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ne Sings, the Other Doesn't (1977) | MUBI https://mubi.com/en/kr/films/one-sings-the-other-doesnt



[네이버 지식백과] 교황 (정통 타로카드 배우기, 2009. 12. 25., 정홍경, 정연의) 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2269854&categoryId=51334&cid=51334






교황이에요! 이걸 보니 제가 썼던 노래 가사가 하나 떠오르네요. <노래하는 여자, 노래하지 않는 여자>에 나오는 노래인데, 대략 이런 내용이죠. "아빠도 아니고, 교황도 아니고, 왕도 아니지. 판사도 아니고, 입법자도 아니지. 그들은 나의 주인이 아니야!" 교황은 교회를 지배하고, 입법자들은 국가의 법을 만들고, 아빠, 남편 그리고 때로는 오빠가 가정을 지배하죠. 여성들은 그러한 법 집행관들로부터 해방될 필요가 있어요. 교황은 여전히 피임은 해서는 안 되는 행위라 믿고 있고, 빠른 속도로 퍼지는 에이즈의 현실은 직시하려 하지 않죠. 성에 대한 우리의 새로운 구상은 해방이 됐건 안 됐건 우리 자신의 자각 문제예요. 교황의 지시나 명령에 의한 것이 아니고요. 우린 교황이 도착할 때 땅에 입을 맞추는 대신, 서로 입을 맞춰야 하죠. - 타로 카드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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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녜스 바르다 감독의 영화 '5시부터 7시까지의 클레오'는 주인공 클레오가 타로 카드 상담을 받는 장면으로 시작한다.


[네이버 지식백과] 5시부터 7시까지의 클레오 [CLÉO DE 5 À 7] (죽기 전에 꼭 봐야 할 영화 1001편, 2005. 9. 15., 스티븐 제이 슈나이더)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972232&cid=42619&categoryId=42619



Pixabay로부터 입수된 Miguel Canseco님의 이미지



'예술가의 초상- 세상의 틀을 깨고 삶에 영감을 주는 여성 예술가들과의 대화'에 바르다 감독이 등장한다.






영화의 시작이 컬러인 이유는 무엇인가요?

타로 카드에서의 삶은 상상 속 삶이라는 발상이었어요. 그건 표상적 삶이죠. 영화에서 실제 삶은 흑백으로 나와요. 저는 이 표상적 삶과 실제 삶을 분리하고 싶었어요. 물론 완전히 임의적이죠. 우리의 실제 삶은 컬러니까요. 하지만 영화의 시각에서 삶은 흑백이에요. 영화가 시작되고 크레디트가 올라가면서 우리는 클레오의 이야기를 듣기 시작해요. 점술가는 그의 삶을 예측하는데, 마치 영화를 보면서 말하고 있는 듯하죠. 결국 카드는 클레오가 죽을 거라고 선언하지만, 카드는 그저 카드일 뿐이에요. - 5시부터 7시까지의 아녜스 바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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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넬로페 2024-06-30 20:1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아녜스 바르다‘란 인물이 영화 감독이군요.
5시부터 7시까지면 두 시간 동안의 클레오의 삶을 보여주는 건가요?
엄청 궁금합니다^^

서곡 2024-06-30 20:20   좋아요 1 | URL
네 ㅎㅎ 맞습니다 맞고요 암 검사 결과를 기다리는 시간이랍니다 불안감을 달래려고 카드점을 보러 가는데 점괘가 나쁘게 나오지요 여기까지만 알려드립니다 ㅋㅋㅋ
 


여성감독 아녜스 바르다의 영화 '노래하는 여자, 노래하지 않는 여자'(1977)는 임신중지를 다루는 작품으로서 '아녜스 바르다의 말'이 아래 옮긴 글의 출처. 우리 나라 작가 이혜경이 쓴 단편 중에 제목이 같은 소설이 있다고 한다. 은희경 작가가 쓴 '아내의 상자'가 대상인 1998년 이상문학상 작품집 수록작이다.


이혜경 첫 소설집 [그집앞] https://v.daum.net/v/19980424172300001 은희경씨 李箱문학상 받아 https://v.daum.net/v/19980116140700191





<노래하는 여자, 노래하지 않는 여자> 작업에 들어갔어요. 결국 자금을 지원받게 된 시나리오였고, 1976년 봄 제작에 들어가 촬영을 했어요. 두 15세 소녀의 삶과 생각들을 담은 영화죠. 두 사람은 주요한 문제와 대면해야 해요. 아이를 갖느냐 마느냐 하는 문제죠. 그들은 각각 사랑에 빠지고 일, 신념 그리고 사랑과 관련한 여러 모순들과 맞닥뜨려요. 두 사람은 각기 다른 매력을 가진 인물들이죠. 영화의 제목이 ‘노래하는 여자, 노래하지 않는 여자’이니까. 맞아요, 물론 영화에서 노래를 들을 수 있어요. 페미니스트 뮤지컬이죠. - 나, 영화 만드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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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베르트 세 개의 연가곡 - 사랑과 방랑의 노래'(나성인 지음)로부터





[네이버 지식백과] 겨울나그네 [Winterreise] (두산백과 두피디아, 두산백과) 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1059299&cid=40942&categoryId=33005


'까마귀'는 슈베르트 가곡집 '겨울 나그네' 제15곡.






까마귀 한 마리 날 따라♪0:13
도시 바깥으로 날아 나왔지
오늘까지 계속 또 계속
내 주위 빙빙 날아다녔지
Eine Krähe war mit mir
Aus der Stadt gezogen,
Ist bis heute für und für
Um mein Haupt geflogen.

까마귀야, 기묘한 짐승아,♪0:39
날 떠나지 않을 모양이지?
여기서 곧 내 몸을
네 먹잇감 삼을 생각이지?
Krähe, wunderliches Tier,
Willst mich nicht verlassen?
Meinst wohl, bald als Beute hier
Meinen Leib zu fassen?

이제 더는 갈 길이 멀잖다♪1:03
이 방랑의 지팡이 짚고
까마귀야, 네 충직함을 보여다오
나 무덤에 마침내 누울 때까지
Nun, es wird nicht weit mehr geh’n
An dem Wanderstabe.
Krähe, laß mich endlich seh’n,
Treue bis zum Grabe!

까마귀는 독일을 비롯한 중부 유럽 지역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텃새다. 방랑자의 머리 위로 까마귀가 날아다니는 것은 이상할 게 없다. 하지만 방랑자의 상상력은 이 새를 죽음의 사신으로 둔갑시킨다. 그가 죽기를 기다려 시체를 먹으려는 존재, 즉 그의 죽음이 임박했음을 알려주는 존재인 것이다. 하지만 그는 죽음을 동경하기에 이 ‘불길한’ 새를 오히려 ‘충직’하다고 한다. - 6 아는 얼굴의 낯선 방랑자『겨울 나그네』 D.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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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렌 식수'(책세상)를 읽는다.



Knuggle Dome for James Joyce, 2004 - Rebecca Horn - WikiArt.org







조이스의 작품들은 식수에게 매우 친숙했다. 그녀의 박사 학위 연구의 주요 줄기는 조이스에 대한 것이었고, 1969년에 출판된 그녀의 방대한 박사 학위 논문인 《제임스 조이스의 추방 혹은 바꿈의 예술L’Exil de James Joyce ou L’art du remplacement /The Exile of James Joyce or the Art of Replacement》은 표준적인 프랑스 박사 논문의 두 배 분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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