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들도 궁금해하는 헬리코박터, 위염, 위암 열전 - 세상 어디에도 없는 위내시경 이야기
김효상 지음 / 지식과감성# / 2020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하나, 책과 마주하다』


서구적인 식습관의 변화로 인한 환경의 영향도 있지만 해마다 위내시경 검사에서 위암을 발견하는 사람들이 꽤 많다고 한다.

위암은 아니더라도 위염, 위궤양 진단 받는 이들 또한 많은데 뒤늦게 관리에 들어간다 해도 그 때 가서는 늦은 감이 있는지라 일찍이 관리하는 게 좋다.


저자, 김효상은 1997년 의과대학 졸업 후, 삼성서울병원 내과 전공의, 소화기내과 전임의를 거쳐 성균관의대 소화기내과 외래교수, 이대목동병원 가정의학과 외래교수를 역임했으며 2013ㅕ부터 현재까지 한국의료재단 원장으로 재직 중이다.

정확하고 안전하며 편안한 위, 대장내시경 전파를 위해 내시경 검사와 교육에 힘쓰고 있다.



순전히 궁금하다기보다 꼭 읽어보고 싶어서 읽게 된 책이다.

고등학교 때, 입시로 인해 크게 스트레스 받으면서 처음으로 역류성 위염이 걸렸었는데 그 때부터였다.

스트레스를 받기만 하면 위가 트러블이 났고 그로 인해 위장약은 어느새 나의 상비약이 되어버렸다.

지금까지 두번의 수면내시경을 받았었는데 첫 번째가 대학교 때였다.

당시 검사받고 나서 위궤양 판정을 받아 제대로 관리하지 않으면 위암에 걸릴 수 있다고 하니 그 때는 꽤 철저하게 관리하였다.

이후 철저한 관리는 어느새 학업이니, 스펙이니 이것저것 신경쓰다보니 느슨해졌고 졸업 후에 일을 하면서도 관리에 소홀해진 것은 사실이다.


헬리코박터 프로젝트 윌, 아마 광고를 통해 한번쯤은 들어봤을 것이다.

난 다행히도 아직까지 헬리코박터균에 걸려본 적은 한 번도 없다. (아마 평소 먹는 윌도 그렇고 위장약, 그 외 진통제 때문일지도 모르겠다;)

책에서는 특히 헬리코박터 파일로리의 진실과 그로 인한 질환들 그리고 진단, 치료까지 자세하게 나와있어 굉장히 읽어볼 만하다.

의외로 헬리코박터균이 좋은 것인지 나쁜 것인지 모르는 사람들도 더러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이렇게 생각하면 된다.

헬리코박터균을 방치하면 위와 관련된 자잘한 질환은 물론이고 위암에 걸릴 수 있다.

무엇보다 (검사를 통해) 헬리코박터균에 걸렸다면 꼭 치료를 받아야 한다. 다른 사람에게도 옮길 수 있기 때문이다.


책에서는 다양한 궤양, 위염의 종류들과 용종 그리고 위암까지 자세하게 설명되어 있어서 여태껏 '위'와 관련된 책들 중에서 꽤나 유익했다.

만화로 구성되어 있어 무엇보다 읽기 쉽게 해석되어 있었고 아마 이전까지는 듬성듬성 알고 있는 수준이었다면 책을 읽은 지금은 꽤 자세하게 알게되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