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니컬러스 스파크스의 『노트북』은 시간이 흘러도 변하지 않는 사랑의 힘을 보여주는 소설입니다.
간밤에 이 책을 다시 펼치며 사랑이란 결국 기억 속에서도 계속 살아남는 감정임을 새겨보았습니다.
오늘은 사랑이 세월을 이기고 기억을 넘어서는 순간에 대해 이야기해보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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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
저자 니컬러스 스파크스
모모
2024-05-08
원제 : The Notebook
소설/시/희곡 > 영미소설
사랑이란 결국 기억 속에서도 계속 살아남는 감정이다.
■ 끌림의 이유
『노트북』은 세월과 이별, 상실 속에서도 사랑이란 감정이 인간의 본질을 어떻게 지탱하는지를 보여주는 작품입니다.
노아와 앨리의 이야기는 오랜 세월을 지나 다시 이어지는 사랑의 기적을 그리지만 그 안에는 더 근원적인 질문이 숨어 있었습니다.
기억이 사라져도 마음은 남을 수 있을까?
저자는 담담한 일상을 통해 사랑의 지속성을 보여줍니다.
현실적이면서도 시적이고 조용한 헌신이 작품에 녹아 있어 읽는 내내 제 가슴을 울렸습니다.
사랑을 믿기 어렵다고 느낄 때, 『노트북』은 여전히 그 믿음이 가능하다고 말해줍니다.
■ 간밤의 단상
책을 덮은 후에도 오랫동안 여운이 남아 거의 비워진 찻잔을 한참이나 바라보았습니다.
노아가 노트북에 써 내려간 사랑의 기록은 단순히 추억을 되새기는 행위가 아니라 기억을 잃어가는 세상 속에서 사랑이라는 진실을 붙잡는 마지막 방식이었습니다.
영화 『이터널 선샤인』을 보셨나요?
그 영화에서도 사람들은 고통을 지우려 하지만 결국 사랑의 흔적은 다시 찾아옵니다.
『노트북』 역시 기억이 사라져도 사랑은 여전히 우리 안에 머문다는 같은 메시지를 건넵니다.
(토요일에는 항상 영화 리뷰를 올리곤 했는데 추석 연휴 전부터 주말에도 일하는 날이 많아져 올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번 주에 시간적 여유만 된다면 영화 『이터널 선샤인』을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노아가 매일같이 앨리에게 이야기를 들려주는 장면에서 저는 문득 그것이 단순한 회상이 아니라 삶의 의식임을 깨달았습니다.
우리는 모두 각자의 노트북을 품고 살아갑니다.
그 안에는 누군가를 향한 사랑, 잊히지 않는 문장 그리고 여전히 지워지지 않는 이름이 있죠.
오늘은 이 문장을 마음속에 담으며 하루를 시작합니다.
【사랑은 기억을 잃어도 여전히 남아 있는 마음의 습관이다.】
■ 건넴의 대상
사랑의 진심을 믿고 싶은 분
시간이 지나도 잊히지 않는 사람을 마음속에 품고 있는 분
♥
KEYWORD ▶ 노트북 독후감 | 니컬러스 스파크스 책 리뷰 | 사랑의 지속성 | 기억과 감정 | 감성소설 추천
『노트북』은 단순히 두 사람의 러브스토리가 아닙니다.
이 책은 시간이 지워도 남는 감정의 흔적, 사랑의 기억을 복원하는 이야기입니다.
누군가를 향한 마음이 사라졌다고 느껴질 때, 사랑은 끝나는 게 아니라 다른 형태로 계속된다고 책은 속삭여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