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연 지음 / 북노마드 / 2012년 1월
평점 :
절판


이 찻잔에는 얼마나 많은 그녀의 이야기가 담겨 있을까?
그리고 이제 이 잔에 얼마나 많은 나의 이야기를 담을까?

기억을 비우고,
경험을 채우고,
그렇게 돌아와야지.

내 눈에, 내 코에, 내 귀에
많은 것을 담아갈 수 있을 것 같다.

신선한 바람이 불 땐 케냐 AA가 좋더군요.
우울할 땐 예가체프가 좋지요.
분위기를 잡고 싶을 땐 과테말라를 마셔요.
새로운 것이 마시고 싶을 땐 온두라스가 맛나지요.
평소에 좋아하는 건 흙맛이 나는 만델링이구요.
현실을 바로 잡고 싶으면 공정무역 커피를 마셔요.
머리가 아플 땐 마시지 않는 것이 좋아요.
그리고 비가 올 땐 카푸치노.
이유는 잘 모르겠어요.
비가 오면 무조건 카푸치노를 마십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5)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