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일어나 알라딘서재 여기저기 기웃거리다, '양철나무꾼님' (안녕하세요, 양철나무꾼님^^) 서재에서 강신주의 새 책이 나온걸 알게 됐다. 전에 12월에 나온다고 말했던 그 책이 바로 이 책인가 보다.
[강신주의 다상담 1]과 [강신주의 다상담 2]는 읽지 않았는데, 그 이유는...
팟캐스트로 다 들었기 때문이다. 어떤 회는 2번 듣기도 해서, 책으로는 안 봤는데, 아무리 기다려도 마지막회 [다상담 -죽음과 종교편]이 유투브에 올라오지 않아 계속 궁금했다. 책이 나온것으로 보아, 어쩌면 동영상이 안 올라올 수도 있겠다 싶다.
고로, 나는 이 책을 읽어야한다. 표지 색상도 주제에 맞춰, '깜장으로다' 깔맞춤했다.
......
어제는 눈이 많이 내려 언덕길에 자리잡은 우리 아파트는 고립이 되었고, 마을 버스는 아파트 앞을 지나가지 않았고, 집에는 텔레비전이 없어 바깥소식은 오직 컴퓨터로만 들을 수 있었는데.
바깥 소식이 궁금한게 아니고, 어제밤 <상속자들>이 궁금해 포털을 보다가, 이런 기사를 보게 됐다.
【프리토리아=AP/뉴시스】12일 넬슨 만델라 전 남아공 대통령의 시신이 안치된 프리토리아 유니언빌딩 위로 무지개가 떠 있다. 2013.12.13
자신의 정적에게도 손을 내밀었던 넬슨 만델라의 마음처럼 무지개는 참 예쁘다.
그리고, 생각나는 또 하나의 무지개.
눈이 부시도록 햇볕이 쨍쨍했던 그 날, 서울광장의 무지개.
모든 위대한 사람들은 마지막에, 화해의 손을 내밀고 가는가.
그를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에게도, 그를 미워하는 사람에게도, 그를 죽이려는 사람에게도.
화해의 무지개를 내어놓고 가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