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건 안에서 살해된 채 발견된 2인조는 외부에서 살해된 후 차로 옮겨진 것으로 보인다. 살해된 두 명을 목격한 일당은 바로 도주 후 이체한 돈을 찾으려 했던 것으로 보이지만 실패했고 도주에 이용한 사나에의 차는 발견되지 않았다. 2인조를 죽인 범인이 누구일지 초점이 맞춰진 가운데 자택에 있었던 도모에의 오빠가 사라졌다. 그의 행방에 대해 의심스럽게 대답하는 가족들.. 앞도 보지 못하는 그는 어디로 사라진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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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에와 헤어지고 본가로 간 도모에. 늦은 시간에 도착한 그녀는 일단 자고 내일 가족들과 만나기로 했다. 다음날, 일찍 일어난 도모에는 기다려도 일어나지 않는 가족들이 이상해 집 안을 살펴보지만 아무도 집에 없었고 오빠가 있는 방은 밖에서 잠겨있었다. 그리고 들어온 가면 쓴 남자. 부모님, 언니 사나에를 별장으로 끌고 간 2인조의 전화를 받고 도모에를 데리고 별장으로 향했다. 차에서 내린 남자는 동료들이 있는 왜건에 갔다가 도모에와 타고 온 차를 타고 떠나버리는데... 왜건 속 2인조는 숨진 상태.. 어떻게 된 일이지? 세 명은 행동을 함께하는 자들이 아니었던 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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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터
유즈키 아사코 지음, 권남희 옮김 / 이봄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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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이지 마나코는 엄청나게 잘 먹겠지. 뚱보잖아. 그런 뚱보가 용케 결혼 사기를 쳤네. 역시 요리를 잘해서 그런가?" 결혼 사이트를 통해 만난 남자들에게 돈을 갈취하고 세 사람을 살해한 혐의를 받고 수감 중인 연쇄 의문사 사건의 피고인 가이지 마나코. 여성 혐오 분위기의 문제점, 편견 가득한 생각과 발언들이 기분 좋이 않게 만든다. 

마나코를 직접 만나 취재하고 싶어 하는 리카, 그녀에게 어떤 이야기를 들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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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괴한 레스토랑 1 - 정원사의 선물
김민정 지음 / 팩토리나인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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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괴한 레스토랑』

축하드립니다. 당신은 이 레스토랑의 영업주,

해돈 님을 위한 영광스러운 죽음을 맞이하게 되셨습니다.

작가가 십대부터 이십대까지, 6년 동안 집필했다는 <기괴한 레스토랑>. 작가만큼이나 판타지물을 좋아해서 판타지 영화, 애니메이션은 거의 다 찾아보는 것 같다. 나만의 상상력으로 캐릭터들을 그려볼 수 있는 장점이 가득한 판타지 소설, 너무 매력적이다. '달러구트 꿈 백화점'을 출간한 팩토리나인에서 뒤를 이을 책으로 꼽고 있는 '기괴한 레스토랑'은 우리를 어떤 상상의 세계로 안내할까.

열여섯 살 소녀 시아는 이사를 하던 그날, 우연히 고양이 한 마리를 보게 된다. 오드아이의 검은 고양이를 따라 굴속으로 들어간 시아는 요괴들이 사는 세상으로 인도되었다. 사람은 절대 먹으면 안 되는 요괴 레스토랑의 영업주 해돈의 병을 낫게 하기 위해선 사람의 심장이 필요하다. 딱 맞는 조건의 시아를 데리고 해돈에게 데리고 간 고양이 루이, 조건에 딱 맞는 심장을 가진 시아에게 심장을 내놓으라 하는 해돈, 심장 말고 다른 치료 방법이 있을 거라며 방법을 찾아보겠다는 시아. 시아에게 주어진 시간은 한 달. 한 달 동안 레스토랑에 머물며 식당 일을 해야 하고 치료 방법도 찾아야 한다. 그것도 심장을 추천한 마녀 야콥과 함께 생활하면서... 시아는 정해진 시간 안에 치료 방법을 찾을 수 있을까?

고양이를 따라 굴속으로 들어가는 장면에서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사람의 심장을 먹으면 낫는다는 장면에선 '별주부 전'을 떠올리게 한다. 지브리 스튜디오의 애니메이션 느낌의 '기괴한 레스토랑'은 뭔가 익숙한 것들의 조합인 것 같은 느낌이라 더 친근하게 느껴지는 걸까? 하지만 내용만큼은 확실히 흥미를 유발하기에 충분하다.

기괴해 보이지만 생각거리도 던져주는 다양한 요괴 캐릭터들과 시아를 도와주는 조력자들, 위기에 처한 시아를 도와준 하츠 등 캐릭터 분석해 보는 재미도 쏠쏠한 책이다. 꽤 두툼한 두께의 책인데 이게 1권이라니.. 아직 완결되지 않은 책이라 어떻게 마무리 지을지 너무 궁금한 '기괴한 레스토랑' 다음 권이 빨리빨리 나와줬으면 싶다.


출판사 지원 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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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공간
조종하 지음 / 이상공작소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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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공간』

시 쓰는 배우 조종하의 <시, 공간>. 제목이 너무 예쁜 책을 만났다. 한참 책을 읽기 시작하면서 즐겨 읽었던 분야가 '에세이'다. 누군가는 에세이를 왜 읽는지 모르겠다고 하기도 하는데.. 난 그들도 나랑 같은 사람이었네~, 나만 힘든 게 아니었네~, 이런 발상 너무 좋다 등등 사람 사는 맛이 느껴져서, 나는 하지 못했던 생각을 엿보는 것 같아서, 이렇게 느낄 수도 있구나 하는 느낌이 너무 좋아서 난 에세이가 좋다. 시는 학창 시절 시 속에 숨은 뜻을 찾아내는 것이 너무 머리가 아파 가까이하지 않았는데 느낌 있는 시는 참 좋다. 그냥 내가 읽고 나만의 느낌으로 해석할 수 있는 그런 편한 시..

작가 조종하의 책이 딱 그러하다. 편한데 느낌 있고, 감성도 두드리는 그런 시. 시를 넘기다 보면 그의 에세이도 한 편씩 만날 수 있다. 책이 전체적으로 느낌이 너무 좋다. 책 말곤 거의 보는 게 없어서 배우로서의 조종하는 잘 모르겠다. 연기를 얼마나 잘하는지, 어떤 역할을 맡았는지... 그건 모르겠지만 작가 조종하는 더 깊이 만나보고 싶은 마음이다.


스쳐 지나갔다고 생각하자. 평생을 반짝거리며 살아도 별길의 끝에서 사라지는 별처럼 말이야. 그럼에도 끝을 아는 별들이 온 우주의 수많은 다른 별들과 스쳐 지나갈 때 더 크게 빛나는 것처럼, 너의 인연과도 모래사장 같은 세상 속에서 작디작은 모래알처럼 스쳐 지나갔다고 생각했으면 좋겠어.


친구의 연애 문제에 대해 작가가 친구에게 전한 말이다. 작가의 글이 이런 느낌이다. 책을 만들기로 결심한 후 딱 중간의 글, 중간의 시를 써야겠다고 늘 생각했다는 작가의 글이 이렇게 따뜻하고 예쁘다. 뭐든 적당히, 중간만큼이 참 쉬운 게 아닌데 작가는 중간의 글을 썼다고 하면서 중간 같지 않으니 타고났다고 해야 하는 게 맞겠지? '보여드릴 게 많지 않아' 부끄럽다는 작가의 글을 더 만나고 싶은 마음이니 부끄러워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 그의 시를 조금 더 음미해야겠다.



작가님 지원 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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