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아무리 '나는 꼼수다'를 열광적으로 좋아한다 해도 (나같은 분(!!!) 많다는거 잘~ 안다), '조국 현상을 말하다'는 예상에 미치지 못 했다. 그래도 혹시, 하고 도전해 보았던, <나는 꼼수다 뒷담화>. 이 책은 너무 재미있게 읽었다.

김용민 PD는 극동방송 근무 중, 조용기 목사에 대한 비판글을 블로그에 올렸다는 이유로, 순복음교회의 압력을 전달받은, 회사의 압력을 느낀다. "이 땅에 건강한 기독교인이 있다는 것을 알리고 싶다'는 퇴사의 변을 전하며, 2000년 10월 31일 회사를 그만둔다. 483년 종교개혁 기념일이었다.

그렇게 시작된 아웃사이더의 길은 험난하고 고단했지만, 불굴의 저항정신은 2011년 "나꼼수"로 활짝 피어난다. 앞날이 촉망되는 유능 피디다.

나꼼수 4인방 덕분에 너무 행복하기는 하지만, 요즘엔 이 분들이 좀 걱정되기도 한다. 봉도사님이야 무상급식 시찰하려 가셨으니, 나름 안전은 걱정이 안 되는데, 나머지 세 분은 좀 걱정된다. 세상이 하 수상하지 않은가. CCTV 있는 곳으로만 다니세요. 혼자 다니지 마시구요, 탁교수님이랑 꽁지언니도 명심하셔요. 아, 전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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