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의 젖 빠는 행위는 성행위와 마찬가지로 신경을 곤두서게 하고 신체적 고통을 유발하며 무능감 또는 죄책감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 또는 성행위와 마찬가지로 신체적 즐거움을 유발하고 마음을 진정시켜주며 애정 어린 관능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 하지만 연인이 섹스 후 붙어 있던 몸을 떼어내 다시 독립적 개인으로 돌아가야만 하듯, 엄마 또한 젖을 그만 물리고 아이 또한 젖을 떼야만 하는 때가 온다. 자녀 양육의 심리학에서는 아이를 위해 “아이를 놔주어야” 함을 강조한다. 하지만 엄마가 아이를 놔주어야 하는 것은 자신을 위해서이기도 하며, 어쩌면 아이보다 자신을 더 위하는 일이기도 하다. (15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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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9-16 15:22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9-09-17 20:12   URL
비밀 댓글입니다.

유부만두 2019-09-16 16: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토니 모리슨 ‘솔로몬의 노래’가 생각나요.

단발머리 2019-09-17 20:13   좋아요 0 | URL
저는 ‘솔로몬의 노래‘를 안 읽어봐서요. 유부만두님 댓글 보고 찾아서 읽어 봐야겠다, 생각합니다. 헤헤^^

순오기 2019-09-16 17: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단발머리님은 아직 명절 봉사를 더 하셔야겠죠~ ^^
요즘은 자녀가 성인이 되어도, 떼어넣지 못하는 부모가 너무 많아요.ㅠ
나는 그러지 말아야지 다짐했건만,
우리집은 저희들이 떨어져 나가질 못하고 엄마를 파먹고 있어요.ㅋㅋ

단발머리 2019-09-17 20:17   좋아요 0 | URL
명절 봉사랄 것도 없고 하는 것도 없는데 그렇게나 피곤하네요 ㅠㅠ
순오기님은 좋은 엄마여서 아이들이 엄마에게 매달리나봐요.
참, 다 장성한 자녀들이잖아요. 은근 아니라 많이 부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