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운데이션 파운데이션 시리즈 Foundation Series 1
아이작 아시모프 지음, 김옥수 옮김 / 황금가지 / 201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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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랜터는 향후 5세기 안에 폐허로 변할 것입니다.

해리 셀던 박사의 트랜터 멸망 예언으로 부푼 꿈을 안고 트랜터로 온 가알 도닉은 혼란에 빠진다. 공안 위원회 재판에 회부된 가알 도닉과 해리 셀던 박사.

부상하는 관료 계급, 쇠퇴하는 창조력, 신분제 고착, 탐구심 감소 등 100여 가지 요인이 사호 작용하여 진행되는 제국 몰락은 쉽게 해결할 수 있는 대상이 아니라고.. 하지만 5세기에 걸쳐 회복되는 기간을 1000년으로 당길 수 있다고 하는데.. 해리 셀던 박사가 연구 중인 프로젝트 '은하대백과사전' 편찬은 제국 재건에 얼마만큼의 효과를 가져올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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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책들 창립 35주년 기념 세계문학 중단편 NOON 세트 - 전10권 열린책들 창립 35주년 기념 세계문학 중단편 세트
앙투안 드 생텍쥐페리 외 지음, 황현산 외 옮김 / 열린책들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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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 개의 오렌지 씨앗』

열린책들 35주년 기념 NOON 세트로 만나는 아서 코넌 도일 <다섯 개의 오렌지 씨앗>. '셜록 홈스'를 창조한 거장 아서 코넌 도일의 작품을 제대로 만난 것 이번이 처음이다. 셜록 홈스는 워낙 유명하지만 어렸을 적 추리소설을 그리 좋아하지 않았던 터라 읽어봐야겠단 생각조차 하지 않았던 것 같다. 지금은 기회가 된다면 하나씩 읽어보고 싶단 생각이 든다.

<다섯 개의 오렌지 씨앗>에는 '보헤미아 스캔들', '빨강 머리 연맹', '다섯 개의 오렌지 씨앗' 세 편의 단편이 수록되어 있다. 장편 추리소설 읽기 부담스러운 분들께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가볍게 들고 다니며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 열린책들 35주년 기념 세계문학 중단편 세트!!

'보헤미아 스캔들'은 셜록 홈스가 등장하는 첫 번째 단편소설이며 여성이나 성적인 관계에 대한 언급이 희소한 홈스 시리즈에서 이채를 발하는 작품으로 코넌 도일이 스스로 뽑은 12편 중 5위를 차지한 작품이라고 한다. 외국 공주와 결혼을 앞둔 보헤미아의 대공이라는 남자가 홈스를 찾아온다. 정표로 주었던 사진이 문제가 될 것 같아 되찾아 오려는 것인데 그 문제의 사진을 가지고 있는 이가 아이린 애들러다. 하지만 이 여자, 만만치 않은 상대였다. 홈스가 '그 여자'라 칭하며 경애를 표하는 유일한 인물이었다.

'빨강 머리 연맹'은 전당포 주인이 점원의 권유로 빨강 머리인 사람만 할 수 있는 일을 하게 되는 이야기다. 브리태니커 백과사전을 베껴 쓰기만 하면 되는데 보수가 너무 좋다. 그런데 8주 후 일을 의뢰한 연맹 사무실 문은 잠겼고 빨강 머리 연맹이 해체되었다는 문구를 확인한다. 궁금한 마음에 홈스를 찾아가 의뢰를 하는데 숨겨진 내막이 거대했다.

'다섯 개의 오렌지 씨앗'은 표제작이면서 홈스가 해결하지 못한 사건으로 남는다. 존 오펀쇼라는 남자가 찾아와 'KKK'라는 이니셜이 적힌, 다섯 개의 오렌지 씨앗이 든 의문의 편지에 대한 조언을 구한다. 남북 전쟁 당시 남군에서 복무했던 오펀쇼는 영국 시골의 영지에서 은거 중 다섯 개의 오렌지 씨앗이 든 봉투를 받았고 KKK라는 서명을 확인한 후 '이건 죽음'이라며 공포에 질린다. 며칠 후 오펀쇼는 시체로 발견되었고 유산을 물려받은 존의 아버지 앞으로 또다시 동일한 편지가 배달되고 3일 후 시체로 발견된다. 존 역시 편지를 받았고 홈스에게 의뢰를 했지만 결국 시체로 발견되고 마는데...

군더더기 하나 없이 깔끔하게 사건을 정리하고 해결해 나가는 홈스를 보며 왜 그토록 셜록 홈스에 열광하는지 알 것 같았다. 마지막 사건은 비록 의뢰인을 지키지 못했고 사건도 시원하게 해결하진 못했지만 오렌지 씨앗의 근원지는 밝혀 냈으니 언젠가 마무리될 날이 올까? 얼마나 똑똑해야 아리송하던 사건들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하며 해결해 나갈 수 있는지.. 감탄사가 자연스럽게 나오던 '셜록 홈스'와의 만남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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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운데이션 파운데이션 시리즈 Foundation Series 1
아이작 아시모프 지음, 김옥수 옮김 / 황금가지 / 201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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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랜터의 태양을 처음 보았을 때 그것은 수많은 별 가운데

약간 차가운 빛이 나는 그야말로 한 점의 별에 지나지 않았다.

트랜터에 한 번도 가 본 적이 없는 가알 도닉은 시낵스에서 태어나 자란 시골뜨기였다. 심리역사학자 해리 셀던의 프로젝트 참여에 초청받은 가알 도닉은 트랜터로 향했고 그가 이동하는 곳은 어디든 따라붙은 사람이 있었다. 그는 누구이고, 왜 가알 도닉을 미행하는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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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달 3 (일러스트 특별판) - 선물 고양이달 (일러스트 특별판) 3
박영주 지음, 김다혜 그림 / 아띠봄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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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레를 기다리는 노아, 모나와 루나가 찾아와도 노아를 달랠 수 없었어요. 그러다 몸도 성치 않은 미스터앵이 헤드셋을 끼고 찾아왔어요. 가만히 듣고만 있는 미스터앵. 알고 보니 누군가의 이야기를 엿듣고 있었던 거예요. 매일 4시, 정해진 시간에만 듣고 있다는 미스터앵은 목걸이를 선물한 주인공이 너무 자주 목걸이를 잃어버려 주파수를 맞춰 주변 소리를 통해 목걸이를 찾아주었다고 해요. 그 후 남편이 있는 이 여성을 평생 몰래 짝사랑해 왔던 거죠.

그래도 누군가 매일 내 이야기를 듣고 있다고 생각하면 소름 돋을 것 같아요.

눈에 보이는 물질을 사랑하는 빅은 노아의 이야기를 듣고 바라별로 떠나기로 했어요. 그런데 몸도 성치 않은 미스터앵도 따라나서네요. 꿈을 돌려받은 스몰 역시 마음보단 물질을 좇아 떠나고 맙니다. 초이의 진심이 닿지 않은 스몰, 초이를 찾아 돌아오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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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책들 창립 35주년 기념 세계문학 중단편 MIDNIGHT 세트 - 전10권 열린책들 창립 35주년 기념 세계문학 중단편 세트
프란츠 카프카 외 지음, 김예령 외 옮김 / 열린책들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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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둑맞은 편지』

열린책들 35주년 기념 MIDNIGHT 세트로 만나는 에드거 앨런 포의 <도둑맞은 편지>. 에드거 앨런 포 이름은 참 많이 들어봤는데 책은 이번 세트로 처음 만나는 듯하다. <도둑맞은 편지>에는 '어셔가의 붕괴', '붉은 죽음의 가면극', '검은 고양이', '도둑맞은 편지' 네 편의 단편이 수록되어 있다.

'모르그가의 살인', '마리 로제의 수수께끼'의 탐정 오귀스트 뒤팽이 활약하는 세 편 중 하나의 소설로 파리 경찰청장 G가 뒤팽에게 찾아와 도움을 청하며 이야기가 시작된다. 장관 D가 손에 넣은 한 편지, 그 속에 담고 있는 내용 때문에 이 편지가 필요했다. 하지만 그가 가지고 간 편지는 쉽게 발견되지 않았다. 집을 샅샅이 수색했고 경찰이 찾지 못한 편지를 어이없게도 뒤팽은 찾아내는 표제작 '도둑맞은 편지'다.

'어셔가의 붕괴'는 어린 시절 친구인 로더릭 어셔로부터 편지를 한 장 받는다. 자신의 몸과 마음이 건강하지 못함을 적은 편지, 나는 친구의 집에 방문한다. 쌍둥이 여동생 매들린이 함께 사는 집이었고 어셔가의 마지막 후손인 그들 중 매들린이 죽고, 시체는 관에 넣어 지하실에 놓아두었다. 나는 폭풍우가 몰아치던 날 로더릭에게 책을 읽어주는데 동생이 보인다는 로더릭이다. 매들린에 대한 이야기를 들은 나는 어셔가에서 도망치는데...

'붉은 죽음의 가면극'은 걸리는 순간 30분 안에 피를 토하며 사망한다는 역병 '붉은 죽음'을 피해 수도원으로 대피해서 일어나는 일을 그린 이야기다. 선택받은 그들에게도 찾아오는 불안의 그림자.. 불안감에 벌벌 떠는 사람들의 심리를 잘 묘사하고 있다.

'검은 고양이'는 동물을 학대하는 한 남자에 의해 고양이가 죽임을 당하는데 그 뒤 원인 모를 화재가 발생한다. 그 후 죽은 고양이와 닮은 고양이를 발견하고 데리고 오는데.. 그 후에도 계속되는 비극들..

짧은 단편들을 통해 추리소설의 진수를 느낄 수 있었지만 '검은 고양이'의 강렬함이 끝까지 여운을 남겼다. 아~ 어떡해~ 너무 무섭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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