옆지기가 병약하면 힘들어요. 동감 백배!

바람돌이 2009-12-01 16:13   좋아요 0 | URL
집안에 아픈 사람없는게 제일이다는 말은 당해본 사람은 백배 공감할 수 밖에 없죠. ㅎㅎ

하늘바람 2009-12-01 14: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그래도 옆지기님이 나으신 걸 축하드리고 싶어요. 하지만 참 힘드셨죠?
바람구두님 책 궁금하네요 저도. 파란여우님 책 부럽고요.

바람돌이 2009-12-01 16:14   좋아요 0 | URL
뭐 저는 부럽지는 않습니다. 특히 파란여우님은 저 정도 책을 내기 위해서 얼마나 많은 공이 들어갔을지 말입니다. 그런 공을 들일 자신이 전혀 없는 저는 부러움보다는 축하하고픈 맘이 더 많네요. ㅎㅎ(아 능력이 안된다는 말은 그래도 안할려고요. ㅎㅎ)

무스탕 2009-12-01 14: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제가 수시로 감기 앓고 넘어지고 그러는 사람이라서;;; 할 말이 없어요.
바람돌이님의 우아한 12월을 같이 기대해 볼께요 ^^

(근데 바람돌이님이랑 바람구두님이랑 형제분? +_+ 가나다 순으로 해도 누님 못되셨습니다. ㅋㅋㅋ)

바람돌이 2009-12-01 16:15   좋아요 0 | URL
무스탕님 평소에 옆지기님을 왕자로 모셔주세요. ㅋㅋ
근데 같은 바람인데 바람돌이랑 바람구두는 왜 이렇게 이름에서조차 느껴지는 포스가 다를까요? ^^;;

Kitty 2009-12-01 18: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예전에도 좀 쉴만 하니 옆지기님이 누우셨다는 페이퍼 본 것 같은데 신종플루라니 ㅠㅠ
그래도 다 나으셨다니 다행입니다 바람공주님으로 12월을 보내셔요~~~ ㅎㅎㅎ

바람돌이 2009-12-02 15:59   좋아요 0 | URL
그쵸? 좀 쉴만하면 아픈거 울집 옆지기 특기입니다그려....ㅠ.ㅠ
어쩌면 12월 제 페이퍼에 공주일기가 올라올지도 모르겠네요. ㅎㅎ

마냐 2009-12-02 00: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에궁. 이거이거 그래도...어느 정도 플루만연 이후라 다행임다. 초기엔 약간 패닉, 공포였죠... 수고하셨어용 ㅎ 글구 구두님 저서 있는데...저도 못본 처지라 뭐라 ㅎㅎ

바람돌이 2009-12-02 16:12   좋아요 0 | URL
정말 초기엔 공포부터였죠? 근데 지금도 자꾸 사고들이 생기니 마음이 아주 편치만은 않네요. 구두님 책은 두권인걸로 아는데 둘다 공저거든요. 혹시 제가 모르는 책이 또 있나요? 본인은 아무말 없던데요????

꿈꾸는섬 2009-12-02 10: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고생 많으셨어요. 12월 한달동안 공주아니 왕비님으로 사시길 바래요.^^

바람돌이 2009-12-02 16:13   좋아요 0 | URL
음~~ 여기 댓글들을 우리 옆지기에게 꼭 보여줘야겠어요. ^^

세실 2009-12-02 13: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런..정말 고생 많으셨습니다.
이제부턴 진짜 공주가 되시어요~~~ 공주마마님^*^

바람돌이 2009-12-02 16:13   좋아요 0 | URL
세실님 오랫만이에요. 제가 뭐 그동안 부실한거였지만.... ㅎㅎ
뭐 전 진짜 공주가 된 듯합니다. 이 시간에 알라딘에서 놀고 있으니 말이죠.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