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콤한 수학사 3 - 제르맹의 정리부터 푸앵카레의 카오스이론까지
마이클 J. 브래들리 지음, 안수진 옮김 / 일출봉 / 2007년 9월
평점 :
구판절판


수학사를 읽다보면서, 의외의 인물도 있고, 정말로 어려운 개념을 연구한 사람도 있었으며, 그 연구가 사람들의 삶에 큰 도움이 되었던 수학자들도 있었다. 이렇듯 다양한 수학자들은 모두 수학을 사랑했다는 공통점 하에 수학을 크게 발전시키는 결과를 가져다주었다. 수학은 인간에게 주어진 가장 큰 선물이라고 했다. 어떤 사람은 그 소중함을 못 느낄지도 모르지만, 삶 속에 가득찬 수학이 모두 이러한 수학자들의 노력에 의해 만들어진 것임을 기억하는 순간을 가져보자. 

이 책의 첫 번째 인물의 연구 분야는 내게 큰 흥미를 가져다 주었다. 소피 제르맹. 제르맹 소수의 발견자로, 페르마의 마지막 정리를 연구한 수학자이기도 했다. 현재 내가 주목하고 있는 규칙은 바로 'quadly'이다. n, n+1, n+2가 모두 4개인 약수를 지닌 숫자로, 그 경우는 소수의 세제곱이거나, 아니면 서로 다른 두 소수의 곱으로 이루어진 연속적인 숫자의 배열을 찾는 것이다. n으로는 33, 85, 93 등의 숫자를 찾아내었고, 앞으로는 그 규칙성을 활용해 더 많은 것을 찾아볼 생각이다. 제르맹 소수는 n과 2n+1이 모두 소수인 경우를 찾아내는 것이다. 페르마 소수, 메르센 소수 등 이미 많은 이들이 소수의 규칙성을 연구했으며, 그 과정이 현재 내가 가진 분야와 비슷하다는 것을 알고, 나도 작은 수학자란 사실에 희열감을 느꼈다. 

나이팅게일이 수학자였다?! 사실이다. 백의의 천사라고 부르지만, 나는 그녀를 통계학의 어머니라 부를 것이다. 통계학이 기존에 있었을지라도, 그것이 전문적으로 실생활에 활용된 경우는 드물었다. 그녀는 전쟁의 부상자와 전사자등의 그 원인을 통계를 통해서 숫자를 집약해냈으며, 그 대부분의 원인이 위생 불량에 의한 것임을 일깨워 주었다. 통계를 쓰니, 평소에 보이지 않았던 것들이 일목요연하게 드러난 것이다. 아마 우리가 배우는 수학 중에서도, 쓸모 없어 보여도 이렇듯 실생활에 도입하면 많은 목숨을 살릴 수 있는 그런 결과를 나타낼 지도 모른다. 

수학의 역사를 통하여, 앞으로도 많은 연구가 이루어질 수 있고, 그 연구가 심지어 사람의 목숨까지 살릴 수 있다는 사실을 알아내었다. 수학은 많은 분야에서 쓰인다. 우주 산업, 컴퓨터 그래픽, 회계 등 온갖 부문을 두루 점령하고 있다. 이러한 수학에 많은 관심을 가지게 된 내 자신이 자랑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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