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사람과 사귀는 동안에는 클래식 음악을 한 번도 듣지 않았다오히려 대중가요가 훨씬 마음에 들었다예전 같으면 관심도 갖지 않았을 감상적인 곡조와 가사가 내 마음을 뒤흔들었다그런 노래들은 솔직하고 거리감 없이 열정의 절대성과 보편성을 말해주었다실비 바르탕이 노래한 <사람아그건 운명이야>를 들으면서 사랑의 열정은 나만이 겪는 게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대중가요는 그 당시 내 생활의 일부였고내가 사는 방식을 정당화시켜주었다. (『단순한 열정』, 23)

 





























































































































프랑스어 공부한다고 파리에서 아니 에르노 사다 준 친구와 제가 가진 책이 에르노 신간임을 알려준 친구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댓글(38) 먼댓글(0) 좋아요(39)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독서괭 2022-10-06 20:25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경축! 이제 드디어 사놓고 안 읽은 단순한열정을 펼칠 때가 되었군요ㅋㅋㅋ

단발머리 2022-10-06 20:27   좋아요 3 | URL
뽜야! 자매편 <탐닉>도 기억해 주세요^^

페넬로페 2022-10-06 20:29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와우, 18권 읽어야 한다는 거죠!

단발머리 2022-10-06 20:46   좋아요 4 | URL
일단 제가 급하게 책을 모아보았습니다. 문학동네, 민음사, 1984books, 비채 등 여러 출판사가 골고루 좋아하겠네요^^

서곡 2022-10-06 20:35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와아 당장 도서관 에르노 대출 마구 되겠군요!!!

단발머리 2022-10-06 20:46   좋아요 3 | URL
판매도 많이 되겠지요. 근데 요즘 하도 경제 불황이라.... 도서관이 더 바빠질까요? 그럼 저도?!?

햇살과함께 2022-10-06 20:47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오호~~ 출판사들 신났겠어요~
저도 읽어 본 작가, 더 읽고 싶은 작가라 신나네요^^

단발머리 2022-10-06 20:49   좋아요 4 | URL
출판사들 완전 오늘밤에 파티하겠어요. 여러 출판사에서 골고루 내셨네요.
저도 제가 읽어본 작가라, 그래서 너무 좋아요. 최근에 다 안 읽어본 작가라 좀 울상?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서곡 2022-10-06 20:47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네 물론 판매도 많이!!! 사진 너무 멋있습니다~~~

단발머리 2022-10-06 20:48   좋아요 2 | URL
판매도 많이 되어야지요. 사진은 제 친구 v로 이름이 시작되는 친구가 있어요. 그 친구 방에서 가져왔습니다.
말도 안 하고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레이스 2022-10-06 20:49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하루 종일 궁금했는데, 아니 에르노 였네요
지난번 사건도 있고 해서 살만 루슈디일까 했는데,,,, 아니 에르노 넘 반갑습니다.
의미가 짙어지네요
🎉 🎉

단발머리 2022-10-06 21:26   좋아요 3 | URL
네, 저도 포털에 뜬 거 보고 바로 책 모았습니다 ㅋㅋㅋㅋㅋㅋ
살만 루슈디도 후보군 중의 한 명이었군요. 루슈디도 괜찮기는 하지만, 저는 역시 에르노....
저도 같이 빵빠레를 울려봅니다 🥳🥳🥳

서곡 2022-10-06 20:50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되게 감격적이네요 자수성가형이라고 생각되어 더 그런가 봐요...저에게 헌책방에서 산 오래된 구판 아니에르노 책이 있는데 안 버려야겠어요 버리려고 했었는데

단발머리 2022-10-06 20:55   좋아요 2 | URL
네, 저도 그 부분도 중요한 거 같아요. 정말 밑바닥에서 시작해서 정상까지.
구판 아니 에르노 영구히 보존하셔야지요 ㅋㅋㅋㅋㅋㅋ 일찌기 에르노 알아보는 안목도 칭찬하시면서요 ㅋㅋㅋㅋㅋㅋ

서곡 2022-10-06 20:58   좋아요 2 | URL
저자 사인받고 싶어요 ㅋㅋㅋㅋ

단발머리 2022-10-06 21:03   좋아요 2 | URL
저두요 ㅋㅋㅋㅋㅋㅋ 저두 친구가 프랑스에서 사 온 <Le Jeune Homme> 있는데 말입니다. 저자 사인 어떻게 안 되나요? ㅋㅋㅋㅋㅋㅋㅋㅋ

수이 2022-10-07 08:45   좋아요 1 | URL
저자 싸인을 받으려면 우리 아니 언니가 연세가 좀 있으신지라 우리 셋이 가야합니다 프랑스로 ㅋㅋㅋㅋㅋㅋㅋ

건수하 2022-10-06 20:52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우와 아니 에르노! 제가 왜 이리 뿌듯하죠 ^^

단발머리 2022-10-06 20:54   좋아요 3 | URL
다들 너무 좋아하시네요. 저도 너무 뿌듯해요. 아니 에르노, 장하십니다. 축하축하 짱짱!!

건수하 2022-10-06 20:56   좋아요 3 | URL
어머나! 장바구니에 담아놓았던 아니 에르노 중고책이 판매됐어요 ㅎㅎ 이런게 바로 노벨상 효과? :)

단발머리 2022-10-06 20:57   좋아요 3 | URL
노벨상 효과 벌써 나타나나요? 저도 얼른 달려가봐야겠어요! 휘리릭!!

수이 2022-10-06 20:52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아니 에르노 탈 수 있을까 싶어 다른 언니로 찍었는데 이런 😟 그럼에도 기분이 좋군요. 아니 에르노 이참에 다시 읽기 해야지!!!

단발머리 2022-10-06 20:53   좋아요 3 | URL
아니 에르노 왜.... 나 많이 안 읽었어요? 왜요? 나 왜 3권 읽고 흐믓해요? 왜요?
(사진 비타님 방에서 가져왔어요. 그런 줄로 좀 알고 계세요^^)

서곡 2022-10-06 23:02   좋아요 2 | URL
단발님 전 롱롱타임어고우 두권인가 읽고 올해 오랜만에 두권읽었거든요 기쁘네요 ㅎㅎㅎ 올해 안읽었으면 이정도로기쁘지는않았을거같아요

단발머리 2022-10-06 23:06   좋아요 2 | URL
저도 바로 그 생각이에요. 제가 읽은 작가가 수상작이어서도 기쁘고요. 최근에 읽어서 그것도 기쁘구요. 겹경사인가요? ㅋㅋㅋㅋㅋㅋㅋ

서곡 2022-10-06 23:09   좋아요 2 | URL
겹경사 ㅋㅋㅋㅋ 기쁨두배인걸로 네네

수이 2022-10-07 08:47   좋아요 2 | URL
저기요 단발머리님, 노벨문학상 누군가 타면 또 책 엄청 팔려고 굿즈 이쁜 거 엄청 만들어서 쏟아내겠지 했거든요, 그래서 굿즈 얻으려고 대기중인데 오늘 바로 공개한 필통은 좀 아닌 거 같지 않아요? 알라딘에 전화 걸어서 아니 에르노 언니 굿즈 겨울 머그잔으로 대빵 이쁘게 만들어보라고 해주실 수 있어요? 저도 전화하려구요 ㅋㅋ 전화는 심했나? 메일 보낼까요? 일대일 문의할까요?

단발머리 2022-10-07 15:27   좋아요 1 | URL
그거 다 해 보시면 좋겠어요, 비타님이요 ㅋㅋㅋ 저도 머그잔이 제일 좋을 거 같고요. 그러면 판매 상승에 어마어마한 도움이… 필통은 아니더라구요. 그건 좀 ㅋㅋㅋㅋㅋㅋ

서곡 2022-10-07 16:39   좋아요 1 | URL
티셔츠 에코백 다이어리 플리즈 ㅋㅋㅋ

수이 2022-10-07 16:51   좋아요 2 | URL
오오오 다 마음에 듭니다 서곡님, 알라딘 디자인 굿즈팀이 움직이고 있어야 할 텐데 말이죠!!

단발머리 2022-10-07 17:00   좋아요 1 | URL
오오오 다이어리 좋네요. 수첩도요. 미니수첩 길고 얇게 만들어주세요 ㅋㅋㅋㅋ

서곡 2022-10-07 17:02   좋아요 0 | URL
브로마이드 책받침 마우스패드 네버엔딩 ㅋㅋㅋㅋ

단발머리 2022-10-07 17:14   좋아요 1 | URL
알라딘 디자인팀에서 서곡님 모셔가야겠네요 ㅋㅋㅋㅋ 보고 있나, 알라딘?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수이 2022-10-07 17:33   좋아요 1 | URL
알라딘아 아니 에르노 언니 책 잔뜩 팔려면 얼른 서곡님 모셔가서 굿즈 잔뜩 만들어다오. 보아라 알라딘, 알라딘아, 일해다오. 얼른 아니 에르노 언니 사진 큼지막히 박아서 이것저것 만들어다오!!!!

mini74 2022-10-06 21:39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이렇게나 많군요 ㅎㅎ 저는 한 여자랑 세월 읽었던 기억이 ㅎㅎ

단발머리 2022-10-06 21:45   좋아요 2 | URL
역시 미니님! 진작에 읽어 두셨군요. 전 3권 중에 2권은 올해 읽은 건데요. 얼마나 자랑스러운지요 ㅋㅋㅋㅋㅋㅋㅋㅋ

책읽는나무 2022-10-06 22:17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마지막 문구가ㅋㅋㅋ
단발님이 수상 소감을 대신 전하는 것 같아요ㅋㅋㅋ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저는 애트우드님 기원했지만, 루슈디가 타지 않을까? 싶었는데...아니 에르노도 살짝 눈길이 가긴 했었어요. 단발님 외 북플친님들 서재에서 종종 책을 봤던지라~ 친숙하더라구요.
암튼 단발님 축하드려요^^

단발머리 2022-10-06 23:09   좋아요 3 | URL
제가 뭐… 아니 에르노님 소감을 전하고 그러기는 어렵지만서도 이렇게 기쁠수가 없네요. 물론 애트우드님이 수상하셨어도 기쁠 거 같기는 해요 ㅋㅋㅋㅋ축하 말씀 감사드립니다!! 다정한 책나무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