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덤
요 네스뵈 지음, 김승욱 옮김 / 비채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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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으면 읽을수록 '가족'의 의미에 대해 다시 곱씹어 보게 된다. 진정한 가족이란 뭐지? 힘들 때 항상 옆에 있어주고 무한한 지지를 보내며 믿고 의지할 수 있는 가장 든든한 버팀목이 가족 아닌가? 킹덤 속에 등장한 가족의 형태는 뭔가 아주 많이 잘못되어 있다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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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책들 창립 35주년 기념 세계문학 중단편 MIDNIGHT 세트 - 전10권 열린책들 창립 35주년 기념 세계문학 중단편 세트
프란츠 카프카 외 지음, 김예령 외 옮김 / 열린책들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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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신』

열린책들 35주년 기념 MIDNIGHT 세트로 만난 프란츠 카프카의 <변신>. 제목만 알고 있었지 읽어보는 건 이번이 처음인데 뭔가 화려한 변신을 하는 이야기라 생각했다. 오산이었다. 정말 생각지도 못했던 갑충으로 변해버린 주인공! 거기다 결말은 더없이 충격적이었다. 20세기를 대표하는 작가, 현대 실존주의 문학의 선구자라 불리는 프란츠 카프카. 유대계 독일 작가로 현대 사회 속 인간의 존재와 소외, 허무를 다룬 소설가라고 한다. 아~ 그래서 그런 거였구나.. 변신을 읽고 난 후의 느낌이 딱 이랬는데..

어느 날 아침, 눈을 뜬 주인공 그레고르 잠자는 자신의 모습이 예전과 같지 않음을 느꼈다. 갑충으로 변해버린 그레고르. 그는 어떻게 해서든 회사에 출근해 보려고 시도했지만 자신의 변한 모습을 보고 충격받은 가족들로 인해 자꾸만 이불 속으로 소파 밑으로 숨기 바빴다. 부모님이 계셨지만 여동생까지 책임지는 가장이었던 그레고르는 갑충으로 변해 이제 일도 나가지 못하고 방에만 박혀 있는 신세가 되고 말았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마음 편히 머물 수 있는 집이 있다는 것이다.

정해진 시간이면 출근을 하던 그가 방에서 나오지도 않고 출근도 하지 않아 직장 지배인이 그레고르를 찾아오며 그가 갑충으로 변한 걸 알게 된다. 징그럽다며 마주하려 하지 않는 어머니를 대신해 동생이 먹을 것을 챙겨주며 그를 보살폈다. (사실 보살폈다는 표현이 맞을까 싶다. 그냥 먹을 수 있는 것을 넣어줬을 뿐이니까.) 평범하게 살아갔다면 동생의 학업에도 계속 보탬을 줬을 그레고르지만 지금은 그럴 수 없다. 점점 그에게 관심이 사라져가던 가족, 급기야 아버지는 그에게 사과를 던졌고 등에 박힌 사과와 잘 먹지 못한 나머지 말라죽고 말았다.

긴 병에 효자 없다는 말은 들어봤지만 부모가 자식을 귀찮아하고 죽었으면 하고 바라는 모습은 또 생소했던 터라, 거기다 우여곡절 끝에 다시 사람이 되었습니다~라고 할 줄 알았던 주인공이 갑충인 상태로 죽어버려 충격이 더 컸던 것 같다. 작가는 <변신>을 통해서 힘든 상황이 길어지면 자신이 받았던 고마웠던 일은 까마득히 잊고 지금 현재만 바라보게 된다는 걸 알려주고 싶었던 걸까? 그래도 가족인데...라는 생각이 자꾸만 맴돌며 갑충으로 변한 아들의 모습을 너무나도 담담하게 받아들이던 그레고르 잠자의 가족의 모습이 이상하게만 느껴졌던 프란츠 카프카의 <변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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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덤
요 네스뵈 지음, 김승욱 옮김 / 비채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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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이 돌아왔다. 15년 만에 돌아와선 호텔을 짓겠다고 한다. 하지만 세상은 그리 호락호락하지 않았고.. 과거의 사건으로 경찰이 그를 가만두지 않는다. 부모님의 죽음에 입을 다문 로위. 그의 침묵은 과연 누구를 위한 것이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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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달 2 (일러스트 특별판) - 단 하나의 마음 고양이달 (일러스트 특별판) 2
박영주 지음, 김다혜 그림 / 아띠봄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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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자별이 부쩍 가까워졌어요. 그러던 어느 날, 훌쩍 커 버린 그림자별이 아리별을 향해 빠르게 돌진해 왔어요. 머리 위에서 펑 하고 굉음을 내더니 순식간에 두 배 가까이 불어난 그림자별. 한편 모나는 노아를 향한 마음이 커져갔고 마레는 노아에게 그동안 하지 못했던 모나와의 이야기를 거냅니다. 이야기를 다 듣고 난 후엔 모나에게 가라는 말과 함께...

모나가 원해서 생겼던 사고는 아니었어요. 하지만 어쩔 수 없었던 모나의 선택에 지상도 바다도.. 큰 타격을 입었지요. 루나도 마레도 자신들의 세계를 회복시키려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었지요. 그라우잠의 조롱에도 마레를 찾았던 모나는 비난 섞인 말만 듣고 돌아왔는데.. 세상에~ 그라우잠에게 위로의 말을 듣게 되네요. 그만 행복해지고 싶었던 모나는 우울의 늪으로 한발한발 들어갑니다.





땅장군의 도움으로 가까스로 모나는 우울의 늪에서 나올 수 있었지만 그 후로 모나의 얼굴에서 웃음을 찾을 수 없었어요. 그렇게 우울감에 빠져있던 모나를 다시 웃게한 사람이 바로 노아지요. 노아가 모나의 곁에 있게 된다면 과연 모두가 행복할까요? 어떤 결말이 기다리고 있을지 기대되는 고양이달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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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과 극소의 빵 S & M (사이카와 & 모에) 시리즈 10
모리 히로시 지음, 이연승 옮김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1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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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치 못했던 모에와 마가타 시키 박사의 재회, 사이카와도 이곳으로 오고 있다는 마가타 시키 박사. 사이카와까지 불러서 도대체 뭘 하려는 걸까? 마가타 시키 박사는 오늘 밤 진기한 것을 보게 될 거라며 인간이 죽는다고 예고한다.

사이카와가 모에에게 가고 있다. 호텔 밖으로 나와 공중전화로 통화하고 경찰에도 신고한 후 교회 안으로 들아가는 신조 구미코를 목격했다. 그리고 잠시 후 들린 유리 깨지는 소리, 뭔가 떨어지는 소리, 여성의 비명 소리가 들렸고 교회 안에는 몸이 심하게 꺾인 채 숨져 있는 마쓰모토가 있었다. 그런데 피 웅덩이에서 끌려 간 흔적이 반 정도 있었지만 그러고 끝이다. 흔적도 시체도 없어졌다. 그곳에 남은 것 인간의 팔 한쪽뿐.

마가타 시키 박사의 소행인 건가? 사람 목숨을 소중히 생각하지 않는 박사라서 신경이 곤두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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