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나. 소설 <다빈치코드> 열풍

  영화 개봉 전부터 엄청난 화제를 몰고 왔던 <다빈치코드>. 댄 브라운의 원작 소설 <다빈치코드>의 인기에 힙입어 결국 영화로까지 재탄생하였다. 지금은 꽤 시간이 흘렀지만 한참 인기를 얻는 와중에 치뤄진 로마 바티칸의 교황선거는 <다빈치코드>와 <천사와 악마>라는 댄 브라운의 소설의 판매부수를 왕창 늘려주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이후 그가 이전에 출간했던 <디지털 포트리스>와 영화개봉시기와 딱 떨어져 맞은 신간 <디셉션 포인트>까지. 정말 책장사의 절묘한 타이밍의 중요성이 드러나는 대목이 아닐 수 없다. <다빈치코드>를 시작으로 댄 브라운은 그가 집필한 모든 소설들이 동반상승하는 효과를 누렸고, 그 타이밍 또한 매우 적절하게 떨어져서 최고의 판매부수를 올릴 수 있었다. 얼마나 팔았는지는 도대체 짐작이 되지 않는다. 우리나라의 이같은 인기는 전 세계에 걸쳐 일어났기에 합계는 정말 어마어마할 것이다. 댄 브라운은 고등학교 수학교사에서 최고의 베스트셀러 작가로 변신에 성공했다.

  <다빈치코드>가 왜 대중들의 인기를 한 몸에 받는 것일까? 추리소설로서의 매력은 다른 작가들의 것에 비해 뒤지는 것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특별히 뛰어나다고 보기도 어려울 듯 하다. 하지만 그는 실제 하는 것들을 토대로 해서 추리소설을 만들어 나가는 재주를 가지고 있다. 실제하지만 의심할 수 있는 단체와 조직들을 소설 속에 집어넣어 사실감을 더해주었다. 그것은 소설로서뿐 아니라 소설 밖으로 나와서도 많은 논쟁거리가 되었다. 그런 단체가 실존하느니 안하느니 하는 논쟁에서부터 우리는 그런 일을 하지 않았다, 이것은 신에 대한 모독이다 등등의 치고 받고 싸우고. 논쟁거리는 당연히 논쟁의 한 가운데에 있는 작품을 부각시킬 수 밖에 없으며 논쟁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논쟁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중심이 되는 소설을 읽을 수 밖에 없다. 그래서 <다빈치코드>든 책이 지니고 있는 작품성과 대중성을 뛰어넘어 지금과 같은 엄청난 대중의 인기를 얻는 것이 아닐까 한다. 그렇다면 내 친구의 말마따나 <미켈란젤로의 복수>는 어찌된거?

  음모론을 다룬 책들은 많다. 소설이 아닌 <그림자 정부> 시리즈도 있고, 소설로도 유명 화가의 작품과 관련된 뒤에 숨겨진 이야기들을 다룬 책들은 많다. 하지만 그 중에서 <다빈치코드>가 더 부각되는 것은, 그것이 기독교를 다루고 있기 때문이 아닌가 한다. 기독교의 뿌리를 뒤 흔드는 설득력있는 스토리 전개 때문이 아닌가 한다. 그것은 작가의 재주다.

 - 둘. 영화 <다빈치코드>   (스포일러 경고)

 이 영화가 개봉된 것은 이번주 목요일인 5월 18일. 영화는 개봉전부터 많은 이들의 관심을 불러모았으며 개봉과 동시에 그건 현실로 나타났다. 모든 극장 매진. 아무리 작은 극장이라도 <다빈치코드>를 다 걸어놨으며, 상영관도 한 군데가 아니라 두 세군데를 한꺼번에 <다빈치코드>에 배정한 극장들도 많았다. 그런데도 모두다 매진. 와 정말 대단하다. 논현동의 외딴 극장에서 할인 카드 적용 하나 안되는 8,000 원 짜리 영화였지만 어딜 가도 이 영화를 보기는 힘들었을 것이니 8,000원 아깝게 생각지는 말자. 흙. 그래도 다른데서 보면 5천원인데. 

  톰행크스이 랭던 교수로 활약한 영화 <다빈치코드>는 생각만큼 흥미진진하거나 재밌진 않았다. 그저 소설로 읽은 내용을 영화로 확인하는 정도 였다. 영화는 소설 내용을 충실히 따랐다. 하지만 다소 지루했다. 조금 졸기도 했으니 할 말 다 했지. 나만 졸았나 했더니 함께 본 이도 졸렸다고. 두시간 반의 러닝타임은 두 권의 소설을 압축적으로 담아내려 했지만 그래도 지루했다. 영화를 단지 재미로 보는게  아니라 소설의 내용을 확인하고 댄 브라운이 펼쳐내는  스토리가 얼마나 설득력을 가질 수 있을까 등등의 생각을 하며 본다면 또다른 재미를 느낄 수도 있을 것이다.

 

 

 

 

 

 

 

* 다빈치코드의 주요 인물들 : 왼쪽 위부터 순서대로. 로버트 랭던 기호학 교수를 연기한 톰 행크스, 피살자 소니에르의 손녀이자 암호해독가 소피 느뵈를 연기한 오드리 토투, 유령으로 불리우는 암살자 사일러스를 연기한 폴 베타니, 베일에 싸인 역사학자 티빙을 연기한 이안 맥켈렌, 프랑스 경찰국장 부쥐 파슈를 연기한 장 르노. 다섯명의 인물 모두 각자의 캐릭터를 잘 소화해냈다.

 오푸스 데이의 권위자 리 티빙 경이 랭던교수와 소피 느뷔에게 보여주는 레오나르도 다 빈치의 <최후의 만찬>과 설명은 정말 푹 빠질 수 밖에 없었다. 예수의 아내가 막달라 마리아였으며, 그녀는 창녀가 아니었다는. 또한 그림 속의 예수 왼쪽 인물은 막달라 마리아를 그린 것이지 예수의 12제자를 모두 그린 것이 아니다, 그녀가 어깨를 기대고 있는 그림을 떼어다가 예수의 오른쪽에 붙이면 예수의 그림과 딱 떨어진다. 예수와 막달라 마리아의 오른쪽, 왼쪽 소매의 연결부분은 성배를 의미한다. 성배는 여자의 음부를 상징하며, 두 사람이 만들어낸 곡선은 여자의 음부의 모습과 같다 등등 이런 설명들. 정말 설득력 있지 않은가. (참고로 난 비기독교 신자. 기독교 신자가 들으면 팔팔 뛰겠지만)



 랭던과 소피 느뵈는 소니에르의 살인범을 찾기 위해, 한편으로는 성배를 찾기 위해, 또 그들의 추격자들로부터 살아남기 위해 온갖 모험을 할 수 밖에 없다. 엉뚱한 곳에서 적은 출현한다. 어느 누구도 믿어서는 안된다. 결국 두 사람은 성배를 찾아내지만 그것이 진짜 성배인지는 모른다. 할아버지의 살인마는 일찌감치 찾아냈고, 결국 죽었다. 성배를 찾아낸 뒤에 호텔에서 휴식을 취하던 랭던이 마음 속으로 "유레카!" 외치면서 어딘가로 찾아가 무릎 꿇고 기도하는 모습은 진짜 성배에 대한 대답을 안겨준다.

 무엇이 정답이고 무엇이 진리인지는 아무도 모른다. 기독교계는 당연히 <다빈치코드>의 내용이 거짓이라고 주장할테지만 비기독교인인 나는 아무 것도 믿지 않는다. <다빈치코드>의 주장도, 기독교계의 주장도 아무 것도 믿지 않는다. 기존의 예수에 대한 정식 해설을 존종해야겠지만 음모론으로 치부한다 하더라도 영화 속 내용은 충분히 설득력 있다는 생각이다.  소설과 영화를 통해 소설과 영화가 아닌 '다빈치코드'에 대해 더 알아보고픈 욕심이 생겼다. 영화는 다소 지루하지만 관심있는 이들은 흥미롭게 볼 수 있을 것이며, 미국 평론가들의 말만큼이나 영 아닌 그런 영화는 아니다. 충분히 볼 만하고 보고 또 많은 생각거리를 던져주는 영화이다. 추천.  


댓글(14) 먼댓글(0) 좋아요(4)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가넷 2006-05-21 11: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생각보다는 괜찮았던 영화였어요.~ 기대했던 것 만큼은 아니 였지만, 돈쓴게 아깝다거나 하는 생각은 안들었죠.~~~

이잘코군 2006-05-21 11: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네 저도. 기대만큼은 아니었지만 볼만한 영화라는 생각입니다.

비로그인 2006-05-21 12: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여주인공이 별로 안어울릴줄 알았는데 제법 지적여 보이더라구요...
전 저 여배우 처음에 엉뚱한캐릭터의 영화로 접해서 편견이있었거든요...
저도 볼 만한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비연 2006-05-21 11: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봐야겠군요^

하늘바람 2006-05-21 12: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 지루하고 졸린데 볼만한 영화~

이잘코군 2006-05-21 12: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크리미 슈슈님 / 나름 매력있던데요. 평범한듯하면서두. 어떤 영화에 출연했길래 그래요?
비연님 / ^^ 네 보세요. 보고 나서 후회는 하지 않는 영화에요.
하늘바람님 / 네 딱 그 표현이 제격이에요. ^^

플레져 2006-05-21 12: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휴. 정성스러운 페이퍼! 추천! ^^

마태우스 2006-05-21 13: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영화평 쓰려다가 관둡니다. 님보다 잘쓸 자신이 없어서요 저도 생각보다 괜찮았어요

플라시보 2006-05-21 13: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제가 좋아하는 영화관에서 보려고 참고 있어요. 거기선 25일날 개봉하거든요.^^

이잘코군 2006-05-21 18: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플레져님 / ^^ 감사해요!!
마태님 / 왜요. 마태님만의 스타일이 있는 감상문을 써주세요~
플라시보님 / 아 다 같은 날 개봉하는게 아니군요! 전 논쟁거리가 된 영화인지라 빨리 보고 팠어요.

stella.K 2006-05-21 21: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톰헹크스 예전의 그 모습은 이제 기대하면 안되겠죠? 변해도 너무 많이 변한 것 같아요.ㅜ.ㅜ
어제는 잘 들어갔나요? 나올 때 보니 고개를 묻고 있어서 인사도 못 했어요. 술이 그렇게 약해서야 웬...ㅋㅋ. 사실 술 조금 먹는 사람이 좋아요. 난 술 많이 먹는 사람 무섭드라구요.^^

이잘코군 2006-05-22 00: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저도 술 많이 마시는 사람들 무서워요. 그래서 피하게 돼요. 제가 별로 못해서. 적응하기 힘들어요.

nada 2006-05-22 12: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혼자 동네 극장에서 조조로 봤거든요. 한 중년 아저씨가 “아가씨, 다빈치 코드 보러왔나?” 하고 물으시는데 어찌나 무섭던지. 아침부터 이런 불경한 영화를 보러 왔어? 하는 표정이었거든요. 근데 팔짱 단단히 끼고 들어왔던 그 아저씨도 나갈 때는 고개를 갸우뚱할 만한 영화였어요. 최대한 얌전하게 만든 듯...^^

이잘코군 2006-05-22 12: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흐흐. 사람들 별로 없었겠네요. 조조에 동네극장이면. 기독교쪽에선 확실히 불경스럽다라는 시선이 주도적이더라구요. 한기총 소속이 아니더라도. 제 친구도 별로 보고 싶어하지 않는 눈친데 제가 보자고 해서 봤답니다.
 

  썩 끌렸던 영화는 아니었지만 나머지는 다 본 관계로 선택할 수 밖에 없었던 영화다. 다른 극장에서 내가 보고픈 영화들이 상영하긴 하지만 너무 멀구나. 어느 극장에서 상영하는지 확인하지 않고 아무데나 가서 볼 수 있는 영화로는 현재 극장 간판에 걸린 영화는 거의 다 봤다.

  <맨발의 기봉이>는 실화다. 실존 인물 엄기봉씨의 삶을 그려낸 영화인데, 왠지 <말아톤>따라하기 같은 느낌이 들어 보지 않으려 했다. <말아톤>의 흥행에 입힙어 성공해보려는 영화로만 보였다. 평범하지 않은, 어딘지 장애가 있는 사람을 다루었다는 것도, 두 사람 모두 마라톤으로 그것을 극복하려고 했다는 것도, 마라톤으로 주목받았다는 것도, 사람사는 냄새가 짙게 풍긴다는 것도 모두 일치했다. 그래서 나중에 비디오로나 보면 볼까 했는데 결국 극장서 보게 되는구나.

 

* 뭐가 그리 좋노. 냄비 들고 맨발로 뛴다. 어머니 맛난거 가져다 드리러.



* 뛰어라. 뛰어야 된다. 어머니가 고기를 씹어먹을 수 있도록 틀니를 살 돈을 마련하기 위해 뛰어야 한다.

 

  엄기봉씨는 남해의 조그만 마을, 다랭이 마을에 사는 인물이다. 신체나이는 40살, 정신연령은 8살. 그는 동네 주민들의 일손을 돕고 약간의 돈을 받아와 그것으로 끼니를 해결한다. 항상 맨발로 마을을 휘젓고 다니는 통에 마을 주민들은 그에게 '맨발의 기봉이'라는 별명을 붙여주었다. 운동화가 닳아서라나.

  빨래하고, 나무도 해오고, 어머니에게 맛있는 음식을 대접하기 위해 저멀리 마을 주민의 집에 맨발로 왔다갔다 하는 것도 꺼리지 않는다. 그에게는 오직 어머니만이 있을 뿐이다. 어머니가 돌아가시면 어찌할꼬. 동네 이장님은 그런 기봉이가 너무나 기특하다. 한편으로 어머니가 돌아가시면 어찌될까 걱정도 된다. 그의 나이 40이니 어머니는 이제 많이 늙으셨다. 예전의 기봉이 어머니가 아니다. 이젠 늙어 이빠진 할머니다. 움직이기도 수월치 않다. 이런 어머니에게 틀니를 사주기 위해 기봉이는 이를 악물고 마라톤에 출전하고...

***

  부모님께 효도해야된다는 이야기는 우리가 학교에 다니기 시작한 나이부터 지금까지 수도 없이 들어왔다. 하지만 정작 부모에게 잘 하는 이들은 별로 없다. 불효까지는 아니지만 그냥 부모님은 부모님대로, 우리는 우리대로 살면 되는거지 하는 생각을 가진 이들이 많다. 나도 그렇다. 풍족한 집안에서 자란 건 아니었지만 부모님은 내게 베풀 수 있는 만큼의 물질적 지원을 아끼지  않았고, 비록 월 40 월세집에 살며 근근히 한달한달을 버텨나가고 있지만 아직도 어머니는 육십을 바라보는 나이에도 일을 하시며 생계를 책임지고 계시다. 그래도 10년전에는 이정도까지는 아니었다. 아버지께서 경찰에 근무하실 때는 말이다. 그러나 퇴직후 퇴직금 다 주식으로 날려먹으면서 여기까지 오게 되었다.

  경제적 하락은 가정의 불화를 일으키는 주요요인이 된다. 이건 각종 사건 뉴스만으로 충분히 증명이 된다. 돈 때문에 부부가 동반자살하고, 가장이 온 집안 식구 다 죽이고 자기도 자살하고 하는 사건이 어디 한 둘이었는가. 우리집의 불화도 어쩌면 경제적인 문제, 돈에 기인하는지도 모른다. 어머니는 돈을 많이 벌어다주지 못하는 아버지에게 항상 불만이었고, 아버지는 맨날 돈돈 하는 어머니에게 신물이 났었다. 동생과 나는 남들 누리는 만큼 이것저것 누리지 못해 불만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누릴 것 다 누리지 못했다고 말하면 그것은 거짓말. 없는 집안이지만 없는 것에 비해선 많이 베풀어주셨다. 그래서 그 고마움 알고 있다. 그러나 그 고마움을 제대로 표현해본 적은 없는 것 같다.

 배운 것 없고 가진 것 없는 집들 중에선 행복한 가정이 많은 듯 하다. 물론 많이 배우고 가진 것 많은 집안 중에서도 행복한 가정은 있겠지만 그들의 행복과 전자의 행복은 좀 다른 듯 하다. '비록 없음에도 불구하고' 뭐가 그렇게 좋은건지. 기봉이와 어머니는 두 사람이 함께 살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하루하루를 살아간다는 것만으로도 행복하다. 영화를 보는 관객들은 두 사람의 사는 모양새를 보고 연민을 느낄 것이다. 감독도 그것을 의도하고 영화를 만들었을 것이다. 하지만 영화 속 실제 두 사람에겐 주변 사람들의 그런 감정은 전혀 의식할 필요조차 없는 부분이다. 우리 두 사람이 행복하면 된 것을. 왜 우리 사는 꼴을 보고 그런 불쌍한 눈으로 쳐다본담. 진짜 행복을 아는 사람들은 아무 것에도 연연해 하지 않는다. 행복은 많이 배우고 많이 가지고 많이 누리는 것에 있지 않다. 내 마음 속에 있다. 우리를 향해 불쌍한 시선 던지고 눈물 흘리는 당신들은 행복한가?

***
기봉이를 열연한 신현준씨에게 박수를. <은행나무 침대>에서와 같은 멋있는 역할만 하더니 언젠가부터 그가 망가지기 시작했다. <가문의 위기2>를 시작으로 그랬던가. 그 훤칠한 키와 잘생긴 얼굴, 탄탄한 몸을 가지고 망가진 연기를 하기는 쉽지 않았을텐데. 배우라면 다들 뭔가 뽀대나는 멋있는 연기를 하고 싶었을텐데 그는 망가진 연기를 꺼리지 않았다. 이것이 진짜 배우가 아니고 무엇. 그는 정말 실감나게 잘 했다. <말아톤>의 조승우 만큼이나 잘 했다.

더불어 할머니 연기를 한 김수미씨와 이장 임하룡, 이장 아들 탁재훈, 사진가 김효진도 각각의 인물에 어울리는 캐스팅이었다는 생각이다. 그럼에도 영화는 다소 지루했으며 뭔가 밋밋했다. 감동이 복받쳐 오르는 그런 영화는 아니었다. 그냥 기봉씨의 사는 이야기를 가까이서 천천히 보여주는 데 의미를 찾을 수 있다. 오히려 작위적인 감동보다는 살며시 내던져 보여주는 식이 더 잘한 건지도 모르겠다.
 


댓글(9)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비로그인 2006-05-21 10: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여전히 영화 열심히보시네요..볼려고 하면 시간이 없고, 시간이 남으면 볼 영화가없고..

이잘코군 2006-05-21 10: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 네. <다빈치코드>도 곧 쓸거에요. 쓰는 속도가 보는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면 안쓰게 되서요 보면 일주일 이내에 쓰려고 애쓴답니다. 쓰기 싫은데 흔적은 남기고 싶고해서 대충 쓸 때도 있지만.

반딧불,, 2006-05-21 11: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8744484

 

언제 44444는 지나갔죠?

 

갠적으로 신현준이 넘 싫어서^^;;


하늘바람 2006-05-21 11: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와 대단한 영화광이시네요

이잘코군 2006-05-21 12: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반딧불님 / 44444는 새벽에 지나갔나봐요. ^^ 아쉽게두. 신현준 싫어하는 사람 많더라구요. 전 그냥 그래요. 좋지두 싫지두.
하늘바람님 / ^^ 영화보는거 좋아하는 것 뿐이죠 머.

비로그인 2006-05-21 12: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신현준 극중에서는 좋아하는데.장군의 아들에서의 하야시 멋지잖아요.근데 신현준이 실제로는 여성스럽다고 하던데요...

비로그인 2006-05-21 14: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신현준 이거 연기 참 잘한 것 같아요.
이렇게 망가질 수 있는 배우가 몇이나 되겠어요.

이잘코군 2006-05-21 18: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담뽀뽀님 / 저도 여성스러운데. -_-;;
나를 찾아서님 / 네 제대로 망가지고 있어요. <가문의 위기2>부터 시작해서. 김수미도 망가지는 연기로 접어들고 있는 듯. 티비 안녕 프렌체스카에서도 그랬구요. 여기선 망가진건 아니었지만요.

비로그인 2006-05-21 19: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여성스러운 남자가 더 매력이 있답니다.
김수미도 좋아요.ㅎㅎㅎ
근데 연기스타일이 거의 같아서 약간 식상해지고 있긴하지만.
 
워커홀릭 2 - 변호사 사만타, 가정부가 되다
소피 킨셀라 지음, 노은정 옮김 / 황금부엉이 / 2006년 4월
구판절판


하지만 게임은 계속된다. 우리는 구애를 하는 두 명의 무용수처럼 고랑을 따라 오르락내리락한다. 겉으로는 나무딸기를 따는 일에 집중하고 있지만 실은 오직 서로를 의식하고 있다. 한 고랑이 끝날 때마다, 그는 입이나 손가락으로 내 몸의 한 부분을 스친다. 한번은 그가 나무 딸기를 먹여주기에 그의 손가락을 이로 지그시 깨물어버렸다. 그를 갖고 싶고 그를 어루만지고 싶지만 그는 진전을 보이기 전에 돌아서버린다.

...중략...

나는 열기 속에 땅을 딛고 서서 숨을 몰아쉬며 그를 갈구하고 있다. 폭발할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는 순간 그가 다가와 몸을 굽힌다. 그의 입이 내 젖꼭지를 찾고 나는 거의 정신을 놓는다. 이번에는 그도 다시 멀어지지 않는다. 이번에는 진짜다. 그의 손이 나를 더듬고 스커트가 땅에 떨어지고 그의 청바지도 미끄러진다. 나는 전율하며 그를 움켜잡고 소리를 지른다. 잊혀져버린 나무딸기는 땅에 흩어져 우리 두 사람 밑에서 짓이겨지고 있다. -77-78쪽

스물아홉을 지내보지 않은 사람은 그 나이가 주는 압박감을 알지 못한다. 인생을 생각하고 미래를 생각하게 하는 묘한 나이. 아무 일 없이 순탄해도 은근히 마음 산란한 나이, 스물아홉. 그런데 항상 일류로만 살아온 사만타가 스물아홉의 어느날 난생처음 좌절을 겪는다. 이제껏 쌓아온 모든 것이 일순간 무너져버리고 의미를 상실해버린다. 운명은 마땅히 기댈 곳도 없고 안길 곳도 없는 사만타를 어느 결엔가 기차역으로 이끈다. 인생이라는 기차는 사만타를 낯선 역에 떨구고 사만타는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면서 자기가 정말 바라는 것이 무엇인지, 자기에게 정말 소중한 것이 무엇인지 좌충우돌 깨달아간다. 그녀는 일생일대의 실수란 없다는 사실, 인생을 망치는 일 이라는 것은 없다는 사실, 알고 보면 인생은 무척이나 회복력이 뛰어나다는 사실을 터득한다.

사만타는 스물 아홉이다. 어디든 갈 수 있고 뭐든 할 수 있는 나이다. 그래서 나는 그녀가 어떤 결정을 내리든 걱정하지 않는다. 그녀는 고무처럼 회복력이 뛰어나니까. 충분히 사랑스러우니까. 그녀는 이제 서두르지 않을 거니까. (옮긴이 노은정)-319-320쪽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워커홀릭 1 - 변호사 사만타, 가정부가 되다
소피 킨셀라 지음, 노은정 옮김 / 황금부엉이 / 2006년 4월
구판절판


나는 시계에 중독되지 않았다. 하지만 의존하고 있는 것은 명백하다. 당신도 시간을 6분 단위로 나눠 산다면 그렇게 될 것이다. 내 근무 시간은 6분 단위로 계산해 의뢰처에 청구하게 되어 있다. 모두 다 전산화 된 타임시트로 처리되어 항목별로 정산된다. -23쪽

사실 나는 시스템에 가장 큰 결함이 있다고 본다. 더 명확해야 한다. 공중화장실이 그렇듯이 사람들은 안에 사람이 있으면 있다는 표시를 달고 살아야 한다고 본다. 임자 있음. 없음. 이러한 것들에는 애매모호함이 있어서는 안된다. 하여튼 나한테는 그런 표시가 없었다. 혹시나 표시를 달고 있었다고 해도 그건 잘못된 것이었다. 가이에게 빈번히 미소를 날리던 약간은 쑥스러운 기간이 몇 주가 흘렀다. 내가 그러면 그는 어색해하는 듯 보였고 나를 피하기 시작했다. 원인? 1) 나와 제이콥의 관계를 깨고 싶지 않아서. 혹은 2) 나와 제이콥 사이에서 삼각관계가 되기 싫어서. -36쪽

내가 다시는 남자한테 먼저 대시하나 봐라. 절대 안한다. 내 원래의 전략, 얌전하게 기다리다가 무시당하면 다른 사람에게 관심을 옮기고 또 기다리기를 백만 번 하는 편이 훨씬 낫다. 누가 신경이나 쓴대? 차라리 잘됐다. 진짜로. 왜냐면 나는 정말로 내 일에 집중해야 하니까. -288쪽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소크라테스는 '악법도 법이다'라고 말하지 않았다. 그럼 누가? - 철학 이야기 지식전람회 10
김주일 지음 / 프로네시스(웅진) / 2006년 3월
평점 :
절판


 

  소크라테스는 악법도 법이라고 말 한 적 없다.  누가 도대체 누가? 누가 소크라테스에게 누명을 씌웠단 말인가. 국가가 믿는 신을 믿지 않는다는 죄로, 다른 새로운 영적인 것들을 믿는다는 죄로, 그뿐 아니라 젊은이들을 타락시킨다는 죄로, 억울하게 사형선고를 받았던 - 어쩌면 그냥 벌금으로 끝날 수 있는 걸 소크라테스가 배심원들을 농락함으로써 자초한 결과인지도 모르지만 - 그에게 누가 죽어서까지도 억울하게 누명을 씌운단 말인가? 소크라테스는 절대로 악법도 법이라고 말하지 않았다. 나는 아닌데?

  권창은, 강정인 교수의 합작 <소크라테스는 악법도 법이라고 말하지 않았다>가 철학 논문을 엮어 낸 좀 더 깊이있는 난이도 높은 책이라면, <소크라테스는 악법도 법이다 라고 말하지 않았다 그럼 누가> 는 청소년을 비롯한 대중일반을 염두에 두고 쓴 철학서적이다. 그러니 전자의 책이 어렵게 느껴진다면 이 책을 대신해도 좋겠다. 하지만 이 책에선  그다지 깊이있는 성찰을 기대하진 말길 바란다. 하지만 매우 재밌게 유쾌하게 유익하게 그 억울함을 풀어준다.

  이 책은 소크라테스의 고발장면부터 시작해 소크라테스의 억울함을 해소해주며 악법도 법이라고 말한 실체를 드러내는 데까지 다양한 주제들을 다루고 있다. <소크라테스는 악법도 법이라고 말하지 않았다> 보다 더 간단히 훑고 있지만 더 많은 재밌는 곁다리 이야기들을 준비해놓고 있다. 물론 주된 주제는 악법도 법이다 라고 말하지 않은 데 대한 누명을 벗기는 작업이고, 소크라테스에게 누명을 씌운 자를 밝혀내는 것이지만, 신탁과 논리학, 아크로폴리스와 제국주의, 플라톤과 소크라테스의 관계, 희랍의 남색문화, 악처 크산티페와의 관계, 4대 성인의 유래 등 유익한 이야기가 계속 된다.

  악법도 법이다 라고 말했을 것으로 추정할 수 있는 대화편은 <크리톤>과 <소크라테스의 변론>이다. 그런데 여기에는 아무리 찾아봐도 그런 이야기는 나오지 않는다. 그럼 어디에 악법도 법이다 라는 문구가 나오는가. 직접 이렇게 이야기하진 않았지만 비슷한 뉘앙스를 풍기는 것은 투키디데스의 <펠레폰네소스 전쟁사>의 일부분이다.

  클레온이라는 정치선동가에 대한 기록 부분에 이렇게 나와있다.

  "변함없는 악법을 운용하는 나라가 불안정한 좋은 법을 운용하는 나라보다 낫습니다. 절도를 갖춘 무지가 자유분방한 명민함보다 유익하빈다. 지식이 있는 사람들보다는 한층 평범한 사람들이 나랏일을 더 훌륭하게 꾸려 갑니다. 지식이 있는 사람들은 법보다 더 현명해 보이기를 바라기 때문입니다." (3권 37장)

  이와 같은 클레온의 연설은 당시 정의와 관용을 외쳤던 무명 시민 디오도토스의 연설에 대다수의 아테네 시민들이 지지들 하며 공감을 얻지 못했지만, 10년 쯤 뒤에는 아테네인의 상식으로 자리잡게 된다. 그의 발언이 오늘날에 온 것이 실정법 사상이다. '악법도 법이다'는 실정법 사상의 표어가 되는데 사실 이를 처음 말한 이는 자연법 사상가 였다. 도미누스 울피아누스는 로마법을 집대성한 3세기 경 로마 법학자로서, 자연법 사상가였다. 그의 저술집에는 이런 문구가 있다.

  "Dura lex, sed lex"

 이는 "quod quidem perquam duram est, sed ita lex scripta est"라는 원문에서 발췌한 말로, '그것이 나쁜 것이긴 하지만, 법에 그렇게 되어 있다' 라는 의미를 지닌다. 원래 이 말은 노예를 해방시켜주려는 이들에게 노예 해방을 금지시킨 법조문을 상기시키며 한 말이라 한다. 시간이 한참 흐른 뒤 일본의 법철학자 오다가 도모오는 1937년 출판한 <법철학>에서 "악법도 법이기 때문에 일단 지켜야 하며, 악법이라는 것을 국민에게 널리 홍보하여 정당한 입법절차에 따라서 그 악법을 개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우리나라에서는 특정 책에 서술되어 있기 보다든 1950년대 이후, 특히 1970-80년대에 이런 문구들이 자주 인용되었는데, 주로 신문사설이나 기사를 통해 인용되었다. 1973년 당시 숭실대 철학과 교수 최명관은 <조선일보>를 통해 소크라테스는 악법도 법이라고 말한 바가 없다고 이야기했지만, 아직까지도 우리는 소크라테스가 그런 말을 한 것으로 알고 있다. 저자는 추측하기를, 교과서와 신문에 비슷한 문구들이 실리고, 이를 학교에서 가르치는 교사의 입을 통해 '소크라테스는 악법도 법이라고 말했다'라는 정식화된 문구로 전파가 되었고, 현장에서 교육받은 당시 학생들은 그렇게 알고 있지 않았을까 이야기하고 있다.

  저자는 이어 일본에서도 이런 낭설이 통용되고 있다며, 이와 같은 소크라테스에 대한 오해는 일본과 우리나라에서 유독 두드러진다고 말한다. 이어 그는 일본의 학문으로부터 무조건적인 수입을 해왔던 우리 학계를 질타한다.

  "개화 이후 우리는 계속 잘못된 권위가 짓누르는 상황 속에서 살아왔다. 국가 권력은 정당한 절차를 거쳐 성립되지 못했다. 또한 일제 강점기에 이식된 서구 학문은 건강한 비판 정신을 바탕으로 한 것이 아니라, 일본을 거쳐 들어온 서구 학문을 무비판적으로 수용하는 잘못된 권위주의와 얄팍한 계몽주의에 물들어 있었다.

  서구와 일본을 거쳐 들어온 것은 무조건 맞다고 보고 출처와 원전을 확인하지 않는 비상식적인 학문 태도가 만연했으며, 서구의 것을 권위로 받아들이는 게 근대화고 계몽이라고 생각한 천박한 정신이 있었기 때문이다. 학문 언어에서도 우리말은 권위 있는 학문 언어가 되지 못하고 학문에서 일어로, 다시 영어로 흘러왔을 뿐이다. 그러나 거꾸로 그만큼 권위에 대한 갈증은 더해서, 고전에 대한 탐구와 번역도 그런 의식 선상에서 진행된 측면이 강하다. 그런데 이것이 제대로 된 번역과 연구에 의해 진행되지 못하고, 일본과 독재 정부에 의해 왜곡되어 진행되었다.

  중역을 중심으로 이루어진 서양 고대 철학에 대한 낮은 소양과 제대로 뿌리 내리지 못한 연구 풍토에서는 소크라테스의' 악법도 법이다'와 같은 해프닝이 오랜 세월 동안 교정받지 못한 채 뿌리 내린 듯 하다. 그나마 70년대 최명관의 외로운 목소리가 있었고, 90년대 와서 교정의 목소리가 높아져 21세기 초에 와서 제 7차 교육 과정의 교과서에서 이 말을 뺄 것을 권유한 국가 인권위의 목소리가 뒤늦은 위안이 될 뿐이다."

   소크라테스가 악법도 법이라고 말하지 않은 것은 분명한 사실이며, 이는 아마도 일본의 법학자로부터 시작되어, 우리나라에 전파되었고, 우리나라에서 신문논설가와 학교 교사들이 정식화해 사용하면서 고착된 것으로 추정된다. 소크라테스를 이용해 악법도 법이니 지키라고 강요하는 이들이 더이상 나오지 않길 기대한다.

 


댓글(4) 먼댓글(1) 좋아요(1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1. 정의론의 대가 존 롤즈와 그의 비판자 매킨타이어
    from 자유를 찾아서 2007-11-27 21:36 
      2002년 평생 정의만을 연구했던 한 철학자가 타계했다. 그는 공리주의가 온세상을 지배하고 있던 시기에, 공리주의를 비판하는 이론을 내놓아 세상을 놀래켰고, 철학 분야에 있어 죽어버린 정의의 영역을 부활시켰다는 칭송을 받았다. 1957년에 발표한 논문 <공정으로서의 정의>로 주목을 받기 시작해, 이 논문을 보완하는데 또 한 세월을 쏟아 필생의 역작 <정의론>을 1971년에 펴냈다. 그는 바로 다음해 하버드 대학을 빛
 
 
드팀전 2006-05-14 12: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별로 소크라테스를 좋아하지도 않으면서 ...악법도 법은 어디서 주워들어서..ㅎㅎ
쪽팔린 짓이어서 마땅히 할 말없을 때 그 말을 인용하는 거죠.
누가..악법도 법이다..그러면 ...전....(속으로 뷩신 먼저하고...) 악법은 버리거나 고쳐 쓰면 된다고 합니다.다 인간이 하는 짓인데 못고칠게 어딨다고...

이잘코군 2006-05-14 22: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러게 말여요. 이제는 그런 말 하는 사람들 많이 줄었지만 참 그동안 많이도 우려먹었죠.

책방마니아 2006-05-23 14: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잘 읽었다. 첫번째 문단 마지막 부분 "나는 아닌데?" / 참 너다운 개그다 ^^
글구 질문이 있는데 "이와 같은 클레온의 연설은 당시 정의와 관용을 외쳤던 무명 시민 디오도토스의 연설에 대다수의 아테네 시민들이 지지들 하며 공감을 얻지 못했지만" 이라는 부분이 좀 의미 전달이 안된다. 혹시 디오도토스라는 사람이 클레온과 상반되는 주장을 한 사람인가? 음 ... 그런 거 같기도 하군.

클레온에 대한 기록 있는 2개 문단에 오타가 집중되어 있다.
유익하빈다 => 유익합니다 / 지지들 하며 => 지지를 하며 / 자연법 사상가 였다. => 자연법 사상가 도미누스 울피아누스였다.

이잘코군 2006-05-23 15: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와 같은 클레온의 연설은 당시 정의와 관용을 외쳤던 무명 시민 디오도토스의 연설에 대다수의 아테네 시민들이 지지들 하며 공감을 얻지 못했지만
-> 이건 말 그대로 인데. 악법도 법이다 식으로 주장을 했던 클레온의 연설이 그 반대의 정의와 관용을 외쳤던 디오도토스의 주장과 달랐고, 시민들이 디오도토스의 주장에 지지를 보내며 클레온은 공감을 얻지 못했다는 말.

오타는 쩝 쓰고는 확인을 안하니 엉뚱한 곳에서 꽤 많이 나오더군. 쓰고 다시 읽는 버릇을 들여야하는데 그게 귀찮아서 안하게 되더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