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주의 책 DIGEST

우리가 매일 사용하는 도구들을 되돌아본 시간




11월도 어느덧 절반을 지났습니다.

저번 주의 독서는 관계와 마음을 연결하는 기술에 집중해 읽었던 한 주였습니다.

나를 지키는 세계를 바라보고 돈 때문에 흔들리는 마음을 들여다보고 말과 이메일 한 줄에 담긴 관계의 온도를 다시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세상과 소통하는 가장 기본적인 도구들을 더 잘 사용하고 싶은 마음을 하나의 길로 묶은 저번 주의 책탑을 소개합니다.





■ 이번 주 <간밤에읽은책> 돌아보기


월요일 | 『나의 세계는』 - 늘리혜


이제는 [늘리혜세계관]을 구축한 듯합니다.

사랑을 이해와 불완전함의 공존으로 그린 『나의 세계는』은 누군가를 사랑하면서 동시에 나 자신이 되어가는 과정을 담고 있습니다.

타인의 세계를 이해하면서 자신의 세계의 경계도 넓혀가는 소설로 사랑을 낭만으로만 그리지 않고 서로의 세계가 충돌하고 다시 이어지는 과정을 담담하게 보여줍니다.


KEYWORD ▶ 나의 세계는 독후감 | 늘리혜 책 리뷰 | 로맨스소설 추천 | 판타지소설 | 사랑 이야기

https://blog.naver.com/hanainbook/224070480016



화요일 | 『오늘도 돈 때문에 힘든 너에게』 - 이미진


돈은 단순한 숫자가 아니라 마음의 무게라는 것을 솔직하게 보여주는 책입니다.

저자는 돈이란 생존을 위한 기술이 아니라 나를 지탱하는 기반이라고 말하며 돈이 삶의 중심을 흔들지 않도록 경제 체력을 세우는 법을 알려줍니다.

경제서이지만 자기계발책이기도 한 이 책은 돈이란 결국 나 자신을 대하는 태도의 문제라는 것을 일깨워줍니다.


KEYWORD ▶ 오늘도 돈 때문에 힘든 너에게 독후감 | 직장인 경제 스트레스 | 돈 심리학 | 소비와 자존감

https://blog.naver.com/hanainbook/224072719608



목요일 | 『인생을 바꾸는 대화의 기술』 - 최영준


말은 기술이 아닌 태도라는 사실을 되새기게 하는 책입니다.

좋은 대화란 상대를 설득하는 것이 아니라 함께 이해를 완성하는 일입니다.

말의 기술이란 결국 사람을 이해하려는 노력에서 비롯됩니다.

말하기의 중요성부터 기본적인 대화 기술, 일상 속 대화까지 다루고 있어 일, 사랑, 우정, 가족 관계 어디에나 적용되는 실천적 문장들이 많아 한 줄 한 줄 바로 일상에 가져다 쓸 수 있습니다.


KEYWORD ▶ 인생을 바꾸는 대화의 기술 독후감 | 소통 기술 | 경청법 | 관계 심리 | 대화 잘하는 법

https://blog.naver.com/hanainbook/224074296551



금요일 | 『인생을 바꾸는 이메일 쓰기』 - 이슬아


이슬아 작가의 문장은 언제나 한 사람을 향한 편지처럼 다정합니다.

이번 책은 이메일이라는 가장 단순한 글쓰기를 통해 관계의 힘을 이야기하는 책입니다.

기계적인 업무 메일도, 사적인 고백도, 이별을 말하는 메시지도 결국 우리가 들려주는 하나의 이야기임을 일깨워줍니다.

「일간 이슬아」 연재 당시 공개하지 않았던 미공개 원고가 수록되어 있어 글의 온도와 숨결을 더 깊이 느끼게 해줍니다.


KEYWORD ▶ 인생을 바꾸는 이메일 쓰기 독후감 | 이슬아 책 리뷰 | 글쓰기 기술 | 이메일 작성법 | 마음을 전하는 글

https://blog.naver.com/hanainbook/224076249852




이번 주의 책들은 모두 소통이라는 하나의 흐름으로 만났습니다.

나의 세계를 들여다보고 돈 때문에 흔들리는 마음을 이해하고 대화의 기술을 되묻고 이메일 한 줄에 담긴 마음의 온도를 다시 생각하는 시간을 가졌죠.

준비한 시집과 서너 개의 책 리뷰를 더 올리지 못해서 아쉬운 한 주였지만 이번 주에는 어떻게든 쭉 쭉 올려보려 합니다.

매번 책 덕분에 깊어진 마음, 편안한 속도로 책장을 넘기며 알게 된 것은 우리가 매일 사용하는 말과 글이 결국 우리의 삶을 만든다는 사실이었습니다.

이번 주, 어떤 문장이 당신의 마음을 오래 머물게 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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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민애의 『단 한 줄만 내 마음에 새긴다고 해도』는 77편의 시와 이에 대한 해설이 담겨 있습니다.

아시나요? 짤막한 시 한편이 우리의 마음이 지나온 길을 비추는 작고 단단한 등불이 되기도 합니다.

오늘은 77편의 시와 77개의 마음을 담은 책을 통해 어휘력은 물론 우리의 삶을 어떻게 단단하게 만들 수 있는지에 대해 이야기해보려 합니다.




📚

단 한 줄만 내 마음에 새긴다고 해도

저자 나민애

포레스트북스

2025-06-11

인문학 > 글쓰기




한 편의 시가 마음의 온도를 바꾸는 작은 기적이 될 수 있다.




■ 끌림의 이유


읽는 사람과 읽지 않는 사람은 결국 차이가 납니다.

특히 표현하는 부분에 있어서 그 차이가 매우 두드러지죠.

희노애락의 순간을 느낄 때, 어떻게 표현하시나요?

이 모든 순간을 '오, 대박!'으로만 표현한다면 결국 어휘력 퇴화를 겪게 될 것입니다.

저자는 어휘력을 점점 잃어가는 이들에게 감정을 단순하게 표현하려 하지 말고 최대한 다양한 표현들을 한껏 담아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이러한 표현력을 키우는 가장 좋은 방법이 시를 필사하는 것입니다.


『단 한 줄만 내 마음에 새긴다고 해도』는 세대를 넘나드는 시인들의 작품을 선별해 총 77편을 주제별로 엮어 문장이 가진 감정의 힘, 기억의 힘, 위로의 힘을 문학적 시선으로 풀어내었습니다.

77편의 시를 단순히 수집했다기보단 문장이 나의 삶과 어떻게 연결될 수 있는지에 대한 성찰이 담겨 있어 자기 자신을 단단히 세우는 법을 알려주는 인문학책입니다.

나민애 작가는 풀꽃 시인 나태주의 딸이자 서울대 강의평가 1위에 오른 선생님입니다.

오래도록 글을 읽고 쓰고 가르쳐왔지요.

그녀는 단어를 버리는 사람이 아닌 모으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고 말합니다.

이렇게 모아 만든 문장이 곧 마음의 버팀목이 되어 우리를 다시 살아가게 하는 원동력이 되는 것이지요.



■ 간밤의 단상


여러분은 단어 혹은 문장 하나에 잠시 멈춰 마음의 속도를 조절해보는 경험을 해본 적 있으신가요?

요즘처럼 생각이 너무 빠르게 흘러가는 시대에는 이런 멈춤의 순간이 간혹 절실해지곤 합니다.

그래서 책 제목이 유난히 마음을 끌었습니다.

인문학과 철학이 아닌 시를 필사할 때는 엄청난 감정이입의 순간을 겪게 됩니다.

단 몇 줄에 불과한 시 안에 담긴 수많은 감정들을 단순히 읽기만 했는데도 자연스레 느낄 수 있다는 것은 마법과도 같은 일이지요.

그래서 저자도 시를 필사하는 것이 어휘력을 기를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강조한 것입니다.


우리는 살아가며 수많은 단어와 문장을 스쳐 지나갑니다.

하지만 어떤 것은 마음속에 남아 우리의 경험을 다시 정의하고 때로는 상처를 다시 읽게 하고 또 다른 때에는 삶을 붙잡는 새로운 이름이 되기도 합니다.

시와 함께 담긴 저자의 해설을 찬찬히 읽다보면 문장은 단순한 글이 아니라 우리의 삶을 비추는 거울이고 우리의 감정을 붙잡는 손잡이와도 같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단 한 줄로도 하루의 방향을 바꿀 수 있다는 생각이 오랫동안 맴돌았습니다.

마지막 책장을 덮고 나니 요즘 제 마음에 머물렀던 시 한 편을 조용히 손으로 적어보고 싶어졌습니다.

그 한 줄이 어쩌면 내일의 나를 바꾸는 첫 문장이 될지도 모르죠.


오늘은 이 문장을 마음속에 담으며 하루를 시작해보려고 합니다.

"문장을 새긴다는 것은 마음을 다시 정렬하는 일이다."



■ 건넴의 대상


글쓰기에 대한 깨달음을 얻고 싶은 분

책 속 문장 수집을 좋아하는 분




KEYWORD ▶ 단 한 줄만 내 마음에 새긴다고 해도 독후감 | 나민애 작가 | 문장 에세이 | 글쓰기 책 | 문장 수집 | 책속문장 | 감성 에세이 | 문해력

문장은 삶을 바꾸는 거창한 도구가 아니라 우리가 하루를 다시 살아낼 수 있도록 붙잡아주는 가장 작고 가장 정확한 마음의 형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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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사이시 조의 『그래서 우리는 음악을 듣는다』는 우리가 왜 오랫동안 음악을 찾는지에 대한 질문을 깊은 방식으로 풀어내는 에세이입니다.

알고 계시나요? 음악은 기억을 꺼내는 열쇠이자 마음을 붙잡는 온도라는 사실을.

오늘은 음악이 우리 삶에 건네는 위로의 언어에 대해 이야기해보려 합니다.




📚

그래서 우리는 음악을 듣는다

저자 히사이시 조

현익출판

2023-11-30

에세이 > 외국에세이

예술 > 음악




음악은 마음이 지나온 풍경을 다시 불러오는 작은 기적이다.




■ 끌림의 이유


음악의 권위자인 히사이시 조와 뇌과학의 권위자인 요로 다케시가 만났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음악을 듣는다』는 【인간은 왜 음악을 만들고 예술과 감각은 사회에 어떤 의미가 있는가?】라는 주제로 예술과 과학을 넘어 철학, 인문학 심지어 생태학까지 아우르는 그들의 대화가 담겨 있습니다.


'지브리 OST'하면 히사이시 조가 자연스레 연상될 정도로 익숙한 이름이지만 이 책에서는 작곡가가 아닌 청취자로서 우리 앞에 섭니다.

그는 음악은 우리의 마음이 흘러가는 방향을 조용히 안내하는 나침반이라고 말합니다.

책에서는 음악을 들을 때 일어나는 감정의 진동, 기억의 소환, 마음의 온도 변화 등을 심리와 예술, 삶의 철학으로 연결하며 사유합니다.



■ 간밤의 단상


요즘처럼 마음이 쉽게 지치고 무너지는 시대에 사람들은 이유도 모른 채 음악을 찾곤 합니다.

왜일까요? 음악은 우리가 잃어버린 마음의 조각을 다시 찾아주는 힘을 가졌기 때문입니다.

이렇듯 음악 없는 삶이란 상상하기 어렵습니다.

저는 평소 책 읽을 때와 잠들기 전에는 클래식을, 하루가 무거운 날에는 위로와 격려가 담긴 팝을 들으며 감정을 다시 정렬시켜주곤 합니다.

음악을 듣는다는 것은 단지 소리를 소비하는 행위가 아니라 내 마음에 맞는 리듬을 찾아가는 과정입니다.


히사이시 조는 스스로의 음악적 고백을 통해 우리가 왜 반복해서 같은 곡을 찾는지, 왜 특정 멜로디가 특정 기억을 부르는지에 대해 설명합니다.

그의 사유를 따라가다 보면 음악은 취향이 아니라 삶의 패턴, 감정이 아니라 기억의 구조임을 자연스럽게 깨닫게 됩니다.

각 분야의 권위자들이 주고받는 대화가 지적 자극을 시키며 엄청난 몰입감을 안겨다 줄 것입니다.


마지막 책장을 덮고 나니 잊고 있던 노래 한 곡이 떠올랐습니다.

그 노래를 다시 듣고 나면 아마 제 마음도 조금은 다른 자리에서 시작될 것만 같습니다.

여러분도 마음 한편에 품은 잊고 있던 노래 한 곡을 떠올려보세요.


오늘은 이 문장을 마음속에 담으며 하루를 시작합니다.

"음악은 마음이 세상과 연결되는 가장 부드러운 다리다."



■ 건넴의 대상


음악이 위로가 되었던 경험이 있는 분

감정의 흐름을 음악으로 정리하고 싶은 분




KEYWORD ▶ 그래서 우리는 음악을 듣는다 독후감 | 히사이시 조 | 음악 에세이 | 음악 심리 | 지브리 음악 | 감성 에세이 | 힐링 음악 | 음악이 주는 위로

음악은 귀로 듣는 것이 아니라 삶의 깊은 곳에서 울리는 내면의 진동일지도 모릅니다.

방대한 분야를 넘나들며 나누는 그들의 대화 속에서 지금의 우리를 자연스레 돌아보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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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주의 책 DIGEST

불안과 감정, 부의 본질을 되묻는 깊어가는 가을의 사유




11월이 시작되었지만 마음은 아직 가을의 끝자락에 머물러 있는 듯 합니다.

원래대로라면 지난 주에 올렸어야 했는데 여차저차 빠르게 올려봅니다..・゚゚✧


몸의 리듬이 깨질 정도로 바쁘게 지내도 책만큼은 놓지 않으려고 노력중입니다.

다만 쓰는 것이 읽는 것을 따라가질 못하네요;

지난 주의 독서는 불안의 구조, 감정의 과학, 부의 본질 그리고 시 한 편이 남기는 온기로 보낸 한 주였습니다.

무엇에 흔들리고 무엇에 기반을 두는 지에 대해 스스로에게 되묻는 시간을 가지다 보니 근래는 조용한 내면을 돌아보게 하는 책들이 자주 손길이 갑니다.

이 글이 비슷한 시간을 지나고 있는 독자들에게 작은 위로와 방향이 되길 바랍니다.





■ 이번 주 <간밤에읽은책> 돌아보기


화요일 | 『불안을 알면 흔들리지 않는다』 – 키렌 슈나크


『불안을 알면 흔들리지 않는다』는 불안을 결함이라 보지 않습니다.

저자는 우리가 불안을 억누르거나 도망치려 할 때 오히려 더 커진다는 사실을 짚으며 불안을 관찰할 수 있는 시각과 도구를 제공해줍니다.

감정이 어떻게 몸에 나타나고 왜 특정 순간에 흔들리는지를 과학적으로 설명해줍니다.

책을 읽고 나면 불안이 통제할 대상이 아니라 이해할 수 있는 현상으로 다가올 것입니다.


KEYWORD ▶ 불안 독후감 | 불안을 알면 흔들리지 않는다 리뷰 | 불안 심리학 책 추천

https://blog.naver.com/hanainbook/224063763252



수요일 | 『감정의 과학』 – 이선 크로스


우리가 느끼는 감정은 결코 신비한 힘이 아닌 신경계와 심리의 상호작용으로 일어나는 자연스러운 반응임을 설명해줍니다.

저자는 감정이 어떻게 생성되고 어떻게 우리 사고와 선택을 바꾸는지 세밀하게 해설합니다.

신경과학적 근거를 토대로 감정과 인간 자체를 있는 그대로 이해하도록 돕는 감정 인문학 입문서 같은 느낌입니다.


KEYWORD ▶ 감정의 과학 독후감 | 이선 크로스 책 리뷰 | 감정 인문학 | 감정조절 심리 책

https://blog.naver.com/hanainbook/224065007707



목요일 | 『고전이 답했다 마땅히 가져야 할 부에 대하여』 – 고명환


이번 주 가장 묵직하게 다가온 책입니다.

저자는 부를 삶을 바라보는 태도로 해석합니다.

고전 속 문장들을 끌어와 우리가 돈과 시간을 어디에 두어야 하는지를 다시 묻죠.

부자가 되려면 먼저 좋은 사람이 되어야 하듯이, 부의 핵심이 기술이 아닌 철학이라는 사실을 다시 일깨워주는 인문학책입니다.


KEYWORD ▶ 고전이 답했다 마땅히 가져야 할 부에 대하여 독후감 | 고명환 책 리뷰 | 부와 삶의 철학

https://blog.naver.com/hanainbook/224067168124





■ 이번 주 <함께읽은시집> 돌아보기


수요일 | 『저녁에』 – 김광섭


인생의 하루와 한 생을 다 담아 놓은 듯한 간결하고 고요한 시입니다.

저문 빛이 가진 슬픔과 따스함, 지나간 것들에 대한 회한과 감사가 오묘하게 섞여 있습니다.

오랜만에 시 한 편이 마음을 이토록 조용하게 젖게 만들었습니다.

불안과 감정, 부의 철학을 읽던 저번 주의 독서 흐름 속에서 잠시 숨을 고르게 만든 여백이었습니다.


KEYWORD ▶ 김광섭 저녁에 감상 | 한국 현대시 독후감 | 짧은 시 추천

https://blog.naver.com/hanainbook/224065945487




저번 주의 독서는 내면을 정비하는 시간이었습니다.

불안의 구조를 이해하고 감정의 작동 원리를 깨닫고 고전에서 부의 철학을 배우고 한 편의 시에서 저녁의 숨결을 들었습니다.

일주일에 두 번은 꼬박 병원에 다니다보니 매일매일 업로드를 하는 게 쉽지만은 않습니다.

올해 1일 2포를 다짐한 계획이 약간은 흐트러진 것만 같아 초조한데 신기하게 책은 이렇게 속삭여주는 듯합니다.

'조금 느려져도 괜찮아.'라고요.

저번 주, 당신의 마음은 어느 문장에 오래 머물렀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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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아의 『인생을 바꾸는 이메일 쓰기』는 글로 연결되는 관계의 힘을 이야기하는 책입니다.

이메일은 마음을 건네는 가장 느린 대화, 이메일!

오늘은 빠르게 흘러가는 시대 속에서 느리지만 오래 남는 소통의 기술에 대해 이야기해보려 합니다.




📚

인생을 바꾸는 이메일 쓰기

저자 이슬아

이야기장수

2025-06-12

에세이 > 에세이

자기계발 > 기획/정보/시간관리




이메일은 마음을 건네는 가장 느린 대화다.




■ 끌림의 이유


요즘 우리는 하루에도 수십 개의 메시지를 주고받지만 정작 진심이 닿는 대화는 점점 사라지는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이메일이라는 느린 매체가 오히려 더 깊게 가슴에 와 닿았습니다.


저자는 매일 한 통의 이메일을 쓰며 글을 업으로 삼은 사람입니다.

『인생을 바꾸는 이메일 쓰기』는 올드미디어로 여겨지는 이메일 속에 담긴 마음의 기술을 보여줍니다.

짧은 문장 안에도 진심의 구조가 깃들어 있고 누군가에게 말을 건네듯 한 문장씩 정성껏 적는 그 과정은 자기표현의 첫 걸음이자 마음을 회복하는 힘이 되죠.

그래서 이 책을 읽는 동안 글로 관계를 맺는 일의 아름다움 그리고 기록으로 자신을 단단히 세우는 힘을 다시 떠올릴 수 있었습니다.


이메일의 장점은 물론 이메일을 통해 섭외하고 조율하는 방법 그리고 마음을 전달하는 방법까지 자세하게 나와있어 익숙했던 이메일이 새롭게 다가올지도 모릅니다.

특히 「일간 이슬아」 연재 당시 공개하지 않았던 미공개 원고가 수록되어 있어 글의 온도와 숨결을 더 깊이 느끼게 해줍니다.



■ 간밤의 단상


"내 섭외는 실패로 끝난 적이 없다."

"미지근한 상대의 가슴에 투명하고도 뜨끈한 펀치를 꽂을 줄 알아야 한다."


글을 잘 쓰는 사람들을 보면 늘 부럽습니다.

물론 노력의 결실이겠지만 타고난 리듬과 감각 역시 무시할 수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책을 오래 읽고 글을 꾸준히 써도 글쓰기 세계는 들어가면 들어갈수록 수련을 멈출 수 없는 길이니까요.

올해는 글쓰기 실력을 한껏 끌어올리고 싶어 꾸준하게 글도 많이 써보고 모든 책들을 탐독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하루에 두 권은 물론이고 주말엔 서너 권씩 읽었죠.

읽어야 할 책과 읽고 싶은 책이 점점 쌓여가다보니 이 책도 제목에 이끌려 담아두고선 이제야 펼쳐보았습니다.


오직 이메일만으로 자신의 영토를 개척한 이가 있으니 바로 이슬아 작가입니다.

「일간 이슬아」, 그녀는 한 달 구독료 만 원으로 독자에게 매일 직접 글을 배달하고 있죠.


책을 읽으며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메일 한 통에도 그 사람의 세계가 담겨 있다는 사실을요.

이메일을 쓴다는 것은 시간을 내어 자신의 생각과 마음을 천천히 정리해 건네는 일입니다.

그래서인지 글을 쓴다는 행위 자체가 얼마나 인간적이고 아름다운지 다시금 느끼게 되었습니다.


책을 덮고 나면 하루의 마지막 순간, 누군가에게 짧은 편지를 쓰고 싶어질지도 모릅니다.

그 한 통이 누군가의 마음을 바꾸고 나의 하루를 다르게 만들지도 모르니까요.


오늘은 이 문장을 마음속에 담으며 하루를 시작합니다.

"글을 쓴다는 건, 세상에 내 마음의 속도를 남기는 일이다."



■ 건넴의 대상


직장 생활은 물론 일상에서도 이메일을 잘 쓰고 싶은 분

진심이 전해지는 소통을 배우고 싶은 분




KEYWORD ▶ 인생을 바꾸는 이메일 쓰기 독후감 | 이슬아 작가 | 이메일 글쓰기 | 글쓰기 습관 | 소통의 기술 | 기록하는 삶 | 이메일 잘 쓰는 법

『인생을 바꾸는 이메일 쓰기』는 빠른 세상 속에서 느린 대화의 가치를 되새기는 책입니다.

이메일이라는 가장 일상적인 도구 안에, 우리가 잊고 있던 진심의 기술이 숨어 있습니다.

한 통의 이메일이 관계를 바꾸고 인생을 바꾸는 시작이 될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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